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처음 마영전을 접한 계기가 그냥 캐릭터가 '던파' 보다 '예뻐'서이고
처음에 캐릭터 골를때 문득 창시타를 안좋게 패러디한 글이나 만화를 봐왔던지라 리시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다음에 카록... ... ... 난 남자다 고로 나는 여캐를 해야해. 솔직히 울그락불그락 근육형님이 맘에 들진 않는다..단지 그뿐이다. 하지만 끝내주는 초반 딜,탱 그래도 난 남자니까..... 카록도 생각치 않았다.
이비...... 낫비라던가 이미 이비의 명성은 익히 알고있었다.
딜러로서 10점 만점중100점인걸 잘 알고있었다.
솔직히 내가 '피오나'를 미리 알았다면 이비를 했을테지만 처음에 캐릭터를 고를때 내 마음을 움직인건
이비의 인상깊은 딜,룩 이 아니라
내가 무척이나 마영전에서 감동받은 시스템...
가.슴.크.기 정하는시스템에 홀딱 반해버린것이다.단지 그뿐이다.
하아....내가 잠시 돌았나보다..그면만보고 캐릭터를 고르다니.
여튼 그렇게 캐릭터를 키우다가 피오나가 검오나 햄오나 이렇게 나눠지는걸 알았다.
솔직히 난 햄오나 검오나 그런거 관심 없었다.
내 관심사는 지금 보스한테 한대만 처맞아도 죽는 저질방어력을 커버하는것이다.
그러다가 무게 초과하는 리스크를 안고 중갑을 낀다. 패널티 장난 아니더라.......
그러다가 레벨도 더 낮고 능력치 좋은 경갑옷이 있다는걸 알았다.
"아...돈털어서 갑옷사고 3강했는데...." 여튼 그렇게 전재산을 털고 갑옷을 또 새로 맟추었다.
나 솔직히 말하면 카록키우는 사촌형이 피오나의 방패역할을 알려주기전까지 아마란스킥과 오른쪽 마우스로 기모아서 때리는것 그것밖에 쓰지 않았다.
카운터라는게 그렇게 쌜줄이야..
여튼 그렇게 좀 뉴비좀 벗어나려던 찰나 해머든 피오나와 2인팟을 갔다.
정말.... 신세계를 보았다...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엄청....쌨다...
롱소드를든 나 자신이 초라해지는 순간이였다.
진짜....똑같은 피오나인데... 아마란스 킥을 사용해도 햄오나가 슝슝 휘둘르는게 더 강력했다.
정말.....카록을 하는 친구가 갑자기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녀석이 카록을 키울때 난 우스겟소리로 말했지.
"그딴 뚱땡이 키워서 뭐해? 자고로 캐릭은 이뻐야 진리다. 하하하 피오나를 봐 쌔고 이쁘잖어."
그래... 이쁘지...근데 미안하다.
내가 RPG는 젬병이라 육성따위 할줄모른다..
그냥 AP도 내가 꼴리는대로 다갖다 찍었다.
그리고 이비가 26쯤 넘어서 끼고다니는 곰탱이 장비..
너무 룩이 이뻐보여서 지능만 올려주는대도 내 피오나는 그걸 새비지하고 같이 입고있다.
그덕에 곰팅이 잡으러갈때마다 한방에 죽더라..
하.....
다른사람들 피오나보면..
검오나는 빠른 공속과 컨트롤로 파티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햄오나는 묵직한 한방으로 딜러역할을 톡톡히 하더라...
내 검오나는....
폭군 레이드 뛰면 공격 기여도 0.17%나온다.. 거짓말 아니다.. 이게 최고 기록이다..
진짜 창 던지고 달려가서 우아아야~~ 하면서 아마란스 킥 까지 날리기전 까지 4타 평타는 잘때린다.
근데 꼭 킥 날릴라하면 처맞고 뒤지더라..
헤비스탠더 자세 취했는데도 왜 뎀지를 먹을까?
카운터 쓰려고 타이밍보면 일단 처맞고 뻣는다...
그냥 아마란스 킥을 쓸걸.....
하..........
.........
좀전앤 그 뭐냐 야휼론 지옥문 뭐시기 거기 던전돌다가
에휴.....보스방가자마자 창던지고 한대 때리자마자 죽어서 이제
앞으론 두번다신 솔플은 하지 않겠다고 내 캐릭터와 약속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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