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중학교때까지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아서

응석이나 어리광, 때쓰거나 뭐 사달라 뭐 해달라 뭐먹고싶다 라는 표현을 안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뭐먹고싶냐 뭐가지고싶냐 하면 참 어렵습니다. 다좋아.... 너좋아하는거... 이렇게 밖에 안되니까요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저에게 너무 과분한 여자친구이지요

일주일에 한번 저를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매우 고마운데요

일주일내내 고민해도 메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미안하니까요... 부담주는거같으니까요.....

해주고싶다고 말만하라는데도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첫주에는 티비에서 같이 봤던 석화찜과 안주류 였고

2주째는 보쌈이였습니다. 양념부터 겉절이 무말랭이까지 만들더라구요;;

3주째는 제육볶음, 골뱅이소면, 두부김치, 기타안주류 였습니다.

오유 여러분은 요리잘하는 그리고 해주는게 좋은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아내나 남편이 있다면

뭐 해달라고 하고 싶으세요???

가정집 주방에서 가능한걸로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전자렌지는 없고, 오븐은 있어서 제과제빵류도 가능합니다.)

이런 행복이 고민이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