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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36416
    작성자 : 찐찌버겅
    추천 : 11
    조회수 : 5054
    IP : 39.114.***.99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9 19:01:04
    원글작성시간 : 2012/09/29 02:32: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536416 모바일
    찐찌버거같은 군생활 - 이병

    ㅇㅇ;;

     

    연천의 2xx6 부대임 ㅇㅇ;; 열쇠

     

    연천에는 약 3개의 전방부대가 존재함

     

    서쪽부터  25 비룡  - 28 태풍 -5 열쇠  철원으로 넘어가면 6 청성 - 3백골 로 이어지는걸로 알고 있음.

     

    그중에 열쇠임. ㅇㅇ;; 좀 짜증났음. 메이커도 아닌것이 메이커 인거같기도 하고..

     

    야수교에서(가평역?) 기차를 타고 306가서 황금같은 4일 정도를 쉬었던거같음.. 진짜 개꿀중에 개꿀임 ㅋㅋ 누가 터치 할 사람도 없고..

     

    그냥 자고 쉬는게 일과임 ㅋㅋ 여기있다보면 막 입대하는애들 보는데.. 진짜 가짢아 보임 ㅋㅋ 나도 별거 없는데 이제 들어온지 2~3달 됐다고 ㅋㅋ

     

    막 애들이랑 놀림 ㅋㅋ

     

    그리고...사단보충대에 오게 됨.

     

    특기병들은 전부 사단보충대를 걸쳐 자대에 가게 됨. 여기도 좀 개꿀임..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동네임 ㅋㅋ

     

    저는 광주에서 태어났고.. 토박이임.. 엄마는 연천사람임 ㅋㅋㅋ 아빠와 엄마는 아빠 군시절에 만나셨다고함 ㅋ

     

    ㅇㅇ;; 사단 보충대가 외삼촌네 동네임.. ㅋㅋㅋㅋㅋ

     

    광주에서 연천까지 거리는 멀지만 외갓집과의 왕래가 잦았음. 방학때마다 외삼촌네 놀러가서 놀았는데 그동네가 신교대 보충대임 ㅋㅋ

     

    여튼 3일뒤.. 진짜 개꿀 빨거 다 빨고.. 자대에 가게됨..

     

    운전병 2명과 106mm 4놈임.  27 연대로 가게 됐음.  그때부턴 긴장해서 누가 말만걸어도 군기든척 ㅋㅋ 막 뛰어다니고 ㅋㅋ 전부 아저씬데 ㅋㅋ

     

    밥좀 먹고 기다리니깐 어떤 중사가 와서 6명을 다 실어감.  5/4  적재함에 실려서 가는데  간판이 보임

     

    '안녕하세요 철원입니다.' 뭔말인지 이해가 처음엔 안갔음..

     

    5사단 작전구역이 연천인데 철원에는 전투지원중대랑 수색중대가 있음 ㅇㅇ;; 그렇다구욤

     

    전부 전투지원중대로 끌려가씀.. 일반부대인데 철책과 거리가 몇키로 안돼씀.. 아무리 많이 해봐도 4키로??

     

    6사단 gop와 5사단 gop 경계 사이길로 좀만 내려오면 내가 잇던 부대 나옴. 

     

    오지임;; 좀 짜증 ㅋㅋ 첨에 자대 가면 진짜,, 지금생각하면 별것도 아닌데 선임들 인상이 다들 무섭지 않음?? 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도 진짜 무섭게 생긴애들만 모아논곳 같았음.. 누가 말만걸어도 벌벌떨림 ㅋㅋ

     

    자대가서 중대장이랑 면담하는데  훈련병때 뭘 썻는데 거기에 대학교 1학년때 잠시 운동권동아리에 가입햇었다라는 이유로.. (운동권 동아리인줄은 모르고 가입 ㅋ)

     

    관심병사 타이틀을 얻게됨. ㅇㅇ 그래서 이득본것도 있음 ㅋ

     

    본인은 본부소대에서 3일정도 머무르다가 1소대로 배치 받음.   근데.. 본인이 군생활하면서 나무 관물대를 2번 봤음

     

    3야수교 한번.. 내 자대에서 한번.. ㅠㅠ  여기도 네모난 나무 관물대임.. ㅠㅠ

     

    그리고 대략 전투지원중대라는 부대에 대해 설명하자면

     

