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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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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4편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마지막 등장인물 둘을 소개하겠음.
한창 폭탄이를 갈구고 폭행을 일삼을 때 신병이 왔음.
폭탄이가 너무너무 군생활을 못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음.
근데 이게 왠걸 더 심각한 상태의 녀석이 들어옴... 폭탄이가 진리를 깨달은 것은 아마 이 녀석 때문이었을 것 같음..
본인이 본인보다 더 심각한 상태의 후임을 받으니 깨달은 듯함.
이 녀석을 (상비)라고 부르겠음. 상체비만.
말 그대로 하체에 비해 상체가 장난아닌 비만이었음. 램프의 요정 지니야 꿈이야 지니야가 따로 없었음.
내가 겪어본 후임중에 최강류였음. 두뇌가 있기는 한지..
일례를 들자면 식당청소 중에 우유박스에 캔을 잔뜩 모아 분리수거장으로 가져가야하는데,
박스 뚜껑을 닫으라고 시킴. 별거 아니잖슴?
날개를 차곡차곡 접어서 맨 위에 올라온 날개를 맨 밑에 내려온 날개 안으로 집어넣으면 되는거임. ㅇㅇ 다들 알것임
그거 가르치는데 3일걸렸음 ... 문화컬쳐와 충격쇼크를 동시에 받음. 뇌 안에 회로적인 장애가 있는 것인지.. 정말 미칠 것 같았음.
근데 이런 류의 "얘는 정말 뇌가 없나?" 싶은 행동이 한 둘이 아니었음. 그렇다고 군생활을 삐대는 걸로 보이진 않았음.. 열심히는 함.
근데 못함... 신체능력도 제로. 진급심사 두번떨어짐;; 지 선임들은 다 특급전사인데 폭탄이와 상비는 폐급전사였음..ㅅㅂ
다른 생활관에서 작전분대는 이제 퇴보의 길을 걷는다고..
쥐가 있었을 때 까지만 해도 우리 생활관은 모두 특급전사였음. 아 쥐는 특급전사는 못 땄지만 선임들만큼 총은 쐈음.
그 때 까지만 해도 5명이 모두 거의 만발에 가까운 기록이어서 포대에서 유명했음.. 사격류 갑 오브 갑 생활관이라고..
다음 등장인물은 ㅎ분대장이 휴가폭탄을 쓰기 직전 들어온 아라비아커피 (아라비카)임. 아랍인의 외모를 가지고 빼빼 마른 우리 아라비카는..
나의 옛 모습을 보는 듯 했음. 위에는 이등병생활을 개말아먹은 선임.. 본인은 에이스지만 맞선임의 능력부족으로 서서히 문제의 길을 걸어감.
이 녀석의
자 이제 본격적인 전쟁썰이 시작됨..ㅇㅇ
등장인물 짬순으로 말년 병장 ㅎ 거의 매일 휴가중 > 찐따 (이야기의 히로인) > 본인 > 쥐(전출) > 폭탄 > 상비 > 아라비카
때는 바야흐로 병장 ㅎ이 휴가를 연달아 나가면서 찐따가 점점 미쳐가기 시작할 때였음.
본인과 찐따 그리고 ㅎ은 모두 병장이었음.
어느날은 폭탄이 찐따에서 생활관에서 갈굼을 처먹고 있었음.
폭탄에게 찐따는 무언가를 지시하였고, 이를 그대로 실행하는데 ㅎ의 한달 선임(나이가 대빵 많았음 포대장보다 더..29살)이 와서 보니
완전 헛지랄이라고 함. 하면 안되는 걸 하고 있었다는데.. 기억이 잘 안남.
그래서 누가 이걸 시켰냐고 했다고 함.
찐따 병장이 시켰다고 하니 찾아가서 넌 병장이나 되가지고 이거 제대로 하는 법도 애들한테 못 가르치냐고 빈정댔다고 함.
"야 아무리 내가 시켰어도 ㅅㅂ 지가 뒤집어 써야하는거 아니야? 저 새낀 ㅈㄴ 인간성이 없어. 그치 않냐?"
본인에게 말한 그대로 옮겨적은거임.
정말 상ㅂㅅ이 따로 없었음. 자기 위주가 아니면 인간성이 없는거였음 이 새끼한테는.. 세 살 처먹은 애도 아니고.
진짜 그냥 할 말이 없었음. 이 때 본인은 생각함. 아.. 이 새끼는 이런 새끼였구나.. 내가 이등병 때 내 기억력에 의심을 할 게 아니었음.
그냥 지가 잘못한건 무조건 뒤집어 써줘야 한다는 그런 쓰레기 마인드였음.
나는 그 동안의 내 이등병 생활이 왜 에이급에서 순식간에 폐급이 되었어야 했는지 깨달음. 너무 억울했음...
그 때 생각함. 분대장만 달면 조져버리겠다고... 명분은 하나 생길것이고 넘겨버릴거라고..
그렇게 전쟁을 다짐한 다는 ㅎ이 전역을 하고 나서 명분을 찾기 시작했고.. 올타쿠나 이 쓰레기 인간성의 찐따는 ㅎ이 나가자마자 정말로 미쳐감.
찐따는 ㅎ에게 전역날까지 말을 놓지 못함. 본인은 ㅎ이 휴가폭탄을 나가던 중간에 말을 놓음.. 뭐 본인도 그렇게 친하진 않았음.
아마 찐따는 ㅎ에게 말을 놓을 용기도 없었을 것임. 놓았으면 싸대기를 맞았으리라...
본인이 분대장을 달고 그 동안 정말 미안했다고 폭탄과 상비에게 사과를 했음. 진심을 담아 사과를 했고, 폭탄은 이렇게 답했음.
"ㅂ병장님께서 그 동안 혼내신건 저희가 정말 잘 못 했는지 꼭 확인하시고 혼내셔서 억울하지 않았습니다. 주특기를 못 한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감동을 느꼈음.. 근데 폭탄이는 내가 분대장을 달고 딱 한달 후에 인간성이 느껴지는 대박 사건을 하나 터뜨림.. 이건 여담이니까 전쟁 이야기 중간에 한번 쓰도록 하겠음..
끊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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