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딸기를 한박스 선물 받아서 먹고 먹다가 너무 많아서 반은 얼리고 냉동실에 들어가지 않는 녀석들로 만든 딸기잼 입니다.ㅋㅋ

100% 수작업이구요.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굉장히 짧은게 특징입니다.

(덕분에 회사 사람들이 2일만에 거덜냄)

1. 딸기 준비

적당히 괜찮은 딸기 준비하세요. 전 겉이 좀 무르고 상태 안좋은 녀석들을 골랐습니다.

2. 다듬기

꼭지를 다듬어주고 잘 씻어 줍니다. 물기는 최대한 빼주셔야 해요.

향이 너무 좋아서 대여섯개 다듬으면서 줏어 먹었습니다.ㅋㅋ 

3. 설탕에 재워줍니다.

저는 반으로 잘라서 쉽게 절여지게 했구요.

여기서 설탕을 많이 넣으시면 보관기간이 길어질거고... 조금 넣으면 짧아질거고.. 그러니 취향따라 하시면 되어요.

잼 맛을 해치지 않으려면 황설탕보단 백설탕이 좋지만 백설탕이 또 안좋다는 이야기가 있고 하니 그냥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저는 그냥 백설탕.... 이런것도 먹고해야 적당히 80세쯤 죽지 안그러면 너무 오래살아서 문제가 되니까요. 

4. 불에 끓이기 전에 으깨 줍니다.

끓이면서 으깨도 되지만 자칫하면 타요... 그러니 설탕에 잘 절여져서 물이 생겼을때 으깨 주는게 좋습니다.

블렌더로 갈아도 되지만 저는 잼먹을때 딸기가 씹히는게 좋아서 그냥 수저와 포크로 으깼습니다.

덕분에 힘겹!힘겹!

5. 불에 끓여주세요. 거품도 걷어내주시고...

불은 약하게. 뚝배기라서 쉽게 식지 않아 나름 편하긴 했지만 그만큼 눌어붙을 염려가 있어 옆에서 계속 저어주면서 거품을 걷어냅니다.

요렇게 생긴 거품을....

계속 걷어내줍니다.ㅋㅋ 조금 단순노동.

6. 레몬즙을 넣어주세요.

 다 만들어 갈때쯤 레몬즙을 넣어주세요. 딸기잼의 맛도 더해주지만 색도 더 붉게 만들어주고 보관도 용이하게 해줍니다.

레몬즙 투하!

7. 병에 담습니다.

이렇게 담으면 딸기 잼은 끝이납니다.

따뜻할때 빵에 발라 드셔도 좋구요.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매우 맛있습니다.

물론 연인에게 선물해도 될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니까요.

걱정마시고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