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투기장의 제 9번째 시즌이 열렸죠.
2:2 흑드/전드 조합으로 투기장을 뛰어본 결과
현재 아이템 수준이 다들 비슷하기때문에 먼저 한사람을 녹이는 팀이 승리한다는 공식이 거의 맞았습니다
중요한건 1딜1힐조합과 2딜조합이 만났을 경우 힐러가 상대팀의 1딜도 못버티는 경우가 상당했고
2딜을 버티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리치왕의 분노와 비교했을때 딜러의 경우 약 2배의 딜상승이 있었으나
힐러는 힐량 자체가 리분때와 다르지 않아서 예전처럼 딜러 세넷을 달고 전장을 질주하는 힐러의 모습은
생각할수가 없어요
물론 이제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고 출발점이라서
지금 투기장을 뛰고있는 거의 모든사람이, 그리고 저 역시나 탄력이 낮을수밖에 없고
딜량을 힐량이 커버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듯 하고
시간이 지나서 탄력도가 차차 상승하게 됨에따라
예전과 같은 더러운 힐러의 모습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3같은경우에도 2딜 1힐조합보다 3딜조합을 만날때가 더 많았으며
3딜조합은 스턴이 걸리는 순간 삭제되는 모습이 자주 발생했습니다.(버텨볼 도리가 없더군요)
자, 이제 회드의 얘기로 넘어가서
회드가 투기장을 뛰기가 참 어렵게 재설계가 되었습니다.
예전같은경우 투기장에서의 마나효율이 4힐러중에서 상당히 좋은편에 속했고
피어나는 생명이 대상의 제한이 없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2:2와 3:3같은경우 피어나는생명을
계속 유지할수 있을정도였습니다.
또한 생명의 나무 변신으로 도적의 기절시키기와 마법사의 변이스킬을 무시,
재변신으로 이동불가스킬을 푸는것, 자연의 손아귀로 밀리딜러를 떼어내기가 용이한것 등
행동이 상당히 자유스러운 힐러였다고 할 수 있었는데 반해서
현재의 회드는 나무변신을 쿨기로 만든점 때문에 전에 비해 행동에 대한 제약이 상당히 커졌고
피어나는 생명의 대상이 1인 제한인것도 힐하는데 상당히 부담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리분시절 3:3에서 회드가 낀 조합을 잡는 택틱이 한명을 잡고 딜하다가
상대 회드가 정신이 없어서 한명 피생중첩 유지를 안하면 피생이 안감겨있는 딜러를
순간적으로 극딜해서 녹여버리는 택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피생 2중첩정도는 항상 유지하는게
투기장에서의 회드 힐방법이었는데, 피생이 1인 제한이 걸려버려서 힐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타겟변경을 빨리 파악하고 힐을 넣어야지 살릴 수 있지,
예전처럼 힐하던 방식으로는 절대로 살릴수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현재 딜러들의 딜을 그냥 버티는것만으로도 힘이 들긴 합니다만..)
현재 회드가 투기장에서 어려워진점은 일단 회드힐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신속한 치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상에게 재생 또는 회복이 감겨 있어야 한다 라는것 하나와
회복과 재생의 마나사용량의 대폭증가, 빠른 회복을 위해서 사용하던 육성의 시전 시간 및 치유량의 너프,
재생의 지속시간 감소, 생명의 나무 변신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준건 오로지 마법해제 하나뿐인데 가져간건 왜이렇게 많은지 원망스러울 정도더군요)
투기장 첫날을 보내본 결과, 현재 2:2와 3:3 조합에서는 힐러가 있는 조합이 상당히 불리하다고 생각되고
아이템이 많이 풀려서 고탄력세팅이 전체적으로 정착될때까지는 회드로 투기장에서 살아남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봅니다. 힐러로 투기장을 뛸 계획을 가진분은 당분간은 2딜이나 3딜 조합이
더 비전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물론 어디까지나 현재의 파템을 기준으로 투기장을 뛰었을때의 얘기입니다.)
-한줄요약
투기장 뛸거면 딜러로 뛰는게 속편하다! + 회드 버프좀!
p.s 현재 투기장이나 평점제 전장에서 얻을수 있는 정복의 점수는
투기장에서 1회 승리할때마다 약 270점 정도의 점수를 즉시 획득할 수가 있습니다.
한주에 획득할 수 있는 정복점수의 한계는 1343점이고, 투기장 또는 평점제 전장의 평점이 높아질수록
획득가능 한계점수가 늘어난다고 하네요.
싸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즉시 투기장으로 가셔서 정복점수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p.s2 혹시나 힐러케릭으로 투기장을 뛰시는 분이 계신다면 정보공유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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