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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54543
    작성자 : 한이
    추천 : 11
    조회수 : 245
    IP : 220.80.***.15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4/03/01 21:57:17
    http://todayhumor.com/?humorstory_54543 모바일
    달려라 하니-_-
    오랜만에 오유에 와서 할것두 없구...;;


    그래서 옛 추억하나 끄적거려 봅니다..




    나의 국민학교 시절...


    그때는 학교에서 똥을 싸는걸 


    상상할수도 없었다-_-


    누구한명 똥싸는걸 발견이라도 하면 


     

     "야~여기 누구누구 똥싼다~~~**"


     
     "어디어디~" 우루루루루루루루(전교생 움직이는 소리-_-)




    이랬었기 때문에 감히 똥싼다는건 


    상상도 못했다


    우리학교 애들은 좀 무식해서 똥 싸는걸 


    방해하기위해 서는 


    물도뿌리고 마포걸래도 던지고 망치로 문도뿌시고 


    폭탄도던지고 몰카도설치하....음..;;




    어쨌든..졸라 무식한 새끼들이 모인 학교였다


    그당시 소심하던 난 학교에서는 절대로 


    똥을 안싸고 참고참았다가 


    집에가서 쌌었다




    하지만 왠지 그날만은 배가 졸라아팠다


    이유인 즉슨 어제 선생님이 나에게 버리라고 건네준 3일지난우유...


    그당시 내 배따지 속에 거지 새끼들이 들었었는지 배가 


    무지하게 고픈상태였었다


    하지만 3일지난 우유인지라 냄새도 좀 나고 


    더럽기도해서 그냥 먹었다-_-





    지금 생각하면 참 좆같은 행동이었다


    버렸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이제 종례만 끝나면  됐었기에 참아보기로했다




    근런데 왠일인지 오늘따라 담탱이 쉐끼가 


    종례를 질질 끄는것이 아닌가


     

     나:야 그만좀 하고 집에가지?


     
     담탱이:넵 조금만 기다리시와요~**


     
     나:나지금 배가 존니 아프거든? 이씨방새-_-


     
     담탱이:넵 이제 끝낼께여~^^*




    바로그때..내 배속에서 심상치안은 신호가왔다


     

     우유짱:제군들~오늘 이쉐리 함 죽여봅시다-_-


     
     우유쫄개:넵~대장님



    씨발놈들-_-


    이새끼들이 아주 작정을 했는지 


    나의 오장육부를 마고 공격해왔다


    믿고 있었던 오장육부가 순신간에 


    함락 되고만 겄이다


    우리는 이사건은 오장성 함락사건 이라고 부른다-_-




    그렇게 나의 분비물들은 자꾸만 밑을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그러나..나에겐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


    바로 꾸녕장군-_-




     나:꾸녕장군!! 짐은 꾸녕장군만 믿겠소..



     꾸녕장군:넵!! 저만믿으십시오~ 핫..주군 적들이 밀려옵니다!



     나:꾸녕장군!! 어떡하든 막으시오~

     

     꾸녕장군:주군 적들의 수가 너무많...으윽..주..주군...



     나:아니돼오~~~~~~~~꾸녕장군~~~꾸녕장...구...뿌우웅-_-




    앙??뿌우웅?? 그랬던것이다..나의 충직한 부하 꾸녕장군의


    목숨바쳐 막은 덕택에 다행이도 방구만 나왔을리 없잖아-_-


    정말 씨발스러웠다




    이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똥냄새만 


    별로 안 심하다면 똥쌌다는걸 숨길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늘의 구멍은 막혀있었다-_-




    똥 냄시가 얼매나 지독하던지 흡사 7옥타브 괴수의 귓구녕을 


    찟는듯한 향긋한;;똥 냄시는 울반아이들의 


    콧속을 들쑤시고 있었다-_-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눈에는 눌물이고이고 머릿속은 하얗게 되어갔다


    다른 생각은 안들었고 오로지 얼른 이상황을 해결하고 


    집에가서 맛있는 오뚜기 3분카레에 청국장을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리가 없잖아!!-_-




    눈치빠른 울반애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던 내짝 순이는 벌써 


    혼수상태에 치닫고 있었다-_-


    정말 죽고 싶었다...차라리 혀깨물고 죽어버렸으면....


                 
                 



                 동아일보 ㅡ 오늘낮 모국민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한 어린이가 
                             팬티에 똥을싸고 혈깨물고 자살   





    씨발-_-




    그순간 문득 어제 나에게 우유들 처먹게한 장본인인 


    담탱이 얼굴이 떠올랐다


    이미 내눈에는 화염이 일고 있었고 내초점은 


    탐댕이의 면상에 꼿히고 있었다-_-





    담탱이는 나의 그런 시선을 의식했는지 


    그냥 살며시 주둥아리에 미소를 띄었다


     

     나:머가 조아서 처웃냐?


     
     담탱이:네..네? 제가 멀요?


     
     나:이 씨방새..아주 겁대가릴 상실했군..일루 튀어와




    담탱이가 내앞으로 다가오자 난 우선 


    내팬티를 담탱이의 주둥아리에 쑤셔박고




    들고있던 면도칼로 배때기를 29방찌르고 오장육부를 꺼낸다음 


    내사랑 순이와 함께 


    줄넘기 놀이를 했었다면 난 지금 이자리에 없다-_-




    애들이 술렁이는걸 담댕이가 챘고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애들이 이상한 똥냄새 같은게 난다고 말해버려따


    난이제 끝이구나 하고 절망하고 있는데..




