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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5383
    작성자 : jung9
    추천 : 1
    조회수 : 629
    IP : 180.71.***.13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10/26 22:36:28
    http://todayhumor.com/?wedlock_5383 모바일
    답답한 마음에 글 좀 적어 봅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요?
    옵션
    • 창작글

    음.. 사람을 너무 믿은 탓일까요?

     

    이번에 신혼 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은 문제 없이 이루어졌으나 전 주인이 창문이 깨진걸 뒤늦게 말하였고

    이에 대한 수리 문제로 실갱이가 이루어졌습니다.

     

    부동산 아주머니는 보통 4만 5천원 정도로 금액을 주는 걸로 합의 본다고 하였으나

    전 주인은 그건 너무 비싸다고 자기가 업자를 알아보고 수리를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잔금은 다 치루었고

    처음에 연락해서 업자분 연락처를 알려주더군요.

     

    그러더니 사이즈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제가 그래서 업자분과 시간 약속을 잡기 위해 업자분 연락처를 받았고

    사이즈와 함께 상태를 사진으로 보냈더니

     

    업자분께서 이 유리는 좀 특수 유리라 비용이 더 든다고 하시더군요.

    일반 유리로도 4만원인데 전에 유리로 하면 2배가 더 된다고 합니다.

     

    전 당연히 그럼 예전 유리로 고쳐 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면 그냥 5만원만 주시고 합의 보자고 하였더니

     

    너무 비싸다 그건 안된다 하면서 핑계를 대더니

    어제 오늘 이젠 아예 전화를 안 받고 번호를 차단해 버렸군요.

     

    하아~ 진짜 사람 믿고 이런 일은 진행하면 안되는군요.

    배신감 느껴지고... 애초에 큰 돈이 오가서 거기 신경 쓰느라

    이런 작은 부분 신경 안 쓴 점이 스스로에게 화가 나네요.

     

    너무 소액이라 이거 경찰서에도 처리 안 해주겠죠.

     

    신혼집이라 대출 받아서 산 집인데 부동산 계약은 처음인지라 잘 몰라 이렇게 당하니까 속상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jung9의 꼬릿말입니다
    천재와 싸워 이기는 방법

    - 이현세



    살다 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든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 들어 살든지,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추월할 수 없는
    천재를 만난다는 것은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
    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
    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작업실은 이층 다락방이었고
    매일 두부장수 아저씨의 종소리가 들리면
    남들이 잠자는 시간만큼 나는 더 살았다는 만족감으로
    그제서야 쌓인 원고지를 안고 잠들곤 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한달 내내 술만 마시고 있다가도
    며칠 휘갈겨서 가져오는 원고로
    내 원고를 휴지로 만들어 버렸다. 

    나는 타고난 재능에 대해 원망도 해보고
    이를 악물고 그 친구와 경쟁도 해 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상처만 커져갔다.
    만화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작가가 된다는 생각은 점점 멀어졌다. 

    내게도 주눅이 들고 상처 입은 마음으로
    현실과 타협해서 사회로 나가야 될 시간이 왔다.
    그러나 나는 만화에 미쳐 있었다. 

    새 학기가 열리면 이 천재들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꼭 강의한다.
    그것은 천재들과 절대로
    정면승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천재를 만나면 먼저 보내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상처 입을 필요가 없다. 

    작가의 길은 장거리 마라톤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천재들은 항상 먼저 가기 마련이고,
    먼저 가서 뒤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시시한 법이고,
    그리고 어느 날 신의 벽을 만나 버린다. 

    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서 버린다. 

    이처럼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천재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산다는 것은 긴긴 세월에 걸쳐 하는
    장거리 승부이지 절대로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만화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스케치북을 들고
    10장의 크로키를 하면 된다.
    1년이면 3500장을 그리게 되고
    10년이면 3만 5000장의 포즈를 잡게 된다.
    그 속에는 온갖 인간의 자세와 패션과 풍경이 있다.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그려보지 않은 것은
    거의 없는 것이다.
    거기에다 좋은 글도 쓰고 싶다면,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메모를 하면 된다.
    가장 정직하게 내면 세계를 파고 들어가는
    설득력과 온갖 상상의 아이디어와 줄거리를 갖게 된다. 

    자신만이 경험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만화가 이두호 선생은 항상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이 말은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
    평생을 작가로서 생활하려면
    지치지 않는 집중력과 지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가끔 지구력 있는 천재도 있다.
    그런 천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런 천재들은 너무나 많은 즐거움과
    혜택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들의 갈 길을 제시해 준다.
    나는 그런 천재들과 동시대를 산다는 것만 해도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 

    나 같은 사람은 그저
    잠들기 전에 한 장의 그림만 더 그리면 된다.
    해 지기 전에 딱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어느 날 내 자신이 바라던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정상이든, 산중턱이든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바라던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0/28 02:34:46  36.38.***.164  jyj1  70145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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