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좀 귀엽습니다. 뉴모닝 예쁘지 않아요? 엉덩이도 펑퍼짐하고 눈알도 얼마나 큰지 아주 매력덩어리에요. 얼마전 라이트도 황금빛나는 걸로 바꿔서 넘 만족스러워요. (불법라이트 아니고 이마트에서 산거에요 필립스꺼) 저는 2년 정도 뉴모닝을 탔습니다. 언제나 초보의 마음으로 운전하지만 나름 운전감각도 있고 다른 중형 대형 승용차도 잘 몰고 다니는 운전자입니다.
얼마전 제 차의 귀여움을 더 극대화 시키고자 뒷유리에 레이스모양 스티커와 화분모양이 있는 스티커를 붙여두었고 그때부터 였을까요..
누가봐도 여자차. 게다가 초보운전 스티커는 아니지만 예쁘게봐주세요 하고 찡긋 웃고있는 여자아이 스티커가 붙여져있어서. 솔직히 제가 원인제공 한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스티커 떼버리고 싶어요.
전보다 더 클락션 테러를 많이 받네요. 자격지심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확실이 스티커를 붙이고 더 심해졌어요.
직진우회전 차선에 젤 앞에서 직진 신호 기다리는데 우회전 하려는 모닝한대가 뒤에 붙습니다. 그 경우에 우회전 하려는 차를 위해 앞 쪽으로 안비켜줘도 된다고 하지만.. 비켜줄려고 차를 슬슬 앞으로 빼려고 움직이는데 갑자기 빵!!!!!! 거리더라구요???? 왜??? 차 빼주자나 ??? 짜증이 막 머리 끝까지.. 창문이 열려있었고 바로 옆에까지 와서 빵 거려서 더 짜증났었어요..
그리고 몇일전 좌회전 신호대기중이였습니다. 직진 신호 후 황색불이 들어온 뒤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는 그런 곳이였는데요. 제가 맨 앞에 서있었고 뒤에는 손님을 태운 택시가 있었습니다. 저는 신호대기중엔 보통 기어 빼고 사이드 올려둡니다. 신호 떨어지면 바로 사이드 풀고 기어 넣고 출발 뭐 몇초 안걸리죠,
그런데 직진신호가 끊기고 황색불이 되자 빵!!!!!! ㅡㅡ 좌신호 안 떨어 졌거든요?? 뭐야 하면서 기어 넣고 출발준비 하는데 또 빵!!!!!
진짜 왜그러는지 그렇게 급하면 어제 가시지???? 신호째고 가지 왜 기다려?? 예측출발 하면 안되는거 모르나???
아 진짜 저도 교통법규 100% 다 올바르게 지키면서 사는 건 아니지만,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두번 다 옆자리에 남자가 타고 있었는데 저 대신 욕도 해주고 따라가라고 막 머라고 해야한다고 하긴했지만 .. 큰싸움나거나 할까봐 무서워서 그러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뭐 하이빔도 자주 맞아봤구요 .. 어제도 비오는데 고가도로고 바람도 불고 노면이 미끄러워 천천히가는데 .. 그렇게 천천히도 아니였어요 80이상 밟고 갔는데 뒤에서 하이빔을 뽬뽬 ㅋㅋ 대구에 신천대로 끝에 앞산 새로 뚫린 터널 가는 그 길이였어요.. 거기 차가 많이 없어 쌩쌩 달리긴 하죠. 저도 평소같으면 신나게 달렸겠지만.. 비가와서 아무래도 불안하니.. 아무튼.. 누군 하이빔 쏠 줄 모르나??? 성질같아서는 그 차 뒤로 가서 같이 하이빔 쏘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그냥 참고 가던길 갔어요..
경차 여자운전자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승질머리는 드럽답니다^^
매너 운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양보 해 주시고, 감사표시해주시고 그런 분들도 많은데.. (초보시절 버스가 차선변경 하는데 제가 양보했는데 창밖으로 손내밀어 저 보라고 따봉을 해주시던 기사님 아직도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