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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착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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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영어로 일상 생활 의사 소통하는데 몇십 단어면 된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강사나 서적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말에는 함정이 있어요. 단순히 단어만 세어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몇십개의 단어들이 만들어내는 표현의 수는 엄청나게 많을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래는 제가 작성하는 책의 한 페이지인데요. 조금 과장하면, 20여개 동사 x 40여개 전치사(부사) 들이 만드는 매트릭스는 800 개나 되고요. look forward to, go through with 처럼 몇개 더 붙기도 하기도 하고, 더구나 한개 조합에서도 몇가지 용도가 더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표현의 수가 1000개가 넘을 수도 있지요. when 하고 come 의미를 각각 안다고 when it comes to 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은 Konglish로 가는 지름길이예요. 중요한 건 통용되고 있는 표현을 익히는 것이지, 개별 단어의 의미를 알고 조합하는 것이 아니지요. 이것이 단어 단위의 영어사전과 영문법이 (표현단위의 보편언어 문법보다) 복잡하고 영어 구사에 직접적인 도움이 안된다는 점이기도 하고요.
"고작 몇십개 뿐인 단어로 일상 생활 영어조차 못하십니까?"라는 표현은, 올바른 영어강좌,서적없이 고군분투하는 일반인들을 업신여기는 대표적인 비하발언 중에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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