    4.2" 박격포와 106mm 무반동 소총 (소총이라고 해서 들고다니는거 아님 ㅋㅋ) 을 운용하는 지원부대임.. 어디서 포쏴달라하면 포쏴주고 하는 그런데임;;  그리고 4.2"와 106미리는 손으로 들 수 있는 무기가 아니고 차로 옮기는 무기임 그래서 중대원이 100명이면 운전병이 20명 가까이 됨;;

     

    운전병이 워낙 많아서 운행같은건 꿈에도 못꾼다고 알면 됌 ㅋㅋㅋ  아마 포대 155mm 이런데도 비슷할거라고 봄 ㅋ 운전병이 운전병이 아니야 ㅋㅋ

     

    첫날 소대에 배치받고 분대 고참이 고참들 이름과 관등성명 외우라고..  강요를함. 못외우면 각오하라고 해서... 막 외움

     

    진짜 군대가서는 공부 안할줄 알앗더니.. 진짜 ㅋㅋ 엄청 외울게 많음..... 관등성명 부대장이름  간부들 차번호 짬순서... 쩝,,, 진짜 그때 제가 초인인줄

     

    알았음.. 내 머리가 좋다라고 느낀게 그때임 ㅋㅋ 진짜 급하니깐 초인적인 힘이 나온거같음..  아마 낮에 명령받고 저녁에 다 외운듯 ㅋ

     

    에이급이라는 소리를 찰나에 좀 짜증나는 일이 벌어짐.

     

    취침소등학교 분대원들끼리 과자도 먹으면서 노는데 울 분대에 자대에 먼저온 후임이 있었음..   (월의 말 군번에 운전병 5주 교육받고 오니  자대에

     

    후임이 이미 들어와 있었음 ㅋㅋ )

     

    과자를 먹는데 시원찮게 먹길래 그냥 후임이니깐 챙겨준다는 마음으로 ㅋㅋ 이거 먹어 하고 새우깡을 한조각.. 한조각 줬는데.. 그게 진짜 나쁜의도도

     

    아니고..그냥 준거 뿐인데.. 그날 잠못잠 ㅋㅋㅋ  어디 짬도 안되는놈이 먹을걸 넘기냐며..  쌍욕이란 쌍욕은 다 먹고 화장실 끌려가곸ㅋ 안맞은게 다행임 ㅋㅋ

     

    근데.. 너무 무서운거임... 진짜 엄마보고 싶고 해서..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림.. 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우리 분대장이 달려와서 ㅋㅋ 나 갈군놈들 다 갈궈줌 ㅋㅋ 신병한테 왜그러냐며.. (근데 이놈이 더 개자식임 ㅋㅋ)

     

    본인은 좀 감동받았음. 아 이사람을 믿고 따르고 의지하자 ㅋㅋ 

     

    날 갈궛던 애들이 아버지 군번들임..  중대 개 쓰레기들임 ㅇㅇ;;;  그냥 중대에서 쓰레기 2명이 울소대인데.. 것도 아버지 군번임.. ㅇㅇ;;

     

    전역하기 전날까지 애들한테 치랄 하고 간놈들임 ㅋㅋㅋ ㅇㅇ;; 이유는?? 축구하는데 패스 안해줬다고 ㅋㅋㅋㅋ 캐어읰ㅋㅋㅋㅋ

     

    여튼.. 한 새벽3~4시까지 잠 못잔거같음. 자대배치 받고 일주일정도 까지는 근무를 안넣어서 좀 다행이였음.

     

    근데.. 문제는 아침 6시.. 그냥 잠도 안오고 해서.. 눈말똥말똥뜨고 있는데.. 막 사이렌울리고 방송에서 실제상황이라고 막 떠듬 ㅇㅇ;;; 진돗개 발령 됏던걸로 기억함.

     

    그냥.. 정신도 없는데.. 뭘 어케해야하는지도 모르게꼬.. 멀뚱멀뚱서잇다가 욕 엄청 먹고..... 다들 막 군장싸고 난리남..

     

    포진지 가서 실제 고폭탄 쏠 준비 다 하고잇었음..  포진지 가서 개갈굼먹음 ㅋㅋ 아침에 굼뜨다고.. (소대 전입 다음날에 이런일이 일어났는데

     

    뭘 어떻게해야하는지 어케 알음 ㅋㅋ ) 

     

    이날의 사건은  ㅋㅋㅋ  인민군이 이틀전인가에 철책넘어 철책선 근처 마을에 잠입해 있던걸 마을 이장이 보고 신고 한거였다고함.

