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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ar_53814
    작성자 : Sseul
    추천 : 13
    조회수 : 2537
    IP : 222.113.***.60
    댓글 : 57개
    등록시간 : 2014/10/17 01:01:17
    http://todayhumor.com/?car_53814 모바일
    쉐보레 하자 차량 출고, 정비맡겼더니 맘대로 엔진교환 후 일방통보.
    제목 : 쉐보레에서 하자 차량 출고, 정비맡겼더니 맘대로 엔진교환 후 일방통보. 하자 차량 출고는 인정하나 보상은 못한다는 쉐보레. 팔기만 하면 끝인가요?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공유방법으로 저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더이상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랍니다!
     

    저는 9월 말 쉐보레 스파크를 구입했습니다. 차 구입 후 약 2주 동안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여 공유하고자 글 올립니다..
    글 하단에 요약 남겨놓았으니 긴 글 패스하고 싶으시면 아래로 내려주세요!
     
     
    저는 기존에 경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어 쉐보레의 스파크와 기아의 모닝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두 차를 모두 타보고, 매장도 다녀보고 하면서 최종적으로 옵션은 딸리지만 보다 안전한 차라고 주장하는 스파크를 선택하고 계약했습니다.
     
    9월 23일 계약
    9월 24일 계약금 입금
    9월 25일 출고
    9월 26일 제가 사는 지역 도착
    9월 27~29일 하부코팅, 선팅작업
    9월 30일 딜러가 차 등록, 번호판작업 대행 후 저에게 인계
     
    첫 차이지만 24시간 당직체제인 직업 특성 상 일이 너무 바빠 친절하신 딜러분의 호의(차 등록, 서비스, 번호판)를 거절하지 못했고 작업이 다 끝난 상태로 차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받고 첫날 운행을 하는데 이상한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엔진이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또는 20키로 이하로 서행 중 전진하기 위해 첫 엑셀을 밟을 때 마치 호랑이 한마리가 우는 듯이 매우 크게 부앙하며 가래 끓는듯한 소리가 나더군요. 두번째 액셀부터는 일반적인 가속소리이구요.
     
    두번째 문제는 변속기 관련이었습니다. 저속으로 오르막길 주행 중 속도를 내기 위해 엑셀을 점차 밟는 상황에서 속도는 40이상 오르지 않고 알피엠 역시 3천 이하에서 유지되던 중 갑자기 알파엠이 6천으로 뛰면서 차가 급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차내 충격이 커 운전자의 몸이 크게 흔들려 운전석에 부딪힐 뿐 아니라 차내 물건이 다 넘어질 정도였습니다. 매번 오르막을 오를 때마다 겪는 상황입니다.
     
    엔진 소리와 충격이 거슬리는것도 문제지만 이러다가 엔진에 과부하로 터지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자 제 차보다 일주일 먼저 출고된 지인의 스파크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첫 엑셀 소음? 언덕길 알피엠 급상승?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명 이상의 다른 지인을 제 차에 태우고 운행해보았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깜짝놀라며 차에 이상있는것이 맞다고 했습니다.
    이에 저는 딜러에게 차를 봐달라고 요청했고, 타지역에서 거주하는 딜러인지라 근무일에는 제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그 주의 휴일인 개천절에 딜러에게 차를 가져갔습니다.
     
    10/3 딜러에게 봐달라고 부탁하고 차 맡김.
    10/4 딜러분이 강릉 정비소 가져갔다가 옴.
    10월 6일 직영정비소 방문, 입고
     
    딜러분도 첫 엑셀 이상을 느끼셨고 정비소에 다녀오셨는데 벨트 쪽 문제인 것 같다고 하셨다며 제가 사는 지역의 정비소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인 6일 숨가쁘게 매일 매일 사건사고가 잔뜩인 직장에서 상사에게 부탁하여 어렵게 한 시간 가량을 뺄 수 있었고, 원주직영정비소에 찾아갔습니다.
    기사님께 차 보여드리고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문제를 말씀드렸고 기사님들이 이것 저것 보시더니 오늘만 봐서 원인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빨리 직장 복귀해야해서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콜 불러서 직장복귀했습니다. 택시비 17,500원 나오더군요. 정비소가 외곽지역에 있어서... 택시도 다니지 않고 콜로 불러야 오는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차가 가능하더라구요. 정비소에 이렇게 장기로 맡겨본 적이 없는 터라 대차제도 자체를 몰랐습니다. 직장 와서 다른 분들이 대차제도가 있음을 알려주시기에 전화로 정비소에 문의하니 대차받으로 오라더군요. 제가 정비소에서 나올 때 기사님께 분명 여기서 나가려면 어떡해야해야하는지, 다른 차가 없은게 콜택시를 불러야하는지 여쭤봤는데 대차 안내 안해주셨습니다. 결국 당일은 일이 넘 바빠서 못가고 다음날 겨우 시간내서 또 택시비 내고 들어가서 대차를 받았네요.
     
