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다세대 아파트에 살고있는 예민한 여성입니다 제가 얼마나 밤귀가 예민하냐면요 저희 집 강아지가 자면서 쌕쌕대는 소리에도 잠못듭니다 뭐라 하기엔 말못하는 동물이 뭘알겠으며 자기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죠
근데 !!
사람이라면 생각을하고 인지를 할텐데 낮에 가만있다가 늦은 밤 (10~11시)만 되면 성악전공인지 라샤 끼오피앙가 ~ 부터 해서 오만 클래식은 다 불러댑니다 낮에는 뭐 피아노 개짖는소리 성악 가요 뭘 하든 솔직히 무시할수있어요 저만그럴까요 ??^^; ㅎ 적어도 사람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안락하게 편하게 잠을 푹 자야 할 시간에 그 염병할 성대를 놀리냐는거죠
제가 항상 퇴근하고 장사하는 언니대신 9시에 조카를 재웁니다 매일 밤 10시 11시 사이에 항상 옆 2층에서 그 망할 성대녀니 노래를 불러댑니다
애기는 자장가마냥 포옥 잠이 들었지만 예민한 저나 이웃 주민들한테는 고성방가 따로없습니다 이제 노래 가사 외울지경이에요 ㅡㅡ 경비실에 전화해서 처단좀 해달라고 좋게 말하면 그뿐 성악 전공하는 고1짜린데 엄마가 좀 스파르타라며 경비아저씨들도 수없이 경고 했다며 힘들다며 .... 그 엄마에 그 딸 ... 엄마가 그러면 딸은 오죽할까 갑자기 그 딸내미 불쌍해지더니 더욱 열뻗쳤죠
그래 오늘밤에도 그러면 내가 꼭 찾아 그집에가서 단판을 짓겠다 다짐했죠 그 날 밤 어김없이 들려오는 그녀의 우렁찬 성대울림 빡쳤다 나 지금 ! 간다 내가 ! 하고 남자친구하고 친구두명이서 얘기중인 어느 순간에!
어디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떤애가 고함치더라구요 누나야아~~~~|!!!!!!!!! 하며 소리치더라구요 씻끄럽따고오오오오! 그만하롸고오!!!!!!!!~!! 야!!!!!!!! 흉내 잘낸진 모르겠지만 진짜 화난 초딩의 목소리였어요 이건 진짜 죽어도 주작이 아닙니다 여러분 ! !! 경상도 말투가 좀 드센면이 있긴하지만 저건 진짜 화난 말투였어요 ㅎ 이얘기 하다보면 자꾸 그거 생각 나서 피식피식 ㅎㅎ 야 !! 개짖는 소리좀 안나게 하라 !!!!!!!!!! ㅋㅋㅋㅋ
사실 속쉬원한 개사이다였지만 좀 웃겼어요 애도 얼마나 참다 짜증났으면 변성기도 안지난거 같은 애기 목소리로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만 웃기고 저만 쉬원한 얘기였지만 그 뒤로는 낮에도 아주가끔 들리고 밤에는 제가 몇주동안 교육들을게있어 멀리가있어서 자세하게는 모르는데 좀 줄었다는거 같더라구요 동네 이모들 말씀으로는 개인교습땜에 다른곳 다닌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
참 아파트 살다보면은 별일 많은데 파지거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영역싸움부터 니 잘못 내잘못이니 부부싸움에 참 많죠 ~ 아파트는 공동사회입니다 여러분 모두함께 행복한 아파트 고성방가 등등 자제합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