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을 보니 생각보다 백상아리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써봅니다.
백상아리에 관한 진실 :)
1. 다자란 백상아리는 약 2톤, 6미터에 자랍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식자죠! 시베리안 호랭이 꺼졍!
그래도
2. 상어는 고통을 느낍니다.
사람에 비하면 비교적 적게 느끼지만, 그건 많은 야생동물들이 그렇죠.
특히 해양생물은 아파도 소금물 속에 있어야 하고, 아파서 아픈티 내면 잡아 먹히거나
도태되기 때문에 사람에 비해 적은 고통을 느낌니다.
하지만, 고통을 느끼는건 사실입니다.
3. 상어는 호기심이 많다.
상어가 아무거나 다 물어버리는 것은...그게 갸 손이거든요.
우리가 상점가서 물건 한번씩 집어보고 고르는 것처럼 갸들도 한번씩 물어보는 거에요...ㅋㅋ
그 와중에 빠진 이빨은 다시 자라납니다. 치석/충치따위 없어요...부럽부럽
4. 상어 지느러미는 다시 자라나지 않는다!
상어 지느러미는 사실 아무런 영양학적 가치가 없어요.
중국사람들이 외국나가서 배고파서 그 나라 사람들이 먹고 남은 부분 버린거 끓여서 조리해 먹던게 시초라고 하더군요
(혹시 틀리다면 지적해 주세요)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는 죽습니다.
마이아파..ㅠㅜ
5. 백상아리는 난태생입니다.
엄마 배에서 커서
응애!......ㅎ
하고 태어나죠.
한번에 1-10마리 정도 적은 수가 태어나는데(그래서 지금 개체수가 지못미...ㅠㅜ)
이유는 엄마 뱃속에서 배틀로얄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ㅎㄷㄷ
6. 상어도 온순해 질수 있다.
상어에 코끝부분에 고양이의 엉덩이 같이 "제발 만져줭"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살살 만져주면 상어가 온순해 집니다.
진짜에요.
몇번 만져주면 노곤노곤 해져서 순해집니다.
Tonic Immobility
라고 뒤로 눕혀버릴 수도 있고
기분좋으면
이렇게 같이 수영도 합니다.
7. 백상아리는 사람을 잡아 먹지 않습니다.
물논 공격합니다. 하지만, 매해 100여명이 공격당하고 4명이 죽습니다.
그 이유는...
다자란 백상아리는 2톤에 달하고 그 몸을 유지하려면 많은 지방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백상아리가 좋아하는 먹이는..
물범이나 물개 입니다. 그와중에도 새끼들! 그 이유는 풍부한 지방때문이죠.
그런데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는 서핑보드 위에 누워서 물장구 치는 모습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했다 시피 상어는 한입 물어서 뭔지 확인해 보는 스타일이라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영 뭔지 모르겠으면 한입 물어보는 거죠 ★(카와이 하게 별모양으로)
하지만, 사람 입장에선...아, 씨벌... 이죠.
그리고 바로 그 이유가 96%의 진짜 백상아리가 먹으려고 공격했으면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생존률을 대변합니다.
백상아리 측 입장은..
"아, 이상한거 먹었어...ㅠㅠ" 죠....
사실 먹으려고 백상아리가 정말 사람을 먹으려고 공격했다면
호주의 황소상어처럼 흔적없이 먹어 치웠을 것 입니다.
(황소상어에게 잡아먹힌 걸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매해 호주에서 5명 정도로 추정 됩니다만...
바다악어한테 잡혀먹은건지 황소상어한테 잡혀먹은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확인이 안됩니다..너무 깨끗이 먹어서.....컥..)
그리고 인간은 복수 & 별미를 위해
희생당한 1명에 인간 마다 2,000,000마리의 상어를 사냥합니다.
상어찡 불쌍해요.
특히 백상아리찡..ㅠㅜ
무섭게 생긴건 사실이지만, 너무 싫어하진 말아 주세요..ㅠ
맘껏 퍼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