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후 엿새가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았다. 사고 당시 대거 숨졌던 단원고 2학년생들의 손때가 묻은 교실을 그대로 옮겨온 이곳에는 탄핵 소식을 전한 메신저들이 이미 다녀간 뒤였다.
|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교실'의 모습. |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아 한 피해 학생의 방명록을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내려진 지난 10일 이 소식을 알리는 한편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글이 눈에 띄었다 |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아 2학년 5반 최민석군의 방명록을 살펴봤다. 지난 10일자로 작성된 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사실을 알리면서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교실'의 교탁에 '박근혜 감옥 박근혜 구속'이라고 적힌 쪽지가 놓여 있다. | 세월호 기억교실 복도에서 발견한 포스트잇.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남기고 간 글이 보인다. | 16일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교실'에 액자가 걸려있다. 박노해의 시 '길 잃은 날의 지혜'를 담은 이 액자는 3년여 전만 해도 단원고 2학년 교실의 벽에 걸려 무언의 가르침을 전했을 것이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