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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녀와 저는 대외활동을 통해 만났어요
근대 서로 처음엔 모르다가 활동 막바지에 어떻게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같이 얘기했는데
같은 과더라구요 그래서 얘기 좀 많이 하고 막 공감하면서 하하호호 했죠 그렇게 안면을트고
다음 모임에서 인사하고 활동하다가 제가 차를갔고와서 집을 데려다 주게 되었어요(이땐 뒤에 친구도 한명 있었음)
집에 대려다주면서 또 이런저런얘기 했죠 어쩌다 취미얘기도 나왔는데 저랑 너무너무 비슷하고 하고싶은것 도 같아서 막
신나서 얘기하고 서로 번호 교환하고 보냈죠
그리고 몇일뒤 만나서 밥을 먹었죠 (뭐 영화 보자 그런건아니고 과 특성상 뭐 답사를 해야되는데 그거 같이 하자고 하면서..)
그러면서 분위기 좋게 헤어지고 저는 잠깐 외국을 나갔습니다(10일정도) 근대 갔다오니... 그아이가 남친이 생겨있더군요..
그래서 걍 아 안생기는구나 ....하고 있다가 어쩌다 교외로 답사를 갈 일이 생겨서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수락을 하더군요
것도 단둘이차타고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둘이가서 남한강보고 답사도하고 드라이브도하고 노을지는 곳 에서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잘왔습니다
중간중간 걔 남친얘기도 꺼냇는데 뭐 잘 지내고 사이 좋은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어느날 그 아이가 친구를 소개 시켜주겠다는 말을 합디다. 그래서 아 그냥 빨리 다른사랑으로 잊어버리자
하고 알았다 그랬죠(이게 제일 후회된일...ㅠㅠ) 그래서 만났는데 막상 또 감흥이 없고 절 맘에 안들어하는 것 같기도하고 맘정리도 잘안되서
흐지부지해 버렸습니다.
그러고 한달 뒤? 쯤 마지막으로 대외활동 해단식한다고 다같이 술먹을 자리가 생겼어요 거기서 뭐 부담없이 술 마시고 놀다가
서로 집 갈때쯔음 다들 만취해서 그친구도 잘 들어가나 하고 전화해봤는데 남친이 멀리까지와서 집에 데려다주고 한다더군요
그때 술도 쫌 먹었겟다 갑자기 질투심이 폭발해 버려서 카톡으로 저의 마음을 얘기 해버렸습니다.
당연히 거절당했죠.. 자기도 그때 소소하게 데이트하고 그런거 좋았는데솔직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하더군요//
그러고 한보름을 잊고 살려고 노력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이 소식을 들었는데 고시 준비를 한다던군요? 그래서 페북도 비활성화 시켜놨더군
요 심심해서 페북 이리저리 보다가 걔 남친 상태가 싱글로 변해 있는걸 보게됬어요!!! 그러고 여친과 관련된 글들이 사려져 있었구요!!(막 댓글에 친구들이 놀리는 식의글들?)
상대가 비활성화 시켜도 싱글은 본인이 직접 설정해야 변한다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또 엄청난 희망과 망상을 품고 연락을 해봤는데 갑자기 바로 전화화서 이것저것 안부 묻고 간단히 얘기 했습니다
통화하면서 제가 고생하니까 거기 근처가서 밥이라도 한끼 사준다고 하니까 점심먹자고 하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선물도 준비하고 (먹고 힘내라고 홍삼과 작은편지) 가서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했습니다
얘기하는 도중에 지금까지 연극같은거 본적없다 하니까 이 오빠 안되겟네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보여줘야겠네 라고 말하기도하고
제가 최근에 바다갔다왔는데 그얘기 하니까 와 나두 가고싶어요~ 이래서 장난으로 끝나고 함 갈까 ? 이러니까 콜! 이러고 웃으면서 넘기고
그러는 도중에 제가 혹시나 해서 넌지시 이렇게 공부하면 남친도 못만나겠다~ 하니까 잘만나고 있다고........ 가끔 집에도 데려다 준다고...............
말하더군요.. 하...........그래서 지금 멘붕인데.....
제가 시험 끝나고 나서 선물 하나 주면서 마지막 선물이라고 나는 널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내가 너한테 관심 표현하고 만나는건 너랑 니 남친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같으니 이제 혼자 정리하겠다고 그동안 참 고마웠고 미안하다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하면서 종지부를 찍을지..
계속 멀리서 바라보고 기다리는게 나은지... 도대체 여자의 심리를 잘모르겟어요.. 어떤 상황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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