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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WOT의 지식인즐 제롱입니다!
정상적인 10티어의 필수코스이자, 트리 자체의 범용성과 성능의 무난함. 팔방미인이자 난해함의 절정!
중형전차 가이드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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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형전차란?
정식 영어명칭 Medium Tank. 정말 능력과 이미지, 기획의도 에서부터 콩냄새가 풀풀납니다(아아, 좋은 콩라인) 사전적인 의미로는 중간 정도의 크기에 중간 정도의 중량을 가진 전차를 뜻합니다. 단, 이 중간이란 개념이 좀 애매한 것이 자국 군대의 전차가 기준이기도 하며 전 세계 전차를 기준으로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주력전차인 K1과 K1A1의 경우 중형전차로 분류되있습니다. 근데, 대한민국 전차중에선 이놈들이 가장 차체가 큰 편이거든요?;; 한국은 전차 디자인이 흔히 말하는 "동구권 디자인" 인데 시가전과 산악전 위주의 지형이여서인지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차체가 작게 설계된 답니다.(반대로 서구권 디자인의 미국 전차는 크고 아름다워요)
게다가... 특징이 없습니다. 예, 특징이 없는게 특징이랄 수 있어요. 경전차처럼 전차 초기의 형태가 아닌 발달 형태이고(현대전으로 넘어오면서는 궁극의 형태가 되죠 이 중형전차가) 무게도 충분히 가볍다면 가볍고 무겁다면 무거울 수 있어서... 고기동 타입도 고화력 타입도 고몸빵 타입도 두루두루 존재합니다.
이런 다양한 모습과 범용성이 중형전차의 특징이랄 수 있겠네요. :)
[2] 중형전차의 능력.
역시나 일부 중형전차를 제외한 일반적인 중형전차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중형전차의 장점-
1. 기동성이 무난하거나 좋음
2. 장갑과 체력이 무난하거나 좋음
3. 화력이 무난하거나 좋음
-중형전차의 단점-
1. 기동성이 무난하거나 나쁨
2. 장갑과 체력이 무난하거나 나쁨
3. 화력이 무난하거나 나쁨
예...
일단 돌 치워주세요 ;ㅁ; 날로먹는거 아닙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형전차는 저 무난무난함과 범용적인 능력이 모든 부분에서의 역할수행 가능이라는 멋진 장점을 주지만 "어느 곳이든 등장할 수 있지만 딱히 튀지는 않아." 인게 단점입니다.
즉, 올라운더입니다. 어느 게임, 어느 파티이던간에 올라운더는 존재감 제로로 떨어지거나, 보조만 해주는 어시스트가 되거나 혹은 주인공을 능가하는 포스를 뿜거나, 최종보스가 되기 마련입니다.
플레이어의 역량과 선택 전략에 따라 다재다능한 만능 전차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3] 중형전차의 기본 운용
이 부분은 결정적으로 현재 자신이 선택한 중형전차, 개조에 따라 확연히 달라집니다.
경전차는 뭘로 하던간에 정찰과 급습이 주임무고 자주포는 2티어부터 8티어까지 그냥 화력지원만 하는 것 이지만 중형전차는 국가, 티어, 연구, 개조에 따라서 그 역할과 가능성이 아예 달라집니다.
105mm 대구경 똥포 / 75mm 고관통포 / 30mm 3연발포 3가지 주포의 선택을 전부 할 수 있는 중형전차가 있을 정도로 중형전차는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업그레이드와 맞춤이 필수적입니다.
4호 전차 같은 독일 중형전차들은 대체적으로 2선에서 높은 명중률로 원거리 지원사격을 해주는 것이 좋고, 소련은 1선을 넘어서 적 적진으로 돌격을 할 기동력과 경사장갑을 갖고 있는 편이죠(게다가 주포의 명중률이 시망이라 원거리 사격이 애초에 무리입니다. 다만 데미지 자체가 워낙 높아 가까이서 쏴대면 답이 없죠)
망리(...) 같은 특수 지뢰 중형전차, 동티어 헤비랑 몸빵이 비슷한 놈등 수많은 놈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각 전차 별 특성과 업그레이드에 의한 특성 증가와 별도로 중형전차는 결국 중형전차만의 한계이자 강점에 부딪힙니다.