    담탱이가 오늘 밖에있는 나무에 


    거름주는 날이라서


    냄새가 심한거 같다고 말해따




    순진했던 우리반 애들은 그말을듣고 응~그렇구나 


    하고는 아무의심도 없이


    나를 묶어놓고 팬티를 밧기고 증거 사진을 찍었을리가 없었다-_-


    담탱이가 글케 고마웠었던적이 있었던가


     

     나:흠...담탱이 아깐 미안했어..이제부턴 잘해주께~^^*


     
     담탱이:뭘요~별말씀을~^^* 




    그렇게 나와 담탱이는 텔레파시를 주고 받았다


    이젠 정말 다 해결된거 같았다


    종례가 끝났으니 이젠 아무일 없다는듯이 


    일어서서 집으로 향해 존니 


    뛰어가면 끝인것이었다




    그러나 그날따라 왠일인지 나와는 


    전혀 친하게 지내지도 안았던 칭구들이 


    맛있는거 사주겠다며


    같이가자고 하질안나 자기네집에 


    놀러가자고 하질안나...





    집에가서 할일이있다고 말하고 혼자 가려고 하는데도


    이새끼들이 막무가네로 매달렸다-_-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 씹쎄들에게 


    싸다구를 한대씩 갈려주고 집을향해서 존니 튀었다


    그새끼들은 갑자기 당했는지라 멍해있다가 


    순간 눈에 불을키고 쫒아왔다





    하지만 팬티에 똥을싸고 집을향해서 


    무작정달리는 나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금 생각해보건데 그모습은 아마 VDSL이 상어들을 제치면서 


    존나게 달리는 모습과 흡사했을


    거라고 혼자 추측해본다-_-




    그렇게 모두를 나돌리고는 집 문앞에 도착했다


    문앞에 도착한 순간 내눈에는 알수없는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아니!!이것은 남자가 평생 3번흘린다는 그것!!


    그렇다..나는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었다




    엄마가 아껴쓰라고준 용돈 만언을 뽑기를 해서 


    8등전부에 달랑5등하나 됬을때보다더 대견스러웠다-_-


    이젠 모든일이 끝이었다..




    난 얼른 집에들어가서 샤워부터 한뒤 맛있는 


    오뚜기 3분카레에 청국장을 먹었을리가 없잖아!!-_-


    너무나도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였다


    하지만 이젠 끝인 것이었다





    깔끔하게 샤워도 끝냈고 똥에 찌든 팬티도 


    이미 세탁기속에 들어가 있었다..




    오늘 하루 너무 많은 일을겪어서 였을까...졸음이 쏟아졌다


    모든 일을 잊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볼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마침 엄마가 시장에서 돌아왔다


    시장에서 돌아온 엄마가 나를 보자마자 하는 한마디....



     
     엄마:너 바지에 똥쌌지-_-


     나:-_-




    솔직히 존니 당혹 스러웠다



     나:어니야 난 안쌌어!! 정말이야!! 믿어줘잉~ㅠㅠ


     엄마:니가싼거 맞구나-_-




    그렇다 이쯤되면 눈치챈 사름들도 있겠지만 


    울엄마가 바로 김전일이가 없었다-_-



     
     나:어..엄마 어떻게 그걸....


     
     난 엄마의 대답을 듣고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엄마의 말인즉슨 시장에갔다가 


    집에오다보니까 울학교에서부터 


    울집대문앞까지 똥물이 이어져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난 바지 끝자락 으로 똥물이 흘러나오는지도 모르고 


    병신같이 혼자 대견스러워하며 온동네에 


    똥물을 뿌리며 존니 튀어왔던것이다-_-




    그날 난 엄마에게 진짜 비오는말 먼지나게 맞듯이 맞았다


    피범범이 되서 쓰러진날 아빠가 일르켜주시고는 


    엄마와 타치를 하셨다-_-


    진짜 원없이 맞아봤다...


    동네챙피하게 하고 다닌다며....


    엄마 아빠가 그렇게 쪽팔리다면 당사자인 난?-_-




    그냥 콱 죽어버리까도 생각 했지만 


    아까 그 기사내용이 생각났기에...


    아빠 엄마가 때리는 대루 그냥 계속 얻어맞았줬다-_-


    그날 하루종일 우리집에선 비명소리가 끈이질 안았더랜다....







    그후로 어케됐냐구..


    물론 담날부터 난 머리에 무스도 바르고 옷도 정장한벌빼입고 


    당당하게 학교에 등교 했-_-을리는 없고 


    아프다는 핑계로 3일간을 결석을했다





    3일후 다잊어겠지 라는 기대를 갔고 등교했더니 


    다들 기억하고들 있데;;


    하긴 그렇게 온동네에 똥물을 뿌리며 


    뛰어다니던 똘아이를 누가 잊으리....-_-


    그후로 내별명은 달려라 하니가 됐다;;




    정말 별명하나 제대로 못짓는 새끼들이라며 


    속으로 비웃어줬더랬다....-_-V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싶은말은 급할땐 참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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