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해준 이야긴데요

무당이 복채를 안받고 되려 돈을 챙겨주려고 한다면 절대로 받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왜냐고 이유를 물어보니까

어머니가 겪은 일인데

젊었을 적에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가 점을 보러 무당집에 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학교에서 무당에게 점을 보는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별 생각없이 점을 보러 갔고 친구 어머니는 그냥저냥 평범한 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귀신 이야기 자주 하지 마라, 귀신은 사람들 주변에 어떻게든 꼬일 핑계를 찾는다고 지들 이야기 하는 사람들 주위에 잘 달라붙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괴담을 좋아했고 잘 퍼뜨렸기 때문에 친구 어머니께서는 그 뒤로 지레 겁먹고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않게됬다고 합니다

문제는 어머니 친구였는데,

무당이 어머니 친구 손을 꼭 잡더니 돈을 조금 쥐어줬다고 합니다

별다른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구요

점집을 나와서 어머니 친구가 힁재했다면서 이걸로 간식이나 사먹자고 했다고 합니다

친구 어머니는 뭔가 꺼림칙해서 그냥 집에 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틀 뒤에 어머니 친구가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이 이야기를 줄곧 해주셨다며

무당이 돈을 쥐어주면 절대 받지 말라하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