그것은 콩!까지마
아무리 독일의 명품 4호 전차라고 해도 2선 화력지원이 구축전차 수준으로 뛰어나진 않습니다!
아무리 고기동 중형전차라고해도 경전차만큼 빠른 기동력과 선회력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아무리 떡장갑이여도 헤비가 보고 풉! 웃습니다!
위장막을 바르고 올 위장스킬을 찍어도 차체가 더럽게 낮은 TD들의 위장률을 따라가기는 힘들고(거듭 말하자면 고티어 갈수록 위장률이 일반보다 떨어지는 독일 TD같은 일부 예외는 제외하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이 가이드는 과반수의 표본을 갖고 분석하는 것 입니다.)
쌍안경을 달아주고 시야증가 스킬을 찍어도 등대정찰은 역시 경전차가 최고이기 마련이죠.
이래서야 뭘 고르고 아무리 부속품 달고 승무원 맞춤 훈련해도 2등이니 그냥 TD나 자주포나 다른거 키우는게 낫지 않냐? 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콩!의 숙명이 다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몸빵이 약한 편인 고기동 중형전차라고해도 경전차보단 몸이 훨씬 좋습니다!
원거리 화력지원에 특화되었다 하더라도 TD나 AT보다 돌격 능력과 우회공격 능력은 2배, 3배를 뛰어넘습니다!
데미지가 헤비랑 자주포보다 구리다고요? 걔내 둘이 센겁니다! 경전차보단 세요! TD보다 센 경우도 많고요! 제발 부탁인데 중형전차 님들 중전차랑 스펙비교하지마세요.
중형전차랑 중전차는 아예 다른 존재입니다. 전투력 자체의 차원이 아예 달라요 그냥-_- 그렇다고 중전차가 개사기인게 아닙니다. 그럼 클랜전에서 중전차 15 vs 중전차 15만 햇겠죠? 클랜전에서도 중형전차 많이 쓰이고 중전차보다 자주포가 더 쓰여요 Cfoot....
당신이 어떤 중형전차를 골랐고, 어떻게 키웟든간에 망리 같은 지뢰전차를 탄 것이 아닌 이상 그 전차는 "모든 작전수행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정찰하고 싶습니까? 등대질이던 초반 적진 기습 정찰이던 하시면 됩니다! (경전차보단 힘들겠지만...콩!)
선봉이 되고 싶습니까? 달려가세요! 다만 너무 앞서갔다가 적 3기 이상의 화력에 집중포화 당하시고 미듐탱크 구려! 이러심 곤란합니다.
우회공격요? 중형전차의 전매특허입니다! 경전차보다 우월한 공격력과 장갑을 갖고 있기에 기본 전투력이 있는 미듐탱크에게 우회공격만한 것이 없죠!
TD or AT 전용 급습요? 만약 진입에 성공만 한다면 중형전차가 훨씬 낫습니다! 급습하다가 정통으로 한대를 맞아도 버틸 체력이 되고 한, 두방이면 골로 보낼 수 있으니까요!
이렇듯 중형전차의 능력은 철저히 "범용성"에 있습니다.
때문에 플레이어 분들은 모든 전차, 모든 전선에 대한 전황 분석과 예측이 되셔야 합니다.
고착중인 전선에서는 우회공격 및 빈틈으로의 급습을 노리는 경전차 스타일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숫자와 AT 포격에 의해 밀리는 전선에서는 후방으로 빠져 TD와 함께 중요 지역에 화망을 갖추고 방어선을 구축하는 TD 스타일을 쓰여야 할 겁니다.
시가지, 혹은 혼란중인 전선에서는 뺑뺑이나 개돌로 그 결착을 내는 중전차 스타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강남스타일에 빠지면 됩니다. :D
모든 부분에서 어중간한 능력치를 갖고 있기에 왠만해선 어떤 상황에서든지 활약이 가능합니다. 특히 그 활약의 순간을 노려서 잘 들어간다면 말이죠.
이런 점 때문에 중형전차는 대개 한가지 역할 수행만을 하고 산화해서 차고로 돌아가거나 게임 마지막까지 바쁘게 기동하고, 바쁘게 싸우면서 수많은 작전을 수행하는 두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전자의 경우 초보분들이 크게 범하는 실수인데 자기가 고기동, 고시야 스펙의 전차라고 다짜고자 적진 개돌 산화식의 정찰을 하고 차고로 가셔봣자 팀에겐 트롤로 찍히고 본인의 획득 경험치도 얼마 안 됩니다.
