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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의 구조도 모르는 한심한 언론인이라니
-NYT, CNN 블로그와 정식 기사 구분도 못하나?
-박근혜 비판 아닌 도둑질한 대통령 비판
이하로 기자
뉴데일리 기사를 캡쳐한 사진
뉴스프로에 대한 보수 우익들의 신경질이 자못 커진듯하다. 이것은 뉴스프로가 기사를 작성한 것도 아니고 외신이 전하는 바를 상당히 실력있는 번역을 곁들여서 소개하니 이 기사를 번역했다고 뭐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사를 쓴 당사자인 외신을 뭐라 할 수는 더욱 없는 노릇이니 신경질이 나는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예전에야 외신들이 올라오면 불리한 부분은 놔두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곶감 빼먹듯 쏙쏙 빼서 번역하여 기사를 만들어버리면 간단했는데 정체도 불분명한 뉴스프로가 기사 전문을 번역하여 보도해버리니 이제 그럴 수도 없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는 통째로 통제된 언론에 나오지 못하게 막으면 됐는데 이제는 뉴스프로가 이를 찾아내서 번역까지 친절하게 해서 알려주니 아니 미치고 폴짝 뛸 일이겠는가?
이번에는 뉴데일리가 나서
뉴스프로의 정체를 폭로?
블로그를 기사로 둔갑?
예전에 새누리당과 조선일보가 ‘검은 머리의 외국인 블로거’ 운운하며 마치 외국계 한국인들이 기사를 영어로 작성하고 그것을 번역하여 국내에 선동질과 괴담을 유포한다며 철저한 조사 운운하며 겁박을 하더니 이번에는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극우의 선봉장 뉴데일리가 전경웅이라는 기자의 기사를 통해 뉴스프로의 정체를 폭로(?)하고 나섰다.
제목이 ‘NYT CNN 등 외신 블로그를 뉴스로 둔갑시켜-한국 비판 외신만 이용하는 ‘뉴스프로’의 정체!’로 되어 있으니 분명 뉴스프로의 정체를 폭로한 것이 맞기는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우선 제목에서부터 잘못된 부분을, 그것도 심각하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뉴스프로는 뉴욕타임스나 CNN 등의 블로그를 뉴스로 둔갑시킨 적이 없다는 것이다. 뉴스프로는 뉴욕타임스나 CNN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권위있는 언론들인 타임스, BBC, 르몽드, 데일리메일, 이코노미스트, 디플로마트, 등을 비롯하여 AP, AFP, 로이터 등 유수의 통신사, NBC, CBS, ABC 등의 TV방송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그 매체에 올라온 정식 뉴스들을 번역 보도해왔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제목에서부터 마치 뉴스프로가 이런 매체들의 정식 기사가 아닌 블로그 정도에 올라온 것을 기사로 둔갑시키는 사기를 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의도를 역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뉴스프로의 번역 기사를 받아 보도해온 뉴시스를 비롯한 조중동, 한겨례 경향 등 이름만 대면 한국을 대표하는 신문들은 눈이 멀었단 말인가?
그들은 친절하게 ‘외신번역전문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이라고 출처를 밝히고 있다. 물론 뉴스프로라는 출처를 밝히지 않고 번역문을 가져다가 짜집기해서 내는 얌체족도 있지만 뉴스프로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는 것을 우선으로 너그럽게 넘어가기도 한다.
전경웅이라는 기자는 대한민국 유수의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는 뉴스프로의 번역 기사들이 블로그를 뉴스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어떤 근거로 말하는지 그 근거를 분명하게 대야 될 것이다. 그것이 한국의 대표적인 우익매체의 기자로서의 품위를 지키는 것일 터이니 말이다.
외신기사들이 독자의 소리?
독자의 소리를 기사로 둔갑?
뉴욕타임스 정식 기자도 독자?
