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적극적인 무신론자임
근데 지금은 굳이 종교를 부정하진 않겠음
산타를 믿는 아이들이 안 울고 징징대지 않는데
그걸 굳이 부정하는 건 좀.. 이글의목적은창조론임
※제가 쓰는 번호들을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먼저 아련히 눈을 감고 처음 창조론을 접했을 때를 떠올리면
뭔 미신같은 말들이 과학과 전혀 다른 말을 했기에 첫째로 놀랐고
인터넷을 검색하니 수많은 헛소리가 나돌기에 둘째로 놀람
대부분 뭔 과학자니 잡지니 증명이니 학회니 이름이 나오면서
신뢰성을 띄고있었음
1. 인터넷에 나도는 자료를 재차 검색해보세요!
스마트폰이라 예를 들기 귀찮아서 들진 않지만
창조론과 진화과학과의 대립을 찾아보면 창조론자들은
어디서 무슨 이상한 글들을 가지고 오는 걸 볼 수 있음
근데 그걸 다시 검색해봅시다.
과학자 이름을 검색해보고 단체이름을 검색해봐요
저명하다는 그들은 어떤 논문 하나 발견할 수도 없고
심지어 넷상에 비슷한 이름도 뜨질 않음
이름이 나와도 같은 내용의 글이 나올 거임
??? 어떻게 된 걸까요??
뜬금없는 A. 그 출처를 봅시다.
그 헛소리의 대부분은 창조과학회 홈페이지나 그와 관련된 사이트에서 나옵니다
끼리끼리 떠들고 끼리끼리 퍼뜨리는 거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저명하다는 그 인용문을 보고 믿어버리구요
더 나아가 기독교나 여타 종교에 빠져버리게 되는 거예요
참 악랄하죠?
저는 더 알아봤어요. 창조론이 뭣인가..
그들은 대부분이 진화론을 부정하며 대안 형식으로 창조론을 들이밀고
그걸 진리라고 우기더군요!
2. 모든 사람이 알 듯 진화론이 틀렸다고 창조론이 옳은 건 아닐 뿐더러
95점짜리 정답이 100점이 아니라고 0점이 정답은 아니죠
창조론은 진화론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을 꼬집습니다
생명의 탄생이라든가 중간과정이라든가요
0->1이라고하면 0.5를 요구하고 0.5를 보여주면 0.75를 요구하죠
끝이없겠죠?
말투가바꼈죠
A. 근데 지구가 둥글다고 했을 때 보지 못했다고 우기던 사람들이
먼 옛날엔 있었다는 거, 다들 아시죠?
지금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헛된 진실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신을 독실히 믿은 대가로 천국에 갔겠죠?(전 아니라고 보지만^.^)
마찬가지로 과학은 많은 것을 발견해 나가고 있고 그게 단점이 되는 건 아니죠
그들의 또다른 논리는 과학은 말이 계속해 바뀐다는 거예요
얼핏 들으면 아직 불완전하고 말이 바뀌는 진화론이 사이비같고 박쥐같고
완벽해보이는 창조론이 진리인 것 같은데요
3.말이 바뀌는 건 과학의 특징이자 장점이랍니다^*^
과학의 발전은 기존 진리의 전복으로 이루어졌다고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죠
새로운 사실을 기존의 진리에 억지로 끼워맞춰 모순을 내보이는 종교와는 다르죠
이 외에도 창조과학회의 괴담들은 나름 과학적인 증거로
진화론에 태클을 걸고 반박을 하는데요
다 개뿔입니다!
4.중고딩수준에서 배우는 초기 진화론을 가지고 트집잡는 거예요
진화론이 얼마나 오래됐고 시대 최고의 생물학자들이 연구하는데
과학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듯한 글을 쓰는 인간들이 내던지는
말도 안 되는 반론을 모를까요ㅎㅎ
고딩1년까지 배우는 진화론을 아는 사람들은 그 사탄의 속삭임같은 유혹에
굉장히 빠지기 쉽게 나왔더군요
A.우리가 아직 배우지 못한 과학이 그 모든 것들을 비웃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고 유혹 당하기 쉬운 반론들을 조금 잘 아는 과학도에게 보여주면
모두 해결될 걸요?ㅎㅎ
또 무슨 다윈이 진화론을 부정했다느니
명문대학교수들이 창조론으로 바꾸고 있다느니
진화론 부정 서명운동이라느니
많은 과학자가 진화론에 반박을 하고 있다느니
네이쳐나 무슨 사이언스잡지에 대문짝만하게 개제됐다느니
5.다 거짓말이예요
다윈이 부정한 건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심히 왜곡된 거구요
창조론으로 바꾸는 교수들은 이름을 찾을 수가 없구요
과학자라면 서명보다는 논문을 내는 게 정상적인 거고
반박이 제대로 된다면 당장 신문 1면에 날 거고
과학 잡지에 나는 건 찾을 수가 없어요
쓰면서 느낀 건데요 대부분 기독교의 창조론에 대한 반박이 되어버렸네용
종합해보면 모두 아시겠지만 전부 지어낸 거짓부렁이란 게 뽀록나요
애초에 창조론 자체가 깊이가 없는 구절에서 나온 거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거고 그러다보니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나오는
진화를 부정할 수 밖에 없죠 애가 떼쓰는것처럼말이죠ㅎㅎ
진화가 사실이라는 건 정규교육과정에서 배웁니다
네, 사실이예요.
사실 진화론과 창조론은 논점이 얼핏 달라보입니다
창조론은 생명의 탄생, 즉 왜를 보여주는 것 같고
진화론은 생명의 역사 어떻게를 보여주는 것 같죠
근데 이게 부딪히는 건 창조론은 태초의 창조 이후에
어떤 생명체도 변화가 없다고 하기 때문에 진화론과 부딪히는 거예요
잘 알아두시길 바래요
거의 모든 창조론자가 진화론을 잘 모릅니다. 단언할 수 있구요
거의 모든 과학자가 창조론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학자가 창조론을 무시하는 건 단언할 수 있습니다.
창조론을 부정하는 과학자는 창조론과 과학 둘 다 알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론자는 과학을 잘 모릅니다.
이게 엄청난 차이예요. 속지마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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