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 건조녀 입니다.
미용실을 가면 머리가 건조하다 하고.
안과를 가면 눈알이 건조하다 하고.
화장품을 사러 가면 얄짤없이 피부가 건조하다 그러지요.
네일 받으러 가도 손이 캐건조...ㅜ
그래서 인지 손에 잔주름도 캐많아요.
건조 그 자체..!!
여튼...이러한 저는 각질이라는 것과 앙숙같은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허나..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에 때를 밀지 않으면 좋은 점에 대한 베오베 글을 본 것이 생각나서예요.
저는 때를 안밀면 닭살(모공각화증이라고 하죠)같이 되버려서..ㅠ
때를 안밀수는 없습니다.
이 늪...빠져나오고 파..
이거도 안밀면 나을지 올 여름부터 도전하려고요.
샤워만 하면서.
아무튼 이런 제가...
얼굴은 때를 밀지 않습니다.
각질이 일어나지 않아요.
원래는 안그랬죠..ㅡㅡ; 화장뜨고..다들 고민하는 코옆이라던지..그런거 다 있었어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집에 눌러앉게 되면서 어쩌다 보니.점점 화장을 안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세수도 대충하고..
점점 얼굴에 손을 안대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각질이 안일어나는 거예요.ㅡㅡ;!
오히려 각질제거를 해보려 하면 피부가 자극이 되는..!
물론 아침저녁 세수를 하긴 하는데 대체로 성의가 없..
(참고로 낮에는 집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릅니다.)
아무튼..때란 밀면 밀수록 나온다는 걸 얼굴을 통해 알았습니다.
피부가 일단 튼튼해진 편이예요.
손을 잘 안대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피지분비도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항상 인위적으로 벗기고 바르고 지우고 하다보니..
코주변은 모공도 커지고 피지덩어리도 생기면서..
피부는 늘 건조했는데.
얼굴의 때를 벗기지 않고나서 부터 모든게 평온해졌달까요.
그래서 되도록 얼굴 각질을 제거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덧붙이기로...
나이가 먹더니...발바닥에도 굳은살이 베기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게 그냥 생기면 문제가 아닌데..이불에 까슬까슬 거슬리는 흉한 각질..ㅠㅠ에휴. 슬펐어요.
그래서 가끔 날잡아서 발굳은살 제거를 했더랬습니다.
그러고 나면 한동안 보들보들한 발을 만끽했지요.
그래도 한 때 뿐..
반복하는 각질제거중에...이 또한 자연의 순리에 맡기기로 했습니다.ㅡㅡ(!)
그래서 그냥 그날부터 양말을 착용했습니다.
마침 수족냉증이 극에 달해;; 발시리기도 하고.
아무튼 양말을 매일 착용했더니 발의 굳은살이 점점 줄어들더니...이젠 없어졌어요..!!
그래서 더이상 발도 각질제거를 안합니당.
아..쓰다보니 길어졌네.ㅎㅎ
여러분 때밀지 마세요♡ 자연의 순리에 맡깁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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