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입을옷이 없으므로 음슴체
오늘 아침에 신고하고 집에옴.
뭐 말할것도 없이 신나지만, 당장 오늘부터 뭐하지 라는 생각에 멘붕..
그저 기쁜마음에 글올려야지 하고 글쓰기 누르고 나니까 할말이 없는게 함정 ㅋㅋㅋㅋ
나랑 같은날 입대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내 전역일보다 3일 늦게 전역함.
뭐 선임 후임이 영창간 썰 푸는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제가 갔다온 썰 풀어보겠뜸
때는 작년 8월쯤? 나는 상근예비역임. 출퇴근하는 군인.
거의 다들 출퇴근 한다하면, 아 공익! 이거나 남자어른들은 똥방우?(방위)
하는분들이 대다수인데, 비슷한건 방위라고 알고있음. 나도 방위 안해봤으니 뭐.
상군예비역은 쉽게말해 출퇴근하는 군인임. 부대가서 뭘하느냐?
부대에 현역 반 상근 반임. 현역은 예비군 조교 및 작업 계원.
상근은 주.야간 경계와 불침번, 계원과 작업병 그리고 대망의 동.면대 상근(예비역 횽아들한테 전화하고 편지보내고 귀찮게하는 안경끼고 키작고 통통한 바보 이미지)으로 구분할수있뜸. 상근은 현역의 노예 ㅋㅋ 잡지 담배 사다주는 셔틀이었뜸. 선후임대접은 다 해주고.
난 신병때 주간경계 한달하고 야간경계로 보내짐.야간경계 열달함ㅋ
야간경계병은 오후 5시에 출근해서 아침 8시애 퇴근함. 그날 쉬고 우리 분대없는 사이 반대조 야간경계분대가 서고 우리분대는 다음날 오후5시에 출근함.
잠만 참으면 하루를 넘게 놀수있잖슴?!
이제부터 사건 시작임. 때는 쳐주지도 않는 일꺽쯤..
먼저 전역한지 얼마안딘 내 사수였던 상근횽아랑 내 알동기랑 셋이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삘받은거임;
우리 셋다 클럽도 못가보고 이게 뭐냐. 우리 청춘 아깝다! 라는 얘기로 시작해서 결국 홍대를 가기로 한거임.
방금 퇴근해서 피곤하니까 자고 일어나서 전철을 타고 가자! 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위수지역이탈 허위보고 명령불복종을 아무생각없이 아까운 청춘이라는 한마디에 잊은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형은 어차피 전역했으니 상관없었지만, 우리 둘은 걸리면 끝나는 게임에 룰루랄라 로그인 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 하필 부대하고 집이 깡촌이어서 평소에 스트레스도 못품. 나 집에가면 프리바람의나라하다 자고 일어나서 하다 출근 이게 반복이었뜸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전철을 타고 가면서 알동기는 길찾고 난 폰으로 네이버에 어디클럽이 좋은지 검색함 ㅋㅋㅋㅋㅋㅋㅋㅋ NB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했는데 9시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안열었고 배도 고프고 한잔하고 들어가야된다더라 하는 말을 기억하고 소주한병씩 먹고 벌개져서 들어감 ㅋㅋㅋㅋㅋ 근데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갑자기 이 형이 안갖고 왔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여기까지와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우리 군인이에/요\해서 겨우겨우 들어감 ㅋㅋㅋ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긴 완벽한 남탕임 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에뭐야 미친네이버 ㅅㅂㅅㅂㅅㅂㅅㅂ하면서 1:9의 성비를 뚫고 놀아보려 해뜸 ㅋㅋㅋㅋ 근데 나도 겨우 여자랑 놀고있는데 두사람이 둘이서 놀고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도전 불장난 댄스 그거 ㅋㅋㅋㅋㅋㅋㅋ 측은하기도 하고 나도 이년이 자꾸 팅기기만 해서 짜증나고, 셋다 짜증나서 입구에 서있는데, 흑인 패밀리가 yoyoyo하면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5분도 안되서 진짜 이 대사 생생하게 들림 ㅋㅋㅋ what the fuck!!!! 하면서 나가는겅밐ㅋㅋㅋㅋㅋㅋㅋ 셋다 우리가 잘못왔구나.. 하면서도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한참웃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노래방을 감 ㅋㅋㅋㅋ 그때 재범이횽이 여러분으로 난리내고 하차했던 주 일꺼임 ㅋㅋㅋㅋ 식지않는 여러분열기에 나 막 놀아보자 하고 임재범 성대모사 하다 무릎에 멍들고 놈 ㅋㅋㅋㅋㅋ 미친 엔비보다 노래방이 100배는 재밌었음ㅋㅋㅋㅋ 그러고 밤을 새고나서 이제 첫차를 타고 초췌해진 모습으로 집에감.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잘 출근함.
