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건강한 남자이며(게이가 아니라는) 솔직히 2PM 때문에 주위 여자들이 빠순티 낼때 질투도 나고
노래도 그닥(노래방에서만 즐겨부를정도) 좋아하진 않은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볼때

진짜 개티즌 탈퇴 서명운동 오바다진짜..

연예인 생활중 그런글을 썼다면 아무리 사생활 글이라해도(사실 이정도의 아량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괴씸했겠지만 연습생중에 그것도 타지에서 온 사람이 옛친구와 주고받은 이야기를 그것도
뒤에서 한얘기들을 들추어서 그렇게까지 핍박(ㅋ) 해야겠나? 그것도 현지 언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어설픈 직역 해석가의 글만 보고서?

이 조건에서 박재범인지 김재범인지 까먹었지만 그녀석을 깔수있는 사람들은 최소한의 예의로서
1. 현지언어를 잘 이해하는사람
2. 자신은 뒤도 깔끔한사람
이 두 조건이 성립된 사람만 떳떳히 욕할수 있다고 본다. 욕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국에서
왜 유난히 연예인들에게만 그렇게 까다로운가? 이건 마치 일본의 국화와 칼 심보다.

난 이런 일본화 되버리는 한국의 가식문화가 정말 싫다. 예전처럼 정있고 솔직하고 이해심많은 한국의
정서가 그립다.

왜 인간사회 에서는 항상 '마녀' 가 있어야 하는가? 난 그전에 한국사회에서 스트레스의 분출구가 너무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한국인들이 스스로만든 문화며 스스로 변화시키지 못하고 노력하지못한
무덤이다. 우리가 타인의 행동에 민감하고 잣대를 너무 높게 잡는다면 일본인들의 겉으론 예의바르고
등뒤에서 칼을 꼳는 개개인이 고립되고 무서운 사회문화가 될것이다.
(물론 일본문화 자체에 내가 비관적인게 아니고 이런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면에서도 장점이 분명히 있고 젊은세대서부터 많이 달라지고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현지친구에게 들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변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눈빛도 너무 질이낮고 오만하다. 노무현과 문희준또한 변화의
장본인들이었다. 노무현은 혁신적인 통합적 정치 남들이 차마 용기내지못한 것들을 하려다 다수의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의 화살을 받았고 문희준은 상업 아이돌 출신의 순수음악을 시도한 최초의 가수였지만 음악의 질과 상관없는 거이 무조건적인 그리고 가히 매도적인 개티즌들의 화살을 받아야했다.

깝친다. 깝싼다. 내가 초딩때만 해도 없던 표현이었다. 언제부턴가 엄청나게 확산되어 지금은 통용된 표현이다. 소위 자신보다 튀는 사람을 딱히 비판할게 없을때 비하시키는 말이다. 그속엔 타인이 자신에게 이질적인것을 떠나 자신과 다름을 이해못하는 고립된 가치관, 게다가 자신이 될수 없는 열등적 질투심에서
표현된다고 까지 생각한다. 만약 다른 원리가 아닌 그사람의 그릇된 행동에 대한 비판이라면 그 부분을 확실히 꼬집는게 옳고 또 모두 그랬을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라. 본질과 이유를 불문하고 튀는사람은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매도시켜버리는 문화.. 이건 이미 일본의 옛날에 부패되고도 남는 문화이다. 이미 우리는 그런 문화에서 예전에 벗어났었는데 이상하게 언제부턴가 그런 분위기가 다시 느껴진다. 우린 영웅을 바라면서도 영웅을 지켜주거나 돕지도 않는다. 그 이전에 진실에 대한 갈망도 부족하고 변화에 대한 바람도 부족하며 영웅에 대한 진실성의 평가도 2순위이다. 그전에 자신에게 맞는 코드의 행동과 언변과 외모가 중요하다.

우윀
언제부터 우리가 이런 더러운 족속이 되었는가?


우린 열정적이고 외유내강의 미학을 아는 민족이었으며 겸손의 미덕을 아는 민족이었고 예의의 본질을
알고 지키면서도 진실에 대해서 만큼은 용감히 맞서는 민족이었다. 나약함에 대해서 솔직할줄 알면서도
용기에 대해서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그런 우리가 언제부터 변했는가?

난 기득권층의 무분별한 언론놀이와 미디어 매체로 우리의 정서가 더럽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고 경각심을 갖고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거짓과 싸우길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산을 코스대로 제대로 타버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죄송하고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