안녕하세요.
한 두달 전에 꾼 꿈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당시 일어나서 바로 아이패드에 휘갈겼던 것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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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저는 한 10살정도였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집에서 있었죠.
그 당시 제가 독일이였나..유럽쪽에 관한 여행잡지를 보고있었던거 같네요.
그게 너무 아름다워서 부모님께 가자고 졸랐죠.
그리고 뱅기타고 가게되었습니다.
조각 같은 구름에.. 넓은 잔디.. 이쁜 누님들..ㅋ
사진찍어달라고 부탁도 하고 해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사진을 찍었어요.
말도 직접 타러가고 싶고... 잔디 위에서 둥굴어보고 싶기도 하고.
근데 부모님이 좀처럼 안와서 대신 여행가방까지 끌고서 먼저 달려나갔습니다.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부모님도 웃으시며 따라오더군요..ㅋ
(어떻게 해야 귀여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알고있는 필자 ㅋㅋ)
그렇게 사진찍다가.. 슬슬 머물 호텔 알아봐야한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딱 마침 호텔이 보였어요.
크기가 엄청 커서 꽤 비싸보였는데.. 그 안에 꾸며져있을 화려한 장식들에 기대를 품고
그 곳을 들어갔씁니다.
그리고 들어간 곳은 대박...
완전 최신식에 삐까번쩍.. 샹들리에 엄청멋지고 계단이니 뭐니 장식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하루 자는데 200만원은 줘야할삘이 느껴지는 곳이랄까..
그리고 적당한 방을 잡아서 짐을 풀었습니다.
침대도 엄청커서 막 그 위에서 뛰놀면서 대박 신났어요.
정말 10살에 충실한 행동들을 했습니다.ㅋㅋㅋㅋ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시점이 3인칭 시점으로 바뀌었어요...
(물론 꿈이라서 전 그렇게 의식하지 않았죠.)
아버지가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센서가 있어서 사람이 서있으면 자동적으로 물이나오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아버지가 신기해하면서 샤워를 하는데...
뭔가 센서가 이상하게 반짝반짝이는겁니다...
그리고 약 10분 뒤 샤워실 바닥이 덜컹;;; 하고 열리면서 아버지가 사라집니다.
슬라이드를 타는것처럼 막 내려가시는데;;
도착한 곳은 지하부분이였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내려왔는지 다른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근데 그 슬라이드 끝 부분이 철로 그물망을 쳐놓은 모습이였는데.
좁아서 다리고 팔이고 다 그물망 밖으로 삐져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발소리...
아마 독일인이겠죠??
키 엄청크고 다부진 몸에... 정육점 작업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썼는데... 손이고 작업복이고 전부 피투성이였습니다..ㄷㄷ
거기에 더 무서운건 오른손에 든 칼..
터벅 터벅 다가오더니 가장 먼저 도착한 한 외국인을 바라보더군요..
그리고선 가차없이 팔들을 잘라냈습니다...ㅎㄷㄷㄷ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ㅏㄱ!!!!!!!!!!!!!!1
지하에서 퍼지는 비명소리..............
슬라이드에 갇혀있는 다른사람들 패닉에 빠져서 소리지르고 발버둥치더군요..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팔 다 잘라냈습니다.
아버지까지 무참히.. 잘라버리더군요..ㄷㄷ
그리고선 가장 처음 잘린 외국사람은 어떤 컨테이너 벨트에 옮겨졌는데.
검사관이 잘린 팔들의 길이를 재보더니...
안맞으니 균등하게 맞도록 다시 잘라냄....ㅎㄷㄷ
으아아아앜 ㅠㅠ
당연 잘린사람 아파 죽을라고합니다..ㅠㅠ
그리고 갑자기 저랑 어머니의 시점...
아버지 갑자기 사라진건 그냥 어디 먹을거라도 사러갔나보다 하고 있다가...
너무 안오니까 결국 찾아나섭니다...
근데 찾을 수 있을리가 없죠.. ....
그리고 다시 시점이 변경되었는데...
어떤 런닝머신위에 운동하고 있는사람이 보였습니다.
자세히보니 처음 팔이 잘린 그때 그 외국인...ㅎㄷㄷ
머리 주변에 밥그릇같은게 설치되있었는데.. 죽같은게 담겨져 있고...
와구와구 먹더라구여..
먹다또 런닝머신돌리고.. 먹다 또 런닝머신돌리고..
근데 묶여있어서 거길 빠져나갈 수는 없고...
엉덩이부분보니까. 오물이 장난아니게 묻어있더라구요..
ㅎㄷㄷ..완전 가축처럼 런닝머신을 돌리게하고 있었습니다..
ㅅㅂ 이게 어떻게된거야 ㅠㅠ 멘붕되서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시야가 확대되서 주변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ㄷㄷ비슷하게 런닝머신 돌리고 있는사람이 수 없이 있더라구요................
으아.. 아버지도 거기에있겠지 ㅠㅠ 하고 느끼고 있을때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완전 ㄷㄷ; 호러 싸이코 영화를 꿈으로 꾼 느낌이였습니다.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 런닝머신을 돌림으로써 무슨 발전기같은걸 돌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ㄷㄷ
텍사스 전기톱살인마나..쏘우
연쇄살인마가 나오는 드라마나..워낙 좋아했어서 이런 꿈을 꾼게 아닌가 하네요.
근데 올해들어서 한번도 본적없는데....ㅋ
예전에도 팔이나 다리잘리는 꿈도 꾸고...
제가 좋아하는사람들 다리잘리는 꿈도 꾼적이 있었는데.
이 꿈은 특히 스토리가 있고 너무 감정이입이 잘되서...
이걸로 영화만들라는 신의 계시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드랬죠 -_-;;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