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로드호그만 보더라도 그냥 한대 끌리면 손 놓고 키보드 부수고 싶을 정도로 짜증났는데, 지금은 한방에 안죽어서 좋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솔직히 로드호그만큼 '사기적'인 성능을 보인 영웅은 이제까지 없었어요.
1시즌~3시즌까지는 차원을 넘나는 갈고리 (벽으로 피했는데 대체 왜 그게 끌려오는 건지 설명좀해봐라 블리자드)
4시즌에는 탱커도 한방컷내버리는 미친 사거리, 그나마 패치당해서다행이였지 아니면 오버워치 접을뻔했습니다. (4시즌 라인하르트 + 루시우만으로 골드오르기 찍고 있었고,)
5시즌은 그냥 한대 맞으면 시x하고 키보드 놔야했으니까요.(탱커인 경우는 제외)
게다가 골목길 들어가면 예전 섬광난사구르기난사급으로 짜증나게 했던 맥크리보다 더 짜증나게 자리잡고 있고 (물론 팀원들하고 같이 자리잡고 있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실버~골드에서 로드호그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냥 로드호그가 원맨쇼 찍던데요 뭐)
그리고 이번패치로, 로드호그는 무슨 짓을 해도 한방컷을 못내게 되었습니다. 네. 골목길에서 200자리 유닛들 두명 지나가면 한마리 끌었다고해도 그동안 쳐맞아서 어떤분이 적어주신데로 궁먹이가 되는거죠 뭐 대신에 팀플레이가 중요한 영웅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저 유닛을 끌고 왔다? 그럼 다른 팀원들이 조지면 됩니다. 팀원이 잡으려고 했는데 딸피다? 끌고와서 내가 죽이면 된다. 라는 형식의 영웅으로요.
네.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면 되는거에요. 간단해졌어요.
어차피 연사력증가했지.(이제야 샷건이라는 무기를 쓰는 맛이 난다고 해야 좋을 정도로) 5발이지 (1발차이가 중요하니까.) 게다가 머리크기가 작아진 고로 디바에게 띵띵띵 소리 안들어도 됩니다. (그래봤자 둘다 샷건이라 들리겠지만)
그래요 뭐... 이런 소리를 해도 사실상 헛소리라고 하시는 분들 있겠죠. ... 뭐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넘어가주세요.
전 이게 호그의 관짝행이 아니라 사실상 일반적인 유닛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P.S 시공의 폭풍마저 넘나드는 갈고리 패치할때도 호그 관짝 들어간다고 하시던 분들도 많으셨죠. 그때는 진짜, 묻고 싶었던게 양심이 있냐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