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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4435
    작성자 : mimi121
    추천 : 12
    조회수 : 1614
    IP : 116.121.***.240
    댓글 : 58개
    등록시간 : 2017/10/11 18:11:09
    http://todayhumor.com/?menbung_54435 모바일
    지인의 친구가 죽었어요. 꼭 한번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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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의 친구가 이번 추석에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알고보니 자살이 아닌 것 같아요. 돌아가신 분 동생이 네이트 판에 올린 글인데 읽어봐주시고 추천 부탁 드립니다. 석연치 않은 죽음이라 가족들이 많이 억울해하고 있어 도움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원 경찰서 *월지구대 및 관련된 경찰들의 과잉조치로 친언니를 잃었습니다.  요 몇일동안 언니 장례를 치르느라 경황이 없었지만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글을 올려봅니다.  7개월 아기인 제 조카가 상주인 장례였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않았고 밝게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언니와 형부는 4년간 연애를 했고 결혼 3년차였습니다...  형부와 언니는 사이가 참 좋았습니다. 언니부부는 7개월 전 아이를 출산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주위에 부러움을 사는 예쁜 커플이었습니다.  형부는 저희 어머니 생신 때는 미역국까지 끓여가지고 오는 자상한 남편이었고, 언니가 애기 보느라 힘드니까 퇴근하면 형부가 애기를 봐주고 언니보고 놀다오라고도 하는 섬세한 남편이기도 했죠. (그런 형부 덕에 저 또한 주위에서 놀랄정도로 언니부부와 잘 지냈습니다...)  출산하고 육아휴중인 아내가 걱정되어 늦게 들어가는 날이 생기면, 언니가 심심할까봐 늘 저에게 언니를 부탁했습니다.  저도 혹여나 언니가 산후 우울증이라도 생길까봐 자주 놀러갔고, 직접적인 질문도 자주 했습니다. 우울함을 느끼거나 힘든건 없냐고... 언니는 본인은 정말 집순이인 것 같다며, 집에만 있으니 회사 안가서 너무 좋다고, 그동안 어떻게 쉬지 않고 일했나 싶기도하다며.... 철없이 웃으며 즐겁게 대화했었습니다...  그런 저희 가족에게 불행이 닥쳤습니다.  기사로 접하신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기자가 어떠한 루트로 수사 중인 사건의 내용을 접해 유족이 허락하지 않은 부분까지 기사화하여 명예훼손에 준하는 기사를 쓴 건지 의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공감이 필요합니다...이야기가 길어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 언니는 추석을 맞이하여 시댁에 내려갔습니다. 형부는 오랜 만에 고향에 내려와 언니와 같이 고향 친구를 만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언니도 7개월 된 아기를 시어머니 댁에서 맡아주시기로 해서 오랜만의 술자리에 기분 좋게 나갔다고 합니다.  세 명의 일행은 1차로 소주 3병을 나눠 마셨고, 2차로 소주 6병을 나눠 마셨습니다. 마지막 3차로 맥주를 나눠 마셨습니다.  새벽 3시 30분경 많은 술을 마셔 취기도 오르고 특히 언니는 본인 주량을 훨씬 넘어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러다가 지나가던 행인 중 1명이 언니에게 욕을 하였고 이를 듣게 된 형부친구가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게 되었습니다. 형부는 욕설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괜히 시비가 붙어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 싸움을 말리는 중에 저희 언니가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경찰이 와서 형부친구와 행인을 순찰차에 태워 *원중부경찰서 *월지구대로 데려갔습니다.  이후 언니는 이미 만취 상태에서 형부에게 자신도 신고자로서 잘잘못을 가리려 경찰에 가겠다고 떼를 썼다고 합니다. 평소 언니는 불의나 억울한 일을 가만히 당하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형부와 약간의 언쟁이 있었고, 형부는 그 과정에서 언니가 너무 취했으니 얼른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택시까지 잡고 태우려했지만 언니가 강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탈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실랑이 모습을 지켜 본 지나가던 행인이 형부가 언니를 폭행한다고 오해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원중부경찰서 *월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또 오게 됩니다.  