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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트렌스젠더 입니다.
그리고 또 저는 대한민국에서 인정해준 주민번호가 뒷 부분이 2로 시작하는 여자입니다.
그냥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트렌스 젠더, 게이, 레즈 등 일반적인 성적인 개념에 벗어난 사람들에 대한 혐오감이 있는 걸 알고있고
그러한 시선들을 저 같은 사람들도 인정 하지만, 가슴 아픈건 매한가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성으로 변하고 싶은 남성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적어 봅니다.
트렌스젠더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자신 스스로가 난 여자라고 느껴야 하며, 과거에 나를 기억하는 이들, 특히 가족들과에 마찰도 극복하셔야 하고요 저 같은 경우도 다른 성전환자 분들도 겪었듯이 반대 그리고 감금?(이라는 표현이 좀 그러하나 부모님이 특히 아버지가 저를 아예 밖에 못나가도록 가뒀던 적이 있거든요^^)을 겪고 스스로 육체는 지금 남성이나 그 속은 여성이라는걸 보여주고, 설득하고 수년동안 그런 과정을 겪다 보니 부모님들도 어쩔수 없는 가슴 아픈 인정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그렇게 인정을 해주시며 그리고 저에게 선뜻 "네 장가가면 집사는데 줄려고 한건데..아나 어차피 네 돈이다. 수술하다 죽지나마라 이 썩을놈아..." 아 하며 수술비를 주셨습니다.
아빠가 그 때 저에게 해준 저 "..썩을놈아" 라는 단어가 아버지 입장에서는 대를 잇지 않으려는 불효자 같은 의미로 말씀 하셨겠지만.
그래도 저를 인정해준다는 단어로 저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저 같이 평화롭게 해결되진 않습니다.
가족, 친지, 친구들과의 인연을 끊는 사람들 그리고 수술비을 어떻게 마련 할지 몰라 빚에 허덕이는 분들
또 자신에 성 정체성에 갈등하며 목숨을 끊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이렇게 자신 스스로 성전환을 꼭 해야겠다고 결정한 사람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1. 스스로 여성이라는걸 확신한다.
2. 성전환자 정신검사를 통과한다.
3. 수술비를 마련한다.
스스로 여성인걸 확신 하셨으면
병원에 찾아가 정신검사를 실시합니다 여기서 통과를 하여야만 수술을 받을 수 가 있습니다. 아무나 성전환을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스로가 그냥 아무 꺼리낌없이 그냥 나 여자인데? 이러한 여성이어야합니다.
그리고 테스트에 통과를 하면 수술예약과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요새는 거의 수술도중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대수술이기 때문에 생사 각서도 적으며 또 무엇보다 수술비를 먼저 내야하기 때문에
수술비를 마련해야합니다. 저 처럼 부모님이나 미리 통장에 가지고 있으시지 않으신분은 직접 마련 하셔야 하는데
빚을 내시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언니들은 트렌스젠더 바에 마담에게 서약을 하고 돈을 빌린후 수술 후 바에서 2~3년간 일하는 조건으로 돈을 빌린다고 합니다. 대략 4~5천만원 정도 드는 큰 수술입니다.
이렇게 수술이 끝나고 나면 한달정도는 푹 쉬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터 얘기 하는건 조금 19금 일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자신의 몸을 보시게 되면 세상을 다가진 느낌, 그 어떠한 말로도 표현을 못 하실 겁니다.
아참 그전에 수술하기 전에 테스트가 끝나고 왔다 할지라도 의사들이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외관상 수술을 하더라도 외관상 여성적으로 변할수가 없는 경우에 의사들이 거듭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쉽게 말하면 수술해도 못생겼다 여자 같지 않다 이런 말인데.. 이부분은 솔직히 말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성형이 발달했다 할지라도 타고난 골격은 정말 어쩔수없는 부분이라 제가아는 분들 중에도 테스트는 다 끝났어도
도저희 수술후 자기 모습을 시뮬레이션 본후 포기 하신분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게이가 되는 경우가 있지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몸에 원래 있었던 살들이 이전에 없었던 가슴으로 엉덩이로 이식하고 중요부위(성기)가 사라지고
수술을 통해 제 몸안에 하나의 공간생깁니다.
여기서 자궁, 질이라는 표현이 더 와닿겠네요 여성 성기를 가지지 않고 남성성기만을 남겨 두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분들은 솔직히..저도 이해가 안가는 부류라... 여기서 말을 끊고요 따로 칭하는 언어가 있던데 그건 잘모르겠네요.
요즘 수술시 자궁이식 , 질을 만들게 되면 실제 근육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시말해 성관계시 질 수축이완
그리고 출산시 힘을 아기를 출산 할수 있지만 임신은 아직 불간능하다는데
아직까지는 실제 정사로 인해 난자와 정자가 만나 자연적인 임신음 아직은 어렵고(난자생성은 안됩니다. 당연히 생리도 안되고요)
인공수정한 아기 세포를 자궁이식한 젠더에 몸에서 10달 동안 호로몬 주사등으로 유지 시켜 자라게 한 후 출산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경우도 흔치 않답니다. 아직 이론 상인가. 아무튼 중요한건
저는... 아직 자궁이 없어요.. 꼭 저도 제 몸으로 출산을 할겁니다 의술이 빨리 발달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수술이 끝난 후 의사가 말하기를
남성성기를 없애고 여성성기를 만들었는데 없었던 부분을 수술적 요법을 통해 절제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럴 일은 잘 없지만 종종 질이 다시 붙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젠더 들에게 수술한 질 부분을 사용?(그러니깐 성관계나 자위 행위를 통한 삽입을 고의적으라도 유도를 하라는..되게 부끄럽네요 하하^^)
하셔야 막히지 않게 한답니다. 그리고 성관계시 오르가즘이 점점 여성이 느끼는 지속적인 오르가즘으로 변해 간답니다.
이렇게 수술을 끝낸 후 빌린 돈을 갚기위해 바로 가셔서 질이 안막히도록 관계를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일상을 돌아와 여자로써 새출발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요.
전 올해 부터 대학에 재입학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요 수술도 잘되서 김태희급? 정도로 학교 생활 잘 하고있습니다.
성전환자에 대한 안 좋은 시각 편견들 거둬주세요 저희도 사람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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