    10/6 차량입고, 택시로 귀가.
    10/7 택시로 정비소 방문, 대차 받음.
    10/11 정비소 방문하였으나 담당기사님 부재로 정확한 설명 듣지 못함.
     
    10월 11일 토요일 저는 일 쉬는 날이었고, 정비소는 문연다기에 겸사 겸사 어찌되고있나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갔더니 제 차는 바퀴며 범퍼며 다 뜯어져있었습니다. 정비소에 있는 기사님에게 이거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제 차 담당 기사는 오늘 당직이 아니라서 없다고 하였으며, 자신이 대략 알기론 엔진교환할거라고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정비소를 나오긴 전 저와 대화한 기사님께 "나는 정비를 맡긴 거지 수리를 맡긴게 아니고, 이 차주는 난데 차주한테 일절 말도 없이 부품 바꾸거나 고치는건 아닌 것 같다, 진행사항 월요일에 차주에게 알려달라고 해달라. 새차를 엔진교체해야한다고 하면 나는 엔진교체 거부하고 본사에 신차교환 요구할거다."라고 제 차의 담당기사남에게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직영 서비스센터인데 설마 차주에게 말도 없이 마음대로 부품을 교환하겠나 싶었지만 차 뜯어놓은 모양새가 불안해서 명확히 얘기하고 나온 거였습니다.
     
    그러나...
    정비소는 완전히 제 얘기를 무시하고 월요일 오전에 엔진을 교체한 후 11시경 제게 엔진교체했으니 차를 찾아가라고 통보했습니다.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저는 차를 정비소에 맡긴 이후 엔진교환 통보를 받기 전까지 차의 문제, 수리예상내용에 대해 전혀 일절 단 한번도 연락받은 적이 없습니다. 토요일에 정비소를 찾아간 이유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오죽 궁금했으면 찾아갔을까요.
     
    출고된지 일주일된 차량 엔진을 교체하였다는 것은 출고 당시부터 하자 있는 차량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이에 하자차량을 정상차량인양 정상가격 다 받고 출고시킨 쉐보레에 하자없는 차량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었기에 고객센터에 신차교환을 요구하였습니다.
    고객센터는 제 문제를 결정할 아무런 권한이 없음을 알기에 결정가능부서로 연결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고객센터에서는 전화를 연결하는 것은 불가하고 관련부서에서 제게 전화하도록 전산에 요청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죠.
    그러나... 연락 온 곳은 본사의 관련부서가 아닌 정비소였습니다. 정비소에 다시금 신차교환을 요구했고 본사에서 전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하여 기다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차교환이 아닌 엔진오일 교환 문제 컴플레인으로 전산에 등록됬다고 하더군요. 처음 연락한 고객센터 직원의 실수로 하루가 그냥 흘러갔습니다.
     
    다음날까지 본사에서 전화가 없어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했고, 또다시 담당부서에서 전화하도록 전산에 요청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이후 연락이 없어 다시 제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고,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내일 오전에 연락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자리에 없음을 알았다면 고객센터에서는 저에게 전화하여 상황을 알려줬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싶은데 쉐보레 고객센터는 고객이 먼저 물어봐야 알려주더라구요.

     그러던 중 정비소에서는 어쨋든 정비는 끝났고, 대차는 정비기간만 가능한 것이라 하며 대차받은 차량을 가져갔습니다. 저는 이날 차 없이 또 택시를 탔죠. 택시 안타려고 새차샀는데 쉐보레의 잘못으로 저는 또 제 사비로 택시비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10/13 오전 정비소로부터 엔진교체 일방적 통보 받음.
    10/13 고객센터 신차교환요구, 담당자 전화하도록 메모남기겠다고 함. 담당자가 아닌 정비소에서 연락옴, 신차교환 요구, 본사 담당자 연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 당일 본사 연락 없음.
    10/14 본사 연락 없음, 오후에 고객센터 연락하여 본사 연락 없는 이유 문의 및 연락촉구하였으나 또 연락이 안와서 다시 고객센터 문의, 담당자가 휴가라 연락할 수 없다는 답변. 정비소로부터 정비 끝났다는 이유로 대차 받은 차량 회수함. 차량 없어서 택시로 퇴근.
     
