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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10월 19일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그 동안에는 눈팅만 하고 있다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됐네요.
다소 엉뚱하고 재미있는 제 아내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닭살은 아니니까 뒤로 가기는 안 누르셔도 되요. ^,^;;
정말로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발 풀어주세요.. ㅠ,ㅠ
제 아내는 손재주가 별로 없는 편인데도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아마도 저와 결혼 후 회사를 관두고 집에만 있다 보니
혼자 있는 게 적적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어서 아내가 만든 작품(!)에 대해서 응원도 많이 합니다.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지요. 저는 아내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퀄리티 있다는 둥, 정말 진짜 물건 같다는 둥 하는 칭찬도 빼놓지 않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아내한테 좀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아내는 주로 저한테 선물할 것들을 만들고는 합니다.
뭐, 아내 말로는 그렇습니다.
제 생각을 하면서, 저한테 주기 위해서 만들었다고요..
매번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예, 정말입니다.
직접 시간을 들여서 만든 물건을 선물해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새삼스레 생각해봐도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절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게요.
헌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내가 만든 물건(?)들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왠지 아내는 제작한 물건에 대해서 제가 알지 못하면
작품(?)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아요. 서운한 생각이라도 드는걸까요?
아내의 서운한 표정을 보지 않기 위해서 저는 평소에 직장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내가 제작한 물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보통은 그 안에서 해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도움이라도 구해볼까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은 드링크제인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