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 중화산동 어은터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종로약국 앞 딱 우회전하는데 차가 한대 서더라구요!
뭔 무개념 주차여 이런생각하고있는데 
그 차에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부가 내리셔서 우왕좌왕 하시고
뒤에 우회전 하려던 차들 클락션 울려대고 차에서 내리신 두분 당황하셨는지 차를 밀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하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저도 한 10여초 머뭇하다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었는데 차가 고장이 나서 급 정거 한거였어요!
알고봤더니 남편분이 정신지체가 좀 있으셔서 어떻게 못하고 계시길래
차 시동도 안걸리고 해서 핸들 돌리고 밀어서 소통 원활하게 빼놓고 보험사 전화해서 위치설명 해드리고 왔네요! 

이래저래 생활하면서 도움이 필요한사람 보이면 도와주자 이런 생각은 바로 드는데....
막상 도와드릴까요? 라고 운을 떼기가 어렵네요.... 운만 떼면 일사 천리인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