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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평범한 고1 공고생입니다.
제가 중3떄 여사친한테 애니추천을받고
아노하나 - 중2병 - 빙과 - 케이온
루트로 입덕을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음악하고는 완전히 담쌓았었고 관심도없었는데 케이온을보면서 엄청나게 감동받고 용돈을모으고 게임템들을 팔아서 베이스와 앰프를 질렀습니다.
케이온을 올해 1월달에 다보고나서 그때부터 베이스를시작하고 지금까지 독학해서 슬랩을제외한 왠만한 핑거링과 케이온 ost정도는 다 칠수 있게됬습니다.
베이스를 시작하면서 롤도접고 게임도접고 애니도 잘 안보고있고 요즘은 거희 오유와 베이스만 치고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취미로만하려하다가 지금은 취미 이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음악에도 많은 흥미가생겨서 피아노도 독학중이고 통기타도 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물론 베이스를 치기시작한 시기가 많이 늦었다는건 알고있습니다..
근데 몇일전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라는 애니를 보면서 하고싶은일을 하는일이 가장 행복하다는걸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음악으로 성공하기도힘들고 전 재능도없지만 하고싶었습니다.
중학교때까지 진로도 못정하고 그냥 사교육에 쩔어서 간신간신히 내신 30퍼 유지하다가 인문계가면 밑장판이나 깔아줄것같고 공부하기도 힘들어서 회피하듯이 전그냥 공고에 진학했습니다.
근데 정말 베이스를 치기 시작하면서 한가지 일에 이렇게 열중하는게 행복하다는건지 몰랐습니다..
베이스를 시작하면서 밴드,락에 관심을 많이갖게됬는데
저희집 근처에서 419혁명 국민 문화제
419 락 페스티벌을 연다는걸 알게되고 그냥 보고왔습니다.
크라잉넛,로맨틱펀치,이승환 등등의 밴드가 나와서 공연을 했었는데
공연을보면서 정말 감동받고 울었습니다..
지금은 저하고 마음이맞는 반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서 서로 연습하고 그러는데
부모님도그렇고 선생님분들도그렇고 단순한 취미 그 이상으로는 절대 생각하지 말라고하시네요..
역시 많이 시기가 많이 늦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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