경찰에게 신고자가 아닌 또 다른 행인들이 경찰관에게 형부는 언니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형부와 언니를 각각 다른 순찰차에 태워 출발하였고 새벽 4시경 *원중부경찰서 *월지구대에 각각 도착합니다.  형부는 계속해서 언니를 폭행하였거나 부부 싸움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지만, 경찰은 이를 듣지도, 믿지도 않고 언니만 쇠창살이 있는 조사실이라는 분리된 공간에 혼자 두었습니다.  언니는 태어나서 경찰서라는곳을 처음가봤습니다. 그런데 혼자 분리되어있으니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만취한 상황속에서 조사실을 동영상촬영을 해놓았더라구요....  경찰은 계속해서 저희 형부를 가정폭력범으로 몰아갔습니다. 언니는 상처가 없었고 형부가 오히려 “내가 다쳤다”고 진술했음에도 경찰은 묵살했습니다.  그리고서는 주량을 훨씬 넘어선 언니에게 접근, 격리조치를 시켜주겠다며 임시숙소로 데려다 준다며 형부 몰래 차에 태워 인근 모텔로... 여경의 동행도 없이 남자 경찰 두 명이 언니를 데려갔으며, 언니는 이즈음 아버지께 살려달라고 문자를 남겼고 가족 채팅방에 자신이 감금당했고 남자둘이 앞에 탄 차에 뒤에 혼자 태워져서 어딘가로 이동당한다고 톡을 보냈습니다...  경찰들은 이런 불안한 심리상태의 언니를 모텔에 데려다 주고는 곧장 철수해버렸습니다.  이후 언니는 모텔(창문이 옥상과 바로연결)에서 소지품을 챙겨 마치 차도와 인도로 착각할 만한 조경이 된 옥상에서 감금상태에서 벗어나려고... 성인이 겨우 빠져나갈 크기의 작은 창문을 통해 옥상으로 나와 약 30~40m 정도 이동 했고, 장애물로 나타난 울타리를 넘어서 면 지나온 길과 같이 연속된 인도가 있을 것으로 착각해서 이 울타리 난간을 넘어서다 균형 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후에 언니는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갔습니다. (모텔사진을 게재하고 싶으나 문제가 될 것같아서...올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충동적 투신이라는 뉘앙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어느 누가 핸드백이랑 소지품 다 챙겨서 굳이 바로 앞이 아닌 옆으로 한참을 가서 자살을 하나요. 왜 살려달라고 하나요..그때 그 새벽에 문자를 보지 못한 아버지는 언니를 보내는 날까지도 자책을하며 우셨습니다...)   언니는 만취상태로 경찰이 신병을 확보해갔기에 모텔이 아닌 병원에 이송되어 보호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모텔직원조차 언니가 술 냄새가 심했다고 했습니다.  한 두시간 후면 날이 밝는데 굳이 모텔로... 그것도 술에 취한 여자를 여경도 없이 모텔로 데려가는게 맞습니까? 언니가 그들을 경찰로 제대로 인지한것인지 조차 의심이 됩니다...  그들이 언니를 어떻게 대하며 이동 했는지... 언니의 마지막 모습이기도 하기에 요청했으나 경찰은 경찰차의 블랙박스가 훼손이 되어 보여줄 수 없다고 답변 했습니다.  언니는 평소에도 거친 사투리를 잘 이해를 못합니다... (카톡방에도 한국말이 통하긴 하는데 라는 말을 남겼기에 경찰차 안에서 경찰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유족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하다못해 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시댁이나 친정에게 연락을 주거나 경찰서에서 보호조치를 계속 했어야 했습니다...  *월지구대에 저희 아버지가 찾아가 딸아이가 어디서 죽었는지...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쩐 이유에서인지 알려줄수없다고 일관했습니다. 딸이 죽었는데도... 아버지는 울면서 몇 시간을 처음가는 길을 헤메며, 물어보고 물어보며 딸아이의 마지막 현장을 찾았습니다. 도착했을 때에는 모텔업주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언니의 피를 모래를 뿌려 없앴고, 마지막 모습의 형상조차 확인되지 않게 사고현장 마킹 따위도 없었습니다...  당시 출동한 119를 수소문하여 직접 찾아가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언니의 마지막 모습을...  이게 국민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까?  경찰이라는 집단이 술에 취한 한 여성의 안전보호를 얼마나 허술하게 하고 있습니까... 그들이 말하는 안전숙소, 임시숙소, 격리숙소, 임시보호소는 정말로 가정폭력을 당해 갈 곳이 없는 여성분들이 있는 곳인데...  지정된 객실도 아닌 모텔 빈방이라뇨...그리고 그런 곳에 가는 사람들은 심리상태가 불안할텐데 여경이 없다뇨, 우발상황에 대한 대비가 없는 시설이라뇨... 최소한의 인력도 배치하지 않았다니... 이것은 잘못 된 게 분명합니다.  경찰은 최초에 모텔앞에 목격자를 찾는 플랜카드를 걸어도 된다하였습니다만, 영업방해가 된다 말을 바꾸며, 플랜카드를 못걸게했습니다... 