한달뒤........아.. 지금생각해도 ㅅㅂ ㅋㅋㅋㅋㅋ 빡쳐 ㅋㅋㅋㅋㅋㅋㅋ 평화롭게 근무를 서고 있었음.
독립대대라 위병소도 상근이 다 근무섬 ㅋㅋㅋ 이제 내가 위병소 내려가서 알동기랑 교대하고 밤 12시라서 문잠그고 복귀하면 되는거였뜸 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사수찬지 얼마 안되서 너무 삘을 받은거임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쓰다보니까 이거 얘기해도 되나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무서는데, 갑자기 무전으로 위병소를 청소하래; 아놔 하면서 부사수 앞뒤 보라하고, 나 혼자 열심히 청소함. 하다보니 허리에 껴놨던 내 아이뿨가 떨어짐(동대 면대는 소지함 ㅋㅋㅋ 대대는 소지하면 안됨 ㅋㅋㅋㅋ) 그래서 난 신용도 높은 앞길 창창한 사수니까 하고 건빵에 넣음 ㅋㅋㅋㅋㅋㅋ 아놔 쓰면서도 오글거리네 ㅋㅋㅋ 복귀했더니 부사수는 쉬고 나는 일로와보랭;;;;;?
???????.......!!!!!!!!!!!!!!!!!!!!!!!!!!!!¡¡¡!¡
부대가 작아서 당직사령 이랑 상황병 둘이서 지통실에 서식함. 근데 당직사령 책상에 알동기가 얼마전에 산 아이팟터치가 요기잉네?!
아무말도 없이 내놓으랭ㅋㅋㅋㅋㅋㅋㅋㅋ 없긔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놬ㅋㅋㅋㅋㅋㅋㅋ내가 뒤질까 니가 내놓을랰ㅌㅌㅌㅌㅌㅌㅌ 헐 ㅈ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뺏김ㅋㅋㅋㅋㅋㅋ 아.. 내 신용도.. 왜 사수됐다고 신나서.. 하고 한숨 푹푹쉬며 잠도못자고 근무서고 가는데마다 욕먹고 슬픔 ㅋㅋㅋㅋㅋ 근데 당직이 내 카톡을 확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ㅅㅂ 지금도 간떨려 ㅋㅋㅋㅋ 홍대입성 사진과 카톡에 나 홍대임 하고 인증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당직사령 더 뿔남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주간경계분대 선임도 걔 아이팟에 근무시간에 카톡한내용 있어서 걸림 ㅋㅋㅋㅋㅋㅋㅋ 부대 발칵! 하고 뒤집힐줄 알았는데 잠잠...지나가던 작전과장이 홍대에들 이쁘냐?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2주정도 지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징계위원회 열림 ㅋㅋㅋㅋ 아침에 졸린상태에서 취조하고 또 2주정도 지난뒤 2박3일 갔다옴 ㅋㅋㅋㅋ 영창내에 썰은 나중에 올림 ㅋㅋㅋㅋㅋ
철없었지만, 그래도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