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손석희 뉴스를 좋아라 하는 이유는 손석희 때문이지 JTBC 때문인것은 아니잖아요.
JTBC는 대한민국 악의 축이자 레알 끝판왕인 이건희 일가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구요.
그러니 지금은 손석희 뉴스가 괜춘하니까 그냥 두고 보지만, JTBC가 어떻게든 지금 현재의 종편의 위치에서 벗어나
공중파가 되려고 한다면 이것은 단호하게 반대를 해야만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나중에 손석희 사장이 흑화되어서 JTBC의 공중파화를 주도하지는 않을까??? 이것이 걱정입니다.
내 생각에는 이건희와 삼성의 수뇌부는 바른 저널리즘의 실천을 원하는 손석희 사장을 영입해서 JTBC의 공중파화를 위한 포석으로
이용한 후 토사구팽을 할 것 같습니다.
토사구팽이 아니면 다른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이쪽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어짜피 JTBC의 공중파화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손석희 사장의 나이가 지금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손석희 사장의 주도하에
JTBC가 공중파가 되고, 한동안은 손석희 사장 본인이 "공중파 JTBC"를 한동안 경영을 하다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하는겁니다.
그 다음에 삼성의 입맛에 딱 맞는 인사가 공중파 JTBC의 사장으로 임명이 되면, 이제 공중파의 힘으로 삼성과 이건희 일가는 대한민국에서
신성불가침의 존재가 되는겁니다. 마치 필리핀에서 언론이 기득권의 가장 부패하고 더러운 약점을 "바른 저널리즘"을 통해서 지적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된다면 친일파 청산(참고로 홍라희는 끔찍한 친일파 집안출신)는 그냥 물건너 가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영원히 달성되지 못하게 될겁니다. 마치 필리핀처럼 말이죠. GDP나 국력은 물론 필리핀에 비해 한단계 위의 나라겠지만
전반적인 민주화의 수준으로 봤을 때 필리핀과 오십보 백보가 되어버리는 나라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사족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진짜 걱정인 것은 한 2145년 쯤에 가면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 때야말로 대한민국의
최전성기였다라는 역사기술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점입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만일 대한민국의 삼성공화국화(더 나아가서는 필리핀화)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중파 JTBC"가 아닐까요????
만일 손석희 사장이 이것을 주도하게 된다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화(특히나 경제민주화)에 대한 정말로 뼈아픈 일격일겁니다.
과연 손석희 사장은 어디까지 갈건지 정말 염려와 우려반, 기대반으로 지켜볼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은 손석희 사장이 이끄는 손석희 뉴스는 계속해서 보지만 JTBC가 "악의 축" 삼성의 지배하에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본시 JTBC는 곧 중앙일보인데, 솔까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기간 및 퇴임 후에 노무현 대통령에 두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조중동 중 하나가 바로 중앙일보입니다. 곡학아세를 하면서 그토록 노무현 대통령을 스토킹하고 괴롭히던 중앙일보였는데 손석희 사장
한명으로 JTBC에 대한 평가가 헛갈린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똥물에 1급수를 왕창 부어봤자 순간적으로는 일부가 다소 맑아질 수 있지만 종국에는 죄다 똥물로 섞여버린다는 이치를 생각해
볼 때 손석희 사장이 과연 얼마나 버틸까???하는 점이 정말로 걱정이 됩니다. 우리 손석희 사장이 지금은 정말로 잘하시고
있는 것과 같이 한 10년 후 쯤에도 지금과 동일한 마음으로 계속 바른 저널리즘을 실천해주시라는 마음을 가지고 응원할뿐입니다.
근데 응원하는 마음이 듬과 동시에 마음 한켠에 무언가 "쎄~~~~~~~~~~" 한 느낌이 드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제발 여기 오유에서는 "손석희 사장이 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 JTBC가 공중파가 되면 좀 어떠냐???"라는 말이 안나오길 바랍니다........ ㅠ.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JTBC가 공중파가 되는 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관뚜껑에 마지막 못이 박히는 바로 그 날일겁니다.
이런날이 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그토록 애썼던 김대중 대통령의 그 파란만장했던 인생도, 노무현 대통령의 너무나 가슴 아픈 희생도
죄다 하룻밤의 신기루가 되어버리는 것이고 죄다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날이 오지 않도록 긴장하고 눈 크게 뜨고 삼성과 JTBC를 잘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정권이 바뀌면 "바른 저널리즘"에 대한 흉내라도 내 볼수있게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공영방송 KBS, MBC와는 달리, JTBC가 공중파가 되면
과연 삼성이 지금 손석희 사장이 하고 있는 "바른 저널리즘"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 같나요??? 우리 대한민국이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
진정한 민주국가, 복지국가가 되려면 삼성문제, 특히 이건희 일가의 불법적인 상속문제와 비자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데 만일 JTBC가
공중파가되면 이 문제에 대한 개혁시도에 번번히 아주 강력한 견제가 걸릴것이고 종국에는 해결이 불가능하게 되어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대한민국의 그 수많은 병폐들이 그냥 우리의 삶과 인생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가 했던 말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100%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그 뜻은 맞을겁니다.
"악과 불법은 성실하면서도 꼼꼼하다."
제 생각엔 지금도 삼성에선 JTBC의 공중파화를 위해 지금도 정말로 꼼꼼하면서 성실하게 모사를 진행중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