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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페이스북 계정을 누군가 탈취하려 들었다가 사전에 차단되었던 때의 일입니다. 보아하니 작년 12월 후반의 일이군요.
그리고 오늘 오후 2 ~ 3시경.
이번엔 제 구글 계정에 공격이 들어왔었습니다.
불행히도, 이번에는 로그인에 성공했던 모양이더군요.
휴대폰으로 막 경고 메세지가 띠링띠링 뜨기에 뭔 난리인가 싶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라 진짜였습니다 ㅡㅡ;;
처음엔 저도 제 아이디를 워낙 자동로그인 상태로 두다 보니 제 계정임에도 가끔씩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까먹거나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해서
어떨 땐 비슷하되 다른 아이디를 제 아이디랍시고 입력한 뒤에 애꿎은 비밀번호만 두드렸다든지 이런 일인 줄 알았는데
(즉, 끽해봐야 누군가 로그인 시도를 했다는 경고메일만 저한테 날아오게끔 되는 그런 경우요.)
이번엔 아예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면서 구글에서 보안경고 및 비밀번호변경연락을 제게 준 겁니다.
그래서 지금 놀래가지고 일단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오는 길이네요.
참고로 저는 저 시각에는 물론이려니와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의 ㅁ과도 관련없는 한반도 내륙의 산골짜기 중소도시에 처박혀 있습니다 -_-ㅋ
지금 여기서는 로그인 시도를 차단했다고만 되어 있지만
단순히 오작동이나 잘못 로그인했을 때 뜰 법한 로그인 시도 차단 안내가 아니라,
실제로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고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로그인이 시도되어 차단했다는 경고메세지가 위와 같이 뜬 것이었고
이제까지 몇 번 로그인 시도 경고 안내는 봤었지만 이런 종류의 로그인 시도 차단 안내는 처음 봅니다.
미국의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에서 파이어폭스 16.0을 쓰는 어떤 이용자가 로그인을 시도한 것이더군요.
당연히 저 로그인 시도는 제가 한 게 아니라고 구글에 회신한 뒤 제가 직접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작년엔 제 페북 계정에 누군가가 계정탈취를 시도하더니
이번엔 제 구글 계정에 누군가가 로그인하려 들었습니다.
아니, 하잘것없는 어느 지나가는 네티즌 1의 계정을 해킹해서 뭘 하려는 건지 그게 웃기긴 합니다만 ㅡㅡ;;
이거, 조만간 국내 인터넷망에서 제가 사용하는 모든 포털 등에 등록된 계정의 비밀번호를 싸그리 바꿔야 하려나요.
오하이오 주 콜로라도 시라... 위장된 IP가 아니라면 그 먼 곳에서 제 계정에 무슨 볼일인지 그게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