전기자는 ‘CNN, 뉴욕타임스 등과 같은 대형 매체들은 컨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독자 블로그를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조선 펍(Pub)이나 동아 블로그와 같은 형태다’라며 (이 다음 부분은 밑줄을 좌악 그어야 한다) ‘이는 해당 매체의 ‘기사’라기 보다는 매체의 편집방향과는 관계가 없는 ‘독자의 소리’ 수준이다. ‘정상추’와 ‘뉴스프로’는 자신들의 주장을 ‘포장’하기 위해 CNN 등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것들을 본 국내 매체들은 단지 외신 홈페이지에 게재됐다는 것만으로 “외신에 따르면…”이라고 보도해 줬던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아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동안 정상추와 뉴스프로가 뉴욕타임스나 CNN 등의 정식 기사가 아닌 ‘독자의 소리’ 정도의 글들을 정식기사인양 둔갑시켜 보도해왔다는 것이다. 전기자는 이 말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의 어느 기사가 독자의 소리 같은 그런 기사였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그동안 뉴욕타임스가 채택한 기사를 쓴 뉴욕타임스의 정식기자나 칼럼니스트들을 졸지에 독자의 소리에 투고하는 독자로 만들어버린 책임도 분명하게 져야할 것이다.
뉴스프로의 CNN iReport 기사
의도와 목적 분명하게 밝혀
외신들도 인용보도 해
CNN의 경우 한국의 영문 뉴스를 송출하는 한국의 매체들이 한국의 상황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을 경우 뉴스프로가 영문으로 뉴스를 작성하여 소위 전기자가 말하는 CNN의 독자의 소리, 즉 iReport에 올린 경우는 있다. CNN의 iReport도 한국 매체들의 독자의 소리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오히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들의 기사가 올라오는 것과 성격이 비슷하다.
이렇게 CNN iReport에 영문으로 기사가 올라오면 CNN에서 기사로 채택하거나 또는 다른 매체들도 CNN iReport에 올라온 기사를 가져다 사용하기도 한다. 뉴스프로의 영문 기사의 경우 CNN에서 채택한 경우도 있고 글로벌 포스트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보도해주기도 했다.
이럴 경우 뉴스프로는 분명하게 ‘이러 저러한 사실이 한국의 영문뉴스 매체들이 기사를 보도하지 않음으로 이를 알리기 위해 뉴스프로가 영문으로 기사를 작성하여 CNN iReport에 기사를 올렸으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히고 이를 번역하여 소개했다. 여기에 어떤 둔갑술이 작용하고 있는지 사뭇 궁금하다.
산케이신문 번역 박근혜 비판 위해 일 우익과도 손잡아?
아이들 죽어가던 7시간의 행적 밝히면 끝날 일
정확한 것은 비민주적 중심의 박근혜 비판
전경웅 기자는 뉴스프로가 <산케이신문>의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기사를 번역한 것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물론 이를 번역한 민모씨를 추적하고 있다는 협박과 함께.
한가지 정정해주고 싶은 것은 ‘기사를 번역해 인터넷에 올린 민 모 씨’가 아니라 ‘뉴스프로가 산케이의 기사를 편집회의 시간에 채택했고 민모씨가 이를 번역했으며 이 번역기사를 인터넷에 올린 것이 아니라 미국연방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뉴스프로라는 매체에 보도가 된 것’이다
전경웅 기자는 자신이 쓴 기사를 누가 보도됐다고 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렸다고 하면 기분이 나쁘지 않겠는가? 서로 시각이 다른 매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언론 종사자로서 존중해줄 것은 존중해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전기자는 이어 ‘朴대통령 비판 위해서 日우익도 이용하는 ‘뉴스프로’?!‘라고 뉴스프로의 산케이 보도를 박근혜를 비난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마다않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일면 맞는 것도 있고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다른 점은 박근혜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정선거로 당선되고 그 후로도 그 아버지 박정희 유신독재시대의 연장과도 같은 대한민국을 극히 비정상적이고 비민주적인 나라로 만들어버린 박근혜를 비판하기 위해서이다.
뉴스프로는 그동안 박근혜만이 아닌 한국에서의 정의가 바로서지 않고 상식에 어긋난 부분들을 다룬 외신을 위주로 번역 보도해왔다. 삼성문제와 군부조리, 국정원의 유우성간첩사건, 한국의 교육문제, 일군동원 강제위안부 문제 등 다방면에 걸친 외신들을 번역보도해왔다.
뉴스프로가 기사를 선택하는 딱 하나의 기본은 정의와 상식이 아닌 것들에 대한 외신 기사, 이런 기사를 통제하여 국내에 보도되지 않는 현실을 통탄하며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국내에서 정의와 상식이 있는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더해주기 위한 것. 이것이 바로 뉴스프로의 기사 선택의 정신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 등 보수 우익들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많은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이 대한민국을 정의롭지 못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로 만든 그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은 바로 우리의 아이들이 바다 속으로 침몰하던 시간이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 있다면 어떻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의혹을 키운 당사자는 바로 박근혜 본인이며 이런 소문을 부추긴 것은 바로 조선일보가 아니었던가?