     

    사건은 오전에 종료 됐는데.. 저녁까지 완전무장한걸로 기억함 (전방에서는 이런거 신고하면 돈준다면서요?? ㅋㅋ)

     

    이러한 일도 있었고.. 

     

    전투지원중대 운전병이다 보니 운전병은 넘치고 또 그렇다고 수송부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차도 관리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4.2"박격포에 관한 공부도 해야했음 ㅋㅋㅋㅋ

     

    이게 정상임?? ㅋㅋ소대 운전병들의 역할은 진지 이동할때 포와 인원 싣고 이동하고.. 진지에서는 포도 쏨 ㅋㅋ

     

    보통 짬안되는 운전병들한테 그 빨간색 흰색 페인트칠 돼 있는 봉 꼽으라하고 겁나 뛰라고 시킴

     

    운전병 짬좀 차면 4.2"에 관해 다 알게됨ㅋㅋ 실제 사격가서 운전병이 탄에 장약끼우고 포도 쏨 ㅋㅋㅋ  거짓말 아님 ㅋㅋ

     

    이렇게 4.2" 포를 쏘다보면 운전병 고참들이 정비 공부 안하냐고 갈굼... 4.2" 공부안하면 4.2" 고참들한테 욕먹고

     

    정비 공부 안하면 소대 4.2"고참들한테 욕먹고  미칠노릇임 ㅋㅋ

     

    운전병 고참들이 차 정비할때 되면 연대에 정비하러 데러가는데 이게 또 곤욕임..

     

    연대 모든 차량은 연대본부 수송대에 가서 차량 정비를 받게 되는데.. 수송대에서 전투지원중대를 싫어함..

     

    차량은 엄청 많은데 정비도 제때 안하고 ㅇㅇ;; 차도 잘퍼지고  또 중요한건 연대 운전병들은 연대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하다가

     

    각 대대 중대로 파견을 가는데  전투지원중대만 처음부터 전투지원중대에서 자대생활을 함.. 그래서.. 연대 모든 운전병들끼리는 선후임으로

     

    하기로 되어 있는데.. 얼굴을 잘몰름.. 누가 선임인지도 잘 몰름..  그래서 정비를 나가게 되서 실수를 많이함

     

    http://mnd9090.tistory.com/309  슭의 말년병장?? 만화 보세욤  작가가  제 자대 선임임 ㅋㅋ 저랑 똑같은 코스 밟았음 ㅋㅋ

     

    제가 처음 연대 수송부에 정비 가서 저 슭 선임한테 아저씨라고 그랫음 ㅋㅋ ㅇㅇ;; 저분 좀 착하신분이라 그냥 넘어 가신듯 ㅋㅋ 아니면

     

    본인이 진짜 아저씨인줄 알았을지도 모름 ㅋㅋ

     

    정비나가도 정비병들이 전투지원중대 꼴보기 싫다고 차도 잘 안고쳐줌 ㅋㅋ  그래서  막 가서 빌어야함 ㅋㅋ 아니면 px가서 먹을거 엄청 사주면서

     

    쇼부치고 그랬음.. 진짜 정비 한번 다녀오면 죽을맛임. 전투복은 기름칠 투성이에 허브작업 4곳 하고나면 온몸이 쑤시고.. 또 구리스도 넣어줘야죠 ㅋㅋ

     

    구리스 건 한번 빌릴려면 진짜 엄청 애원해야 연대에서 빌려줌 ㅋㅋㅋ ㅜㅜㅜㅜㅜ 장비 빌리는것도 진짜 죽을맛임 ㅠㅠ 진짜 연대에서 안빌려줌

     

     이때 제일부러웠던게 자대 복귀해서  병장인 운전병선임은 씻고 누워서 쉼 ㅋㅋ 나는 엄청 피곤한데.. 또 일하고 ㅋㅋ

     

    빨리 병장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였음 ㅜㅜ   진짜 운전병으로 왔다는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 였음. 진짜 운전병 힘듬.. 전투복은 기름으로 칠해져이씀 ㅋ

     

    소대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내 아버지 군번 2놈.. 이 쓰레기들은 진짜.. 답이 없음... 싹아지도 앖고.. 근무 나가면 막 돌던짐 ㅋㅋ ㅅㅂ ㅋㅋ

