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인 언니가 동료들과 인천공항 보안검색대에 들어가는데, 어떤 사람이 소리를 지르더래요. 아니 우리 이렇게 줄 서있는데 어디 승무원이 먼저 들어가냐고, 똑같이 줄세우라고...
아무래도 몇십배는 많은 사람이 몰리다보니 이러는 사람이 많았나봐요...보통은 승무원이 먼저 가서 이륙준비를 해야한다 이렇게 설명해드리면 넘어가는데, 그분은 유독 악을 쓰시며 "그러면 더 일찍 나와서 똑같이 줄서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난리를 치셨다고....
그리고 돌아와서 공항버스를 타는데 언니는 줄 앞쪽이라 먼저 들어가 1인석에 앉았대요. 그리고 맨 마지막 한 좌석이 남았는데 부부가 꼭 이번에 타야 한다고 난리를 쳤다네요. 기사님은 다음 차 십오분 후에 온다고 조금만 기다리시라 했지만 막무가내로 올라타서, 버스 안에 있는 유일한 승무원인(혼자만 유니폼이라 눈에 띄었나봅니다ㅠㅠㅠ) 언니에게 삿대질을 하며 "저기 승무원이 내리면 되겠네!" 이랬답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