산케이는 바로 이런 의혹들을 보도한 것이었고 뉴스프로는 이를 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뉴스프로가 산케이의 이 기사를 번역했다고 해서 그동안의 광적인 일본 우익을 대변해온 산케이신문을 옹호하거나 동조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이려는 의도가 너무 엿보이는 치졸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뉴스프로, 정상추에서 운영 맞다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뉴스프로
임옥 기자 신상털이 법적책임 각오해야
전경웅 기자의 기사 중 맞는 부분은 있다. 그리고 전기자는 구태여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와 뉴스프로를 연결하려는 수고를 하고 있는데 ‘뉴스프로’는 ‘정상추’가 창간한 외신번역 매체가 분명하다.
비슷한 특징을 찾을 필요없이 정상추, 즉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곳이 정상추고 그 정상추 회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탄생한 것이 바로 뉴스프로다. 정상추가 뉴스프로고 뉴스프로가 정상추라는 이야기니 더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고할 필요는 없다.
전기자는 ‘뉴스프로’의 운영진은 로라 장, 이경지, 임 옥, 이하로 씨로 돼 있으며, 20여 명의 번역팀이 각종 외신들을 한글로 번역해 올린다고 한다. 이 번역팀은 대부분 ‘정상추 네트워크’ 회원들이며, 해외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친절하게 소개까지 해주고 있다.
한 가지 전경웅 기자에게 귀띔해주고 싶은 내용은 이 번역의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분들의 거주 국가는 8개국에 달한다는 것이다. 그러며 전기자는 기사에서 뉴스프로 운영진 중의 한 명인 임옥 기자의 신상털이를 감행했다. 임옥 기자의 학력과 현재 사업체 등을 공개해버린 것이다. 이 부분은 미국의 변호사와 법적처리 문제를 상의 중에 있음을 알려드리는 바다. 고소나 고발은 보수 우익의 전유물만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전기자의 궁금증은 아마도 다음에 있었지 않나 싶다. 뉴스프로의 운영자금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에……. 분명한 것은 우리도 제발 후원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돈 받고 영혼을 팔고 양심을 파는 사람들은 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뉴스프로의 운영자금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오직 뉴스프로 인터넷 운영자금, 즉 서버 비용만 들어간다. 그럼 나머지는? 하고 묻겠지만 나머지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발적인 재능기부자들이 모여 조국이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눈물겨운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모여 모두 ‘무료’로 봉사하고 있다.
정상추, 뉴스프로의 목적
정의와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그날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이제 이 긴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전경웅 기자의 기사를 짚어보면서 마무리하자. 전기자는 기사 마지막에 ‘즉 ‘사실’을 다뤄야 하는 ‘언론의 본분’보다는(뉴스프로를 언론으로 인정해 준 것은 정말 고맙다) ‘부정 대통령 박근혜’에(전기자가 보기에도 박근혜는 부정 대통령이 맞나보다) 대한 비판, 나아가서는 한국 체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뉴스프로는 한국의 체제를 부정한 적이 없다. 종북으로 몰아가려는 뻔한 속 보이는 짓은 우리 서로 삼가자)과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하려는 ‘개인적인 목적과 신념’을 더욱 중요하게 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기사를 이렇게 돌려주고 싶다. 즉 ‘사실’을 다뤄야 하는 ‘언론의 본분’에 더하여 ‘부정으로 당선되어 대한민국을 과거 박정희 유신독재시대로 되돌리려는 박근혜’에 대한 비판, 나아가서는 한국 박근혜식 독재체제에 대한 정확한 비판의 전달과 대다수의 국민들과 외신들이 ‘옳다’고 지적하는 것을 언론 통제로 모르고 있는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일이 외국에 나와 살고 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애국심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확증편향’이라는 말이 있다. 심리학에서 확증편향의 또다른 이름은 ‘인지적 편향’, 인지부조화’다. 즉 어떤 사물이나 현상 등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만 이해한다는 것이다. 전기자에게 이 말을 화두로 주고 싶다. 전기자의 차안대(遮眼帶), 또는 눈가면은 무엇인지.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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