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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한의사였습니다.
남자친구의 꿈도 한의사고 한의학에 대한 무한 신뢰와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남동생이 오른쪽 아랫배에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는데
아버지가 진맥하시더니 맹장염이라며 침 놓고 한약 먹여서 동생이 하루만에 나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였는데 남자친구가 사람을 수술하지 않고도 살릴 수 있는데
왜 병원에선 무조건 수술하라고 하냐며 얘기하길래.. 무조건 수술하라고 하지 않는다... 수술해야할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하는거지..
이러다 서로 싸움이 났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진짜 맹장염인지는 확인했냐? 그냥 복통이었을 수도 있지 않냐? 했더니
자기 아버지의 진단을 의심하냐고 또 싸우고..
아버지 밑에서 5년일하면 도제제도라고 한의사 될 수 있다고.. 대체 언제적 폐기된 제도를 가지고 얘기하고..
한국에서 안되면 미국가서 국제한의사?가 되겠다고 해서 미국에선 한의사가 아니고 침술사던데.. 했더니 또 발끈해서 싸우고..
자기가 기관지가 안좋아서 아버지가 주신 한약을 먹는다고 들고 다니면서 먹는데.. 이 친구가 심각한 앞니 돌출로 일부러 힘주고
입을 다물지 않으면 입을 항상 벌리고 다닙니다. 영화볼 때나.. 잘 때 입을 벌리고 있어서 입술이나 입안이 마르고.. 입으로
숨쉬니까 기관지가 안좋아진 것 같고 교정치료 받으면 나을 것 같은데 제 말은 듣지를 않았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으려면 힘이 들어가니까
입술 주변이 구겨집니다. 어머니가 중학교때 교정기를 해줬는데 창피해서 치과가서 뜯어달라고 했답니다..
한의학에 대한 제목이 많이 보여서 생각난 얘기 그냥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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