여러모로 유족의 입장보다는 업주를 챙기고있습니다...  언니를 모텔로 데려간 경찰이 누구인지조차 그들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숨기고 망가트리기에 급급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후에 문의하니 어처구니 없게도 무슨 큰혜택을 주는 듯, 모텔비는 나라에서 내주니 걱정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에게 그런 말이 먼저 나오다뇨...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세금이 취객의 모텔비로 나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 유족은 경찰이 그 시간에 굳이 모텔에 1박을 채워주려 한 점, 경찰과 모텔 사이에 불법 커넥션 또한 있을거라는 심증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대충 자살로 마무리 지으려 태도를 일관했고 현재도 그러고 있습니다.  만약 저희 언니가 만취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유흥가에 위치한 허름한 모텔 에 데려다 주는 것에 대해 절대로 동의했을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언니는 평소에도 모텔 같은 곳을 싫어하였고, 혼자서는 절대로 간 적이 없었습니다. 설령, 경찰들이 주장하는 것처 럼 국가에서 비용을 지불하여 모텔에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도, 언니는 호텔 같은 곳에 가서 직접 비용을 지불하며 쉴 수 있을 만큼이 경제력이 있기에 굳이 경찰이 지정한 모텔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언니가 간 모텔은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안전숙소로 지정된 사실이 없고 일반인도 투숙이 가 능하며, 경찰의 안전숙소 선정에 있어서 명확한 기준 명시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저희 가족 들이 시설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안전숙소, 임시숙소,격리숙소, 임시보호소 등 여러 가지 단어로 표현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경찰과 모텔 업주 간의 불법적인 커넥션이 있 는게 분명합니다.  긴 연휴기간이어서 그런지, 경찰은 서울에서 *원까지 달려간 유족들을 귀찮아했고, 본인들 이 연휴에까지 이렇게 시달려야하냐며, 비아냥거렸습니다. 또한 연휴 끝나고 오라는 둥 그들의 무책임한 일처리로 언니의 흔적과 증거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유가족에게 알려줄 수 있는 부분조차 알려줄수 없다로 일관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 를 보였고 이러한 경찰이 경찰을 수사한다는 점에서 청명한 수사가 가능한지 제 식구감싸기 가 아닌지... 도대체 언니가 화병으로 자살을 했다는 그런 자극적인 기사들은 어디에서 시작 된 것인지...   국민의 세금이 분명히 한 이익집단에게 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가 안전시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안전시설은 과연 누구를 보호해주고 안심시켜주는 곳인지 의문이 듭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국민의 세금이 새지 않게... 많은 분들이 청명한 수사를 할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도와주세요...언니의 억울함도 억울함이지만.... 저희 가족들은 이러한 안전숙소는 그 누구도 지켜줄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언니 장례를 치르는데 상주가 7개월 아기입니다.... 이 어린 아가를 두고 언니가 어떤 마음으로 떠났을지 저는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분명한건 언니는 감금되었다 생각을 하여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었고, 두려운 상황속에서 여경없이 남자경찰관과 함께 모텔로 가게 되어 불안감이 더 증폭되었습니다... 결국엔 두려움과 무서움 속에 가족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남은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엄마의 영정사진 앞에서 방긋방긋 웃는걸보는데 마음이 찢기고 시립니다...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퍼져, 청명한 수사가 가능하게 도와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썼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m.pann.nate.com/talk/33907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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