     

    그중에 한명이 이발병이여씀.  자대배치 일주일만에 집에서 면회를 왔는데.. 이놈이 진짜.. 개 호구를 만들어 논거임.. 머리 땜빵 다 내놓고

     

    머리 삐죽삐죽..  그러고 면회갔음.. 아빠가 그랬음 머리가 왜그러냐곸ㅋㅋ 솔직히 울뻔해씀. 나 괴롭히는 고참이 부모님 면회온다고 했는데도

     

    머리를 일케 해놨다 라고 는 말도 못하고 ㅠㅠ  

     

    100일 휴가 가는데.. 전투복도 안다림 ㅋㅋ 내꺼 해주기 싫다곸ㅋ 엄청 서러웠음 ㅋㅋㅋ

     

    아오 ㅋㅋ 진짜 공포탄으로 얼굴 쏘고 싶을정도였음..

     

    그리고 내 분대장..  여러분들은 이런말 들은적 있음??

     

    군대에서 사람 믿지말라고.. ㅋㅋ  울 분대장한테 힘든거 털어놓으니깐 이 쉑기갘ㅋ  다 소문내고 다님 내가 누구때매 힘들어한다 ㅋㅋㅋ

     

    소대장한테는 관심병사라고 ㅠㅠ  내가 왜 관심병사야 ㅠㅠ

     

    여튼 뒤에서 막 호박씨 까고 그래씀.. ㅠㅠ  관심병사 되서 좋았던게.. 유격을 제꼇음 ㅋㅋ  부대에서 선임 이랑 2명이서 생활했음.

     

    이 고참이 진짜 좋은 고참임..  (중국에서 태권도 사범하는데 신문에도 몇번나와씀.. 여튼 사람 좋은분임 ㅋㅋ 은선이형 ㅋㅋ)

     

    이 고참이 군생활하는거 많이 알려줌.. 첨에 소대에서 쓰레기 취급받는 바람에 고참들이 야단을 많이 쳐서 기가 많이 죽어있는 상태였음

     

    하도 긴장을 많이해서 일도 잘 못했고 말도 잘 못알아먹고 ㅋㅋ  진짜 욕먹으면 제대로 할것도 못함 ㅠㅠ 안습.. ㅠㅠ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이등병은 침상 걸레닦이와 쓰레기통 비우기 이거 2개밖에 할 수있는 청소가 없었음..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걸레 2개와

     

    쓰레기통을 잡지 못하면 진짜 죽음이엿음.. ㅋㅋ 그래서 이등병때는 다들 기상시간 20~30분전에 눈 떳던거같음.

     

    진짜 어떻게 하면 환복하면서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어떻게 전투복 단추를 끼워야 시간이 절약되나 ㅋㅋ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그대로 실행에 옮겼음 ㅋㅋ 병장들이 환복을 빨리하는 이유는 다 이런 상황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ㅋㅋ

     

    그리고 부대에서는 이등병때 뽀글이를 못먹게 했음. ㅇㅇ;; 사천짜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병장이 뺏어먹어서

     

    100일휴가 나가자마자 사천짜장 스파게티 2~3봉지씩 뽀글이 해서 먹음 ㅋㅋ 너무 먹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대전 몸무게가 82kg 이였는데.. 자대와서 너무 고생해서 68키로 였음 ㅋㅋ2~3달만에 14키로 뺏음 ㅋㅋ 너무 힘들엇음

     

    100일 휴가 나가서 친구들 만났는데.. 진짜 미라처럼 얼굴이 어둡고 아파보였다고 함.. 진짜  내인생에 제일 흑역사임 ㅠㅠ

     

     

    여차여차 하다가 일병이 돼씀.. 진짜 순식간에 이등병생활 지나감 ㅋㅋ

     

    일병진급하는 날이 전방투입하는 날이였음.. 긴장되고 설랫음.

     

    (보병대대만 전방 투입되는것이 아니고 전투지원중대도 전방가서 전방대대에 지원사격해주러 감 ㅋ)

     

    일병 얘기는 담에 쓰겠어염 힘드네요

     

    스포를 하자면.. 운전병  > 4.2"박격포병 >취사병+예초병  임...

     

    ㅇㅇ 담에 봐여

     

     

    할 얘기는 많고 순서는 뒤죽박죽이라 ㅈㅅ.... 그냥 그렇게 군생활 햇구나 하고 넘어가주세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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