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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남자 22살입니다
전에 오유에 글쓰는게 첨이라 익숙치 않아서 제대로 못써는데
신이 계신다고 느껴지는 한주였네요
추석전날 대구의친구들이 놀러와서 5명에서 은행동에서 놀았어요~
길거리서 토끼팔고있는 아저씨가있어서 토끼구경하다가 할꺼없어서 동물구경가자고 동물가게에갔죠~
저도 최근 자취방을 구한지 얼마 안된시기라 애완동물도 키우고싶고(부모님의 반대때문에 햄스터 한번밖에 못키웠었음 ㅠ)
가격이라도 알아볼려고 갔죠~
가니까 강아지도있고 작은 고양이 큰고양이 있었어요
전 작은 고양이를 위주로 알아보려했고(손바닥만한크기의 작은크기) 나머지친구들은 동물보며 기여워~하고있었죠
올블랙 작은고양이랑 줄무니 작은고양이 이 두마리가 저를 향해 냐냥 거리길래 맘에들어 보고있다가
위에보니 샴고양이가 있더라구요 그 샴고양이는 등치도있고 자고있길래 별 관심이 가지않았어요
근데 제 여자친구는 샴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샴고양이 발견하자 샴고양이를 관찰하고있었고
전 작은고양이들이랑 놀고있는데 가게 아저씨께서 어떤거 보셔요? 하시길래
제가 이 작은고양이 들이요 하니까 5만원쯤된다 하시드라구요~
그리고 아하 그렇구나 살까말까하고 고민하다가 에이 충동구매인것같은데 안사고 난중에 다시와야지하고있는데
대구 여자사람친구랑 제 여자친구가 샴고양이를 보더니 어? 일어났다 하는거에요
그 샴고양이가 일어나 서성거리는데 한쪽눈을 잘 못뜨는거에요
여자친구인지 대구여자사람인지 둘중한명이 어? 눈다친것같다 하니까 아저씨께서 모래가 눈에들어가서 다친거라 하드라구요
저도 그렇구나 하고 샴고양이가 비싸다고 들어서 신기해 그냥 어헝어헝 하고 보고있는데
아저씨가 얼마까지 생각하고왔냐묻길래 한5만원정도요 라고했더니
그 샴고양이도 저희가 키울라하는것처럼보이니 분양비 5만원만 받겠다 하드라구요
제 기억으론 샴이 겁나 비싸서 20만원은 그냥 치고올라가는걸로아는데 5만원에 분양비만 받는다하시니 뭔가 이상하드라구요
전 충동구매를 안하기위해 네 하고 가만히있는데 여자친구와 대구여자사람이
"이애 불쌍해요 ㅠㅠ 누가 데려가요 ㅠㅠ" 이러고 여자친구가
"야 이애 눈봐봐 파래" 이러는거에요
눈 보니 안다친눈이 진짜 맑고 푸르드라구요 다친눈도 측은하고 5만원이 역시 뭔가 꺼림직해서 내가 잘키울까..하며
맘먹고 분양받기로 하여 고양이 분양받고 화장실 사료 장난감 모래 사서 자취방에 옴겼습니다
이름은 뭘로 지을까 하다가 제가 롤에서 아리 라는 챔피언을 좋아해서 아리로 짓기로했어요
집에와서 보니 아랫도리에 작은구슬 2개도 달려있길래 성은 뽕으로 하기로 맘먹었죠
집에 오니 눈이 많이 나아진것같아 있다가 역시 불안해서 개천절 전날 10 월 2일에 병원에 데려가보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다친눈을 유심히 보는데
안다친눈(왼쪽) 엔 홍채색이나 등등뚜렷해서 동공이 보이는데
반대쪽은 색의분별이 뚜렷하지 않고 동공이 없어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여친에게 야 이거 동공이 음서!! 하니까
뭔 소리냐고 그런게 어딨어 하드라구요
10월2일 병원에 데려가니 사람도 많고 겨우 저희 차례가 와서 신체검사?(정밀적인검사가아닌 의사의 육안으로 할수있는 모든검사)를 받는데
의사선생님도 어? 이애 동공이 잘안보이네요? 하는거에요
선천적으로 동공이 없을수도있고 아님 다쳐서 그런걸수도있고 눈에 백태증상도 보이고 탁하다는거에요
와 진짜 이말 듣는순간 왜 5만원에 분양했는지 그 가게 아저씨들이 원망스럽고
하늘이 무너지는것같드라구요 이 귀여운애한테 동공이 없다라는말듣고..
몸상태도 최근이서야 좋아진것같다고 하루에 밥얼마나 주냐는거에요
그래서 3끼줄려하는데 이애가 많이먹는것같애서 4끼정도 준다 하니까 잘하고있다고
그정도 주면 탈수증상안보일텐데 약간있는걸로봐선 분양전 사람들이 잘 안먹인것같다고 하드라구요
나머지는 그래도 정상인데 눈이 큰걱정이라 다음날 정밀 검사하기로했습니다
진짜 그날 밤에 집에 와서 잠자기전에 애 꼭 잡고 기도를했네요 제발 하나님전지전능하시니 동공좀주세요 하구요..
다음날 정밀검사하러가기전에 걱정되서 눈을 다시 유심히보니 동공이 보이는것같애서
다시 여자친구와 대구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동공있는것같다고 하고
병원 데려가니 의사선생님께서 동공이 있는것같네요? 하며 정밀검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눈물양 등등 모든검사를 하고나니 다친눈이 안다친눈에 비해 눈물양이 적고 안구건조 증상보이며
각막 겉부분에 상처가 있고 그걸로 인해 염증이생겨 백태현상이 있다고하셔서 다행이 동공은 있구나 하고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각막무슨염이드라 그건 치유할수있다네요~
너무나 신께 감사했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물론 병원비가 엄청 타격이 커서 당분간은 소식하며살아야겠네요 ㅋㅋㅋ(와 보험의 소중함을 느끼게되었어요)
등치가 크고 눈이 아파보이고 샴이라 비싸보여 안살려했던 이고양이가
지금은 모든게 사랑스러워보이고 특히 맑고 푸른눈이 이쁘네요
고양이를 첨 키워 모르는게 너무나 많은데
우리 장난좋아하시는 오유분들 낚지마시구 고양이에 대한 조언과 팁같은 많이 알려주세요
(막 발정기때 고양이 전용 야동있으니 그거 보여주면 괜찮다 그런거 뻥인거알아요!)
그냥 뭐 이런저런 막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게 많이오도록할게요~ 밑에 저의 아리의 사진이에요~
자는사진도 나중에 편집해서 올릴게요~
p.s순종인지는 몰겠어요 ㅋㅋ 뭐 그런거 연연안하는데 아저씨께혹시나해서 품질증명서? 주세요하니까 분양이라 그런거 없이 그냥 키워도된다네요
종은 모던 샴이래요 ㅋㅋ 그냥 모던샴이구나 하구 키울려구요~
다쓰고 나니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필력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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