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한달 좀 넘은 뉴비이지만 정말 기를 쓰고 정보를 힘들게 모은 만큼 그 후에 아직 모르는 정보는 `길드 가입을 해서 길원분들에게 도움을 받을까?` 라는 조금 이기적일 수도 있는 생각에 길드 가입을 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RPG게임에서 정보력은 시간과 돈을 아낄수 있는 굉장한 자원입니다. 뉴비들은 이를 얻기 위해 길드에 가입을 하는 느낌이구요. 물론 길드에도 공대길드라던지 그냥 단순한 친목길드라던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제가한 게임들의 대부분은 새로들어온 뉴비 분들에겐 친절하고 들어온 이후로는 친목을 조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친목은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길드 창설 과정이나 길드의 몸집이 커지는 과정에서 함께한 분들이 동고동락한 기억이 있으니깐요. 물론 길마도 사람인지라 이런분들에게 애정이 가는건 이해가갑니다.
하지만 오유길드라는 타이틀이 없다하더라도 전에 해명댓글을 보니 뉴비들에겐 친절하다 되있던데 제가 들어간 길드는 적어도 제가 들어간 이후로는 자제하시고 저를 그 길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배려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물론 열심히 성장하고 다르게 들어오시는 뉴비분들을 도와줬습니다.
이건 길드의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구가 들어오고 그 인구가 성장하여 또 다른 새로운 인구를 도와준다. 길드는 점점 성장한다. 다만 친목이란 것을 하게 된다면 이 성장속도는 점점 더디어 가겠지요...
여왕벌 문제는 생각보다 좀 심각한 일입니다. 앞서 말한 제가 들어간 길드에서도 좋은 길드가 많았지만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길드도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여왕벌 길드 였구요. 문제는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뉴비들이나 기존길드원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과 게임에서도 차별을 받아야 하냐는 서러움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여성분들도 같이 게임을 즐기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굳이 성별까지 밝혀가며 게임을 즐겨야 하는것인지가 첫째의문이요 또 게임상에서는 모두 전사인 그대들이 왜 모니터 저편에 앉은 분의 성별이 여자인 것으로 그 사람을 특별대우 하는지가 둘째의문입니다.
이 말한 두가지 문제(친목,여왕벌)은 결국 길드내 유입 인구가 적어지는 문제를 야기하게 되고 결과는 행복한 자기들 만의 세계가 될지 그냥 썩은 고인물이 될지 모릅니다. 자기들 길드의 발전을 위한다면 더이상의 잘못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던파는 10년이나 된 게임으로 지금은 대부분 20대가 젤 많을 것 같습니다. 팍팍한 현실과 힘든 학점관리 어느 누구에게는 등록금문제 어느 누구에게는 취업문제 여러가지가 겹친 이 힘든 살이에서 게임이란 것은 나에게 따듯한 위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과민반응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이러한 생각도 같이 하신다면 조금은 반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뭐 오유도 가입을 진작에 했지만 던파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비가 그냥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말한것 같아 조금 부끄럽네요
죄를 지은 잘못보다 반성을 못하는게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저로서 조금 반성을 해주셨으면 하는 느낌에 글을 적었습니다. 다시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시는 분들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