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하하의 새 캐릭터 하이브리드.
요즘 친구들이 보기에는 중2병 캐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하이브리드는 테마송 '전사의 후예'에서 알 수 있듯이
1990년대 초중반의 청소년심리를 그대로 옮겨온 캐릭터입니다.
오랜기간의 군사정권을 끝내고 민주화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억눌려왔던 욕구들이 폭발하는 때였습니다.
권위주의의 시대를 깨기 위한 몸부림이 태동하는 때였죠.
교사의 권위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지금에야 교사가 쉽게 학생들을 때리거나 욕하는일이 없지만
그때만 해도 교사의 폭력과 욕설은 늘상 있는 일이었습니다.
성적때문에 맞고 수업시간에 존다고 맞고 때로는 기분나쁘다고 맞았습니다.
당구채, 골프채, 때로는 하키채도 동원되었습니다.
교사에게 싸대기를 맞는 일은 흔했고 날라차기도 많이들 맞았지요.
'학교폭력근절', '두발의 자유화' - 억압에 지친 학생들의 절규였습니다. 폭력의 주체는 다르지만요.
하이브리드를 보면서 익숙한 기분을 느끼는 20~30대들 많죠?
생각해보니 벌써 20년이나 지났네요.
20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은 권위의 억압에서 벗어나셨습니까?
자유를 되찾으셨나요. 반항의 열매를 맺으셨나요?
아니시라구요? 그럼 다시 하이브리드의 시대로 돌아오실 때가 된겁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