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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길냥이를 보호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집 근처 공원에서 7월경부터 보이던 아이인데..
워낙 사람을 잘 따르고 달라붙어서 애교도 잘 부리기에
주인이 있는 산책냥이인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한참 같이 놀고 예뻐해주고 해왔습니다;
한동안 일이 있어서 그 공원에 못 들러보다가
2주 전 쯤부터 다시 가보니 그 아이가 여전히 있더라구요..
문제는 이제 날도 추워지는데 밤늦게까지 차가운 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있고 하길래..;
문득 혹시 주인이 없는 아이인가? 싶어서
발톱상태며 치아상태를 살펴보니..
발톱은 정말 뾰족하게; 잘 갈려있구요., 아기때부터 한번도 다듬은적이 없는 듯한.
치아도.. 주인이 있다기엔 관리가 되어있지 않고,, 털도 마찬가지구요..
근처 상인분들께 여쭤보니 올 봄부터 공원에서 혼자 사는 길냥이라고 하더군요...
날씨도 추운데 너무 맘이 짠해서 매일 사료 조금씩 들고 찾아가고 있구요..
조만간 제가 집에서 보호하려고 생각중인데
이미 전 고양이 한마리와 인연이 닿아 동거생활중이고,
형편이 그닥 좋지 않아 한마리 병원비 사료값도 어렵게 충당하는 처지라
이 아이까지 쭉 데리고 있기가 힘이 들어서
혹시나하고 동물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은 일하면서 글쓰는거라 글도 횡설수설이고 사진을 올릴수가 없어서 ㅠㅠ 못올리지만
크기는 다 큰 성묘같아요.. 3~4킬로 정도?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보통이구요.
남자아이 *-_-*이구요 ㅋㅋ
치즈태비라고 하죠? 치즈색 줄무늬가 선명한 호랑이처럼 이쁜 아이구요
코도 발바닥도 예쁜 핑크색이구요
무엇보다 애교가 정말 많아요.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골골거리고
쓰다듬어주려하면 제 손에 자기 머리를 부비면서 애교부리구요.
오며가며 몇번 본게 전부인 제가 갈때마다
너무 좋아하면서 쫓아오는 모습이 요즘 계속 눈에 밟힙니다..
정말 제가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같이 살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드는
애교쟁이 귀염둥이예요..
이아이를 사랑으로 감싸주실 분을 찾아요. 댓글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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