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살인충동 일어나요...ㅋㅋㅋㅋㅋ
반에 남자애 한명이 있는데 1년 내내 잠만 자는 모습밖에 못봤어요
그냥 학교에 자러오는것 같아요
암튼 얘가 코골이 범인인데
추석 연휴 끝나니까 수업을 학교에서 거의 안해요
그래서 풀자습이라 공부 할 애들은 하고 안할애들은 그냥 자거나 조용히 놀거나 떠들거나 합니당
저는 최저등급때문에 공부하고..ㅎㅎ
차라리 떠드는게 낫지 하루 종일 옆에서 코고는 소리 듣고 있으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제 친구는 그 남자애랑 짝인데 왼쪽 귀가 망가질것같대요ㅋㅋ 코고는 소리가 엄청나게 커요
걔가 맨뒤에 앉아있는데 코골기 시작하면 맨 앞에 앉아있는 애가 놀래서 휙 뒤로 돌아볼 정도로 커요
추석 전에는 수업도 좀 있어서 그런지 별로 못느꼈는데 저번주부터 자습만 있으니 그때마다 죽을것같아요
전 웬만한 소음에는 공부 방해를 안받는데 코골이는 사람의 신경을 건드리는? 화나게 하는? 그런 느낌이라 집중을 도무지 할 수가 없더라구요
진짜 이거때문에 학교 오기 싫어요
물론 담임쌤한테 말씀도 드려봤죠 한두번만 말한게 아니에요
저랑 애들이 반장도 달달 볶아요 쟤좀 어떻게 해달라고
반장도 공부해야 하는데 걔 깨우느라 고생함ㅜㅜ미안하다 대학 붙을거야!!
근데 선생님도 특별한 조치를 안해요....분명 자습시간에 우리반 들어온 적도 많으니 다 아는데
물론 코고는애를 반에서 내쫓을수도 없고 깨워도 다시 잠들어서 마땅한 방법이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무신경한 모습만 보여주시니 좀 화나고 서운하고...그랬어요
깨워도 말 듣는 척도 안하고 졸린 눈으로 멍하니 앉아있다가 금세 다시 자요
코골이 심할때는 걔한테 너 때문에 학교 오기 싫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학교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도 들어요
이쯤되면 좋은 독서실 두고 왜 학교까지 와서 스트레스만 받고 가는지 억울한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전 이어폰 끼고 음악듣는걸 안좋아해서 잘 안 쓰는데
얘때문에 자습시간마다 끼거든요 오래 끼면 귀아픈데ㅠ
근데 요란한 음악을 틀어도 그 사이로 코고는 소리가 들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음악 소리를 더 키우면 귀가 아프고ㅋㅋㅋ
ㅎㅎ...아무튼 그냥 푸념글이었습니다
횡설수설하고 짜증만 묻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글이라도 쓰니 그나마 기분이 낫네요 하하
-수능 27일 남은 고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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