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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5364
    작성자 : 고릴라그래픽
    추천 : 15
    조회수 : 2893
    IP : 220.86.***.231
    댓글 : 183개
    등록시간 : 2016/10/26 07:20:36
    http://todayhumor.com/?wedlock_5364 모바일
    제 행동이 잘못된 것인가요? ㅜㅜ
    이 게시판이 맞나 고민게시판이 맞나 고민하다가 

    결혼생활에 발생한 일이라보니 이 곳에 글을 씁니다. 

    와이프랑 의견이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게는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유일한 형제이기도 하고 해서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저와 누나의 행동에 와이프가 이해 못하는 일들이 몇번 있엇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렇지 행동했던 것인데.

    와이프 말로는 다른 남매는 절대 이렇지 않다고 해서 정말 그런지도 궁금하고 제가 정말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1. 누나에게 복근 보여준 일

    최근에 제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술도 끊고 운동을 하는 거라 나름 몸이 만들어져가는 모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본가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누나를 만났고 나는 누나 나 몸 좋아졌지? 라며 배를 깠습니다. 

    누나는 "오 정말 좋아졌네" 라며 화답해줬구요. 근데 와이프는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음모(저는 베렛나루라고 생각합니다.)가

    보이는데 왜 아무렇지 않게 배를 까냐고 했습니다. 


    2. 누나 보이는 곳에서 바지 갈아입은 일

    누나나 저나 결혼하지 않고 한 집에 같이 살 때. 앞에서 웃통도 까고 다니고 바지도 그냥 훌훌 갈아입었습니다. 

    물론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진 않았고 그냥 바지 갈아입을 때는 신경을 딱히 쓰진 않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익숙하다 보니 

    최근에 본가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냥 나 좀 보소라고 갈아입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숨어서 갈아입진 않았습니다. 


    3. 누나랑 햄버거 나눠 먹은 일

    누나와 작업실을 같이 쓰는데 누나가 햄버거를 먹으라고 사왔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몇 입 먹고 제 책상 옆에다 뒀구요.

    누나는 또 자신의 일 하다가 제 테이블에 있는 햄버거 몇 입 먹었습니다. 뭐 그 햄버거를 다시 제가 먹고요.


    이게 다입니다. 근데 와이프는 왜 커팅해서 먹지 않고 나눠 먹었냐고 합니다. 이상하다고요. 다른 남매들은 그러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자신에 입에 입맞추지 말라 더럽다.', '너네 도대체 무슨 관계냐' 라고 합니다. 저는 무슨말 하는거냐 단지 누나일 뿐이다 라고 하면

    그럼 넌 누나랑 목욕 같이 할 수 있냐고 말합니다. 근데 전 같이 목욕하는 거랑 누나 앞에서 배까는거랑 햄버거 나눠 먹는 거랑 같지 않다고 하면

    비슷한거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건가요 ㅠㅠ 

    전 정말 억울합니다. 진짜 전 누나를 단 1초도 여자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유일한 피를 나눈 형제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근데 와이프가 저런 말을 하니 정말 화가 났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저는 오히려 어떻게 배까고 행버거 나눠 먹었다고 관계를 의심할 수가 있는지

    그게 더 황당했습니다. 

    와이프도 남동생이 있는데 저와 누나만큼은 친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좋은 사이도 아니구요. 그래서 이해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어찌됐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제가 해왔던 이런 일들이 진짜 일반적인 남매사이에서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인지 해서요.

    정말 그게 아니라면 제가 고쳐야 하고 일반적인 것들이면 저도 다시 좀 설득 좀 해보려고 합니다.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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