아군 경전차가 더 빠르기에 이미 습득한 정찰 정보를 재전송해봤자 별도의 경험치는 얻지 못하며 경전차 같은 질풍의 기동력이 없기에 조기 요격을 당할 일도 많고 생환가능성은 0에 수렴하죠....
차라리 아군 최선봉 경전차의 뒤에 따라붙어 같이 최전선에서 시간을 끌어주거나 경전차가 적진에서 산화하며 자주포를 물려고 발악하는 사이에 본인은 적진 앞에서 경전차를 쏘기 위해 궁둥이를 돌리는 구축전차 등을 잡아주는 플레이가 3배는 좋습니다.(획득 경험치와 이후 전투 유지력도 이 전략이 20배 이상으로 좋습니다.)
모든 역할 수행이 가능하기에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적을 난감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다시 콩의 무서운 힘이 나타나는데요.
경전차가 난입해서 엄폐물 뒤에 숨어있다 칩시다. 적 입장에선 참 짜증나죠.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고 언제 우리 자주포에 꼴아박을지 모르잖아요?
하지만 중형전차가 난입해서 숨어있다면 어떨까?
...예, 문제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짜증나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처리해야할 상황"이 되는 것 이죠. 중형전차는 경전차랑 달리 원거리 포격으로 손쉽게 전차를 무력화 시키고 다시 다른 엄폐물이나 기존의 은신 지역으로 돌아갈 기동력이 충분하거든요;
우리 TD 옆구리에 적 경전차가 충각을 시도하곤 포를 쏴댑니다! TD 입장에선 눈물이 쏙- 납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어요 이 종이짝 경전차 샠히는 자주포든 바로 옆 아군 전차의 공격이던 여튼 뭐에 스치면 죽을 테니까 그때까지 체력으로 버텨라도 봅시다 ㅠㅠ
근데 중형전차가 옆구리에 박았다면 어떨까?
꿈도 희망도 없어요. OTL 이놈은 1~3방으로 본인을 끝낼 수 있는 확실한 화력이 있고 풀피100%의 경우 헤비의 철갑탄에 차체 후면이 관통당하지 않는 이상 단 한방에 잡힐리가 없으니 최소한 자기는 잡고 죽을게 뻔하단 말입니다. 어쩌면 자기를 잡고 유유히 생환할 수도 있겠습니다!?!?!?
적 중전차가 시가지역에서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헤비탱크라지만 여러명이서 궤도 끓고 후장을 쏴대면 답이 없죠 후후후!
그러나 중형전차는 3대1로 싸울 생각 자체가 없기에 님들 오기전에 튑니다 ^^ 헤비는 정말 개무겁고, 개느리고 차체가 정말 강아지 소리가 나올 멍멍 정도로 커서 한번 시가지에 갖혀서 쪽수에 밀리면 거기서 버티는 수 밖에 없지만 중형전차는 걍 튀면 그만이에요.
간단히 말해서 중형전차는 타 전차가 자기들의 주임무를 수행할때 "아쉬운 점"이 전부 보완된다고 보심됩니다.
(대신 "강력한 점"이 약간 너프되는거죠 ㅋ)
이렇게 콩전차...아니 중형전차의 특징과 운용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젠 충분히 콩으로 감을 잡으셧을 겁니다!
[4] 중형전차를 몰면서...
# 심화운용 및 테크닉은 타 전차 테크닉의 호환이기에 특별히 적지 않았습니다. 기본운용편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처음 이 게임을 할 때 전 중형전차가 만능전차, 사기전차인 줄 알았습니다. 때문에 아군 중형전차의 답답한 기동과 뻘짓을 보면 굉장히 화가 났죠.
근데 몰아보니 아니더라고요(...) 이게 머리랑 손이 잘 돌아가고 한번 확 깨우치거나 잘 풀리면 정말 끝내주는데 그게 아니면 정말 답없이 말리고 잉여로 전락하더군요.
중형전차는 아직 4호전차 밖에 제대로 몰아본 것이 없지만 저도 많이 부족하고 더욱 정진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WOT의 유명한 격언을 알려드리고 끝내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WOT 되세요! :D
"중형전차를 잘 타면서 다른 전차를 못 타는 플레이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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