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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깊었습니다
저는 지금 어린 나이지만 취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사회 초년생...
게임 업계를 목표로 계속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대학4학년생입니다.
막상 취직 하자면 어떻게든 '취직'이라는 목표야 달성하겠지만 스스로의 욕심과 개인의 발전...그리고
본인의 만족을 위해 대학 졸업의 반년을 앞두고 더 정진하고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쓰신 본문에서 지금 갖고 계신 그림 실력의 성취가 얼마나 되는지 판단되진 않지만, 미술학원을 다닌것도 아니고
미대입시를 겪은 것도 아니니...평범한 학생을 살다가(검정고시도 평범함의 기준에 끼워야 하는지는...)
그림을 그리게 된 케이스로 가정했습니다.
'만화학원에 1년 등록해서 독학을 1년 하고...공익을 하는 동안 상당한 그림실력을 갖춘다'
전 이 부분이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고2까지, 평범하게 공부를 하고 평범하게 모의고사를 보고 평범하게 평균점수에 울고웃는 학생이다가 고2 초반에
그림...만화에 꽂히게 되어 이 악물고 달려들어 요새들어서 아주 작은 성취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나이가 25이니...대충 7년정도네요.
수없이 많은 그림쟁이(사실 적절한 단어는 아니지만 붓과 펜을 잡은 사람들을 총괄할 말이 생각나질 않네요;)를 꿈꾸는 학생들이
입시에서 떨어져 나가고, 입시를 겪기도 전에 자신의 한계에서 좌절하고 쓰러집니다
미대 입시를 겪지도 않았고...그냥 만화를 하겠다는 일념하에 달려 드는 것이라면...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면, 멀리 보세요. 결코 4년 안에 이뤄질 꿈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재 팜이 넓은 '취업의 길'이 아닌 작가...전문 작가로써의 길이라면 정말 거칠고 힘든...굶주림의 연속이 되는 길입니다.
지금부터 노력해서 그림을 그리는 회사에 취직을 할거야! 라는 포부를 갖고 계시다면 저는 등을 토닥이며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저는 조금 더 세부적이고 장기적인...그런 계획을 다시한번 세워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s.
쓰신 글 안에서 유추해보자면 이제 막 전문적인 만화의 초입에 드는 사람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행여나 얕잡아 보는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이 바닥'에 들어오는 새로운 가족에 대한 격려와 걱정...그리고...
정녕 이 길이 맞는지 고민하는 후배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올리는 글입니다.
또한....이 바닥은 후원 없이는 정말 굶주립니다...고등학교 2,3학년 대학교 4학년...(군대는 월급으로 때웠으니 빼고)
그 동안 얼마나 부모님께 손벌려왔는지 모릅니다. 대학을 안가니까 등록금 부담이 없을거야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돈이라는건 정말 야속한 놈입니다. 언제 필요할 지도 몰라요.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행여나 조언이 필요하다거나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쓴소리 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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