    10/15
    그렇게 또 아까운 하루가 지나고..
    오후나 되서야 본사에서 담당이라는 사람의 전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차례 통화했는데, 처음에는 제 상황에 대해 다시 물어보시더니 다시 전화하겠다며 통화 종료, 두번째 통화에서는 신차교환불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담당자라는 사람과의 통화에서
    그 분은 제 차가 출고 시부터 문제있던 차량임을 인정하셨으나,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100% 완벽하게 차를 만들 수 없고, 그렇기에 무상a/s를 해드린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무상수리는 하자 차량이든 정상차량이든 모든 쉐보레 차량에게 적용되는 제도이지, 하자차량을 멀쩡한 차인 양 판매했을 때를 위한 제도가 아님을 이야기했고, 그렇기에 하자차량 출고를 받은 고객으로써 당연히 신차교환를 요구하는 것임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신차교환 안된다는 답변 뿐이었고, 이에 저는 신차교환을 안된다고 하신다면 출고 일주일만에 엔진 교환함으로 인해 제가 받은, 그리고 앞으로 받을 손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묵살되었습니다. 택시기사의 경우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택시기사만 손해배상을 해주지 저는 안된답니다. 저는 백수가 아닙니다. 엄연히 직장인이고 저 또한 시간이 돈이요 금인 사람인데 담당자는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화 내내 이 담당자는 "고객님 하신 말씀 지금 다 적고 있다, 그대로 적어놓겠다"라고 반복했으며 이는 이후 마치 저를 꼬투리 잡기 위한 증거로 쓸 것임을 암시하는듯 하여 매우 기분이 상했습니다.
     
    저는 24시간 당직체제로 근무하는 직장에서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 늦게 퇴근하며, 상시로 외근을 다녀야 하는 직장인입니다. 출퇴근 및 외근 시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고, 일분 일초가 아쉽습니다. 이에 큰 마음 먹고 신차를 계약했는데 출고당시부터 하자차량을 받음으로써 업무 시간 뺏긴 것은 물론이요, 차를 사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택시비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로 저는 면역력이 무너져 동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심한 두드러기가 올라와 현재 채식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후 제가 이 차를 중고 팔 경우, 엔진교환한 차량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중고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엔진은 교체했으나 사고로 인해 교체한것이 아니므로 중고가 변동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만, 무엇이 원인이든 엔진을 교환한 차량을 어느 누가 시세에 맞게 구매하려고 할까요? 제 잘못이 아니라 쉐보레의 잘못으로 저는 이후 중고 판매 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 것입니까?
     
    쉐보레 측에서는 하자차량을 고객에게 판매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신차교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하며, 신차교환이 아려울 경우 환불해주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안된다면 차량이 없는 동안 지출한 교통비, 스트레스로 인해 지출한 병원비, 향후 중고매매시 하락할 중고가 차액을 반영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입니다.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받고 끝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외로운 싸움 중입니다.
    하자 차량 판매 후 나몰라라 하는 쉐보레, 앞으로 이런 일은 제가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널리널리 쉐보레의 이 만행을 알려주세요!
     
     
    <요약>
    9/23 계약
    9/24 계약금 입금
    9/25 출고
    9/26 제가 사는 지역 도착
    9/27~29 하부코팅, 선팅작업
    9/30 딜러가 차 등록, 번호판작업 대행 후 저에게 인계
    10/3 딜러에게 봐달라고 부탁하고 차 맡김.
    10/4 딜러분이 강릉 정비소 가져갔다가 옴. 문제있음 인정, 정식 입고하라는 답변 받음.
    10/6 직영정비소 방문, 엔진과 변속기 문제 문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하여 차 입고 후 택시로 귀가.
    10/7 택시로 정비소 방문, 대차 받음.
    10/11 정비소 방문하였으나 담당기사님 부재로 정확한 설명 듣지 못함.
    10/13 오전 정비소로부터 엔진교체 일방적 통보 받음.
    10/13 고객센터 신차교환요구, 담당자 전화하도록 메모남기겠다고 함. 담당자가 아닌 정비소에서 연락옴, 신차교환 요구, 본사 담당자 연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 당일 본사 연락 없음.
    10/14 본사 연락 없음, 오후에 고객센터 연락하여 본사 연락 없는 이유 문의 및 연락촉구하였으나 또 연락이 안와서 다시 고객센터 문의, 담당자가 휴가라 연락할 수 없다는 답변. 정비소로부터 정비 끝났다는 이유로 대차 받은 차량 회수함. 차량 없어서 택시로 퇴근.
    10/15 오후 늦게 본사 담당자 전화 와서 통화 진행. 하자차량 출고 인정, 그러나 신차교환거부, 손해배상요구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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