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에 일베벌레들의 패악무도한 짓거리와 여론조작 선동질(지네들이 선동질을 하면서 누가 누구보고 선동을한다고...)에 대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겁니다. 방송도 몇번 탔으니까요.
이전에도 수많은 키보드 워리어들과 ㅄ짓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들과 일베벌레들의 큰 차이점은 업그레이드된 패륜과
조직된 움직임일 것입니다. 일베벌레들은 수십마리 수백마리씩 몰려다니면서 여기저기 댓글로 깽판을 치거나 여론조작질을
일삼죠.
사람들은 이런 움직임을 보고 일베라는 커뮤니티가 새누리나 수꼴세력들이 자금을 투자해 개조하고(원래 디시에서 분리된의 사이트였습니다)
댓글부대로 활용하고 있다 정도까지 생각을 할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요즘 문득 다른 생각이 떠오릅니다.
일베란 사이트는 수꼴들이 만든게 아닌건 맞습니다. 지금 운영자도 어느 병원 의사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제가 다르게 보는점은 수꼴들이 일베를
'장악'해서 자기들 산하의 조직으로 두어 움직이는것은 아닐 것이란 겁니다. 걸리면 완전 X되는 조직을 굳이 만들 필요가 없죠.
그렇다면 일베벌레들이 수꼴들의 만행을 쉴드치고 왜곡하는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인데, 이들을 쉴드치는건 수꼴과 그들이 고용한 알바
들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베벌레들이 알바는 아닐 것이란 겁니다. 그렇다면 일베는 무엇이냐,
일베는 일종의 '안개', '연막', '그림자' 정도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일베는 온갖 패륜을 일삼는 아주 나쁜 이미지로 이미 알려졌습니다. 일베벌레들이
새누리를 옹호하건 친일을 옹호하건 전두환을 찬양하건 살인 인증 성폭행 모의를 하건 욕먹는건 결국 일베하는 일베 벌레들이죠. 이점이 중요합니다.
무슨짓을 해도 결국 '일베'의 선에서 욕먹는것으로 끝납니다. 이게 무엇을 말하냐면, 수꼴들이 일베에 아이디를 만들어서 온갖 쉴드 및 여론조작 협잡질을 해도 그건 그냥 수꼴 찬양하는 일베벌레 정도로 욕먹고 끝나는겁니다. 그들의 정체가 들어나지 않아요. 거기에 마치 일베벌레들이 일베라는 이름에 단합되 쉴드질을 치는것처럼 위장에 위장전술을 펼쳐준다면 일반사람들은 "아, 일베벌레들이 '일베'라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뭉쳐서 패악질을 일삼는구나'로 착각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겁니다.
사건사고가 터지거나 정국이 자기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면 댓글알바를 고용해서 활동시키기가 아주 편해진거죠. '일베'라는 연막(스타1으로 치면 다크스웜 정도)이 존재하니 자기들의 사주와 정체가 드러나지 않고 '일베벌레'의 활동 수준에서 욕먹고 끝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죠. 알바들은 자본과 각종 장비들을 지원받고있을테니 당연히 일반 네티즌들이 상대하기엔 벅찰테구요.
비단 일베는 수꼴들만 유용하게 쓰는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종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여론 조작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오면 분명 일베를 이용해서 여론조작을 할겁니다. 욕은 일베가먹고 자기들은 그 뒤에 숨어서 목적을 달성하고 유유히 사라질테구요.
사회의 간악한 자들이 암묵적으로 '일베'라는 연막, 짙은 안개를 만들었건, ㅄ이미지가 강한 사이트 후보중에 일베를 선택해 자기들의 위장용 도구로
쓰고있건 분명한건 일베 뒤를 꿰뚫어 보고 대처하는 움직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일베는 일개 커뮤니티 치고 사회에 끼치는 해악의 수위가 너무 높은건 사실이고 이들을 방치하면 그 행위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가볍게 보고 넘길게 아니라 확실하게 대응하되, 그 일베 뒤의 어두운 손가락들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