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너 마저”...세월호 유가족과도 공감못하는 ‘국민공감혁신위’

새정치연합 박영선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합의를 하면서 출범하자마자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의 명칭을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명명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과도 '공감'하지 못하면서 당내외의 비난이 쏠리고 있다.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특별법상 진상조사위의 수사권과 특검 추천권 등 알맹이는 모두 새누리당에 내주고 쭉정이만 받아들었다.

이날 합의를 두고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야합'이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에 대해 극도의 실망감을 표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의는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국면 탈출 시도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들러리를 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그 정점에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있다는 점에 가족들은 땅을 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이제 단식을 그만하고 힘을 내서 더 길게 싸워야 한다고 해서 지난 월요일 단식을 중단하고 사흘째 복식 중이다. 박영선 위원장도 단식을 그만하고 싸우라고 말했다”면서 “오늘 일어난 일을 보니 이 자리에서 단식을 하는 나를 몰아내고 결국 야합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실망감을 강하게 표했다.

이같은 반응은 '성역없는 수사'를 누차 강조하고 특검 야당추천권 등을 강하게 주장해왔던 박 비대위원장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시절 외국인투자촉진법 상정 반대 등 '원칙'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 태도를 곧잘 보여왔다. 이에 타 야당을 비롯해 가족대책위 등에서는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타협적 태도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이 커진 상황이 됐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과 합의를 하는 데 있어서는 유가족 측은 물론 새정치연합 세월호특별법 TF의원들과도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F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박 위원장이 혼자 합의를 했다"고 전했고, 또다른 의원은 "박 위원장이 상의도 없이 합의해버려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http://www.vop.co.kr/A00000781467.html

진짜 믿을사람은 없는건가요.....? 

적어도 믿을만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당 의원들과 합의없이 독자적으로 새누리당과 합의하는 2종대 짓거리

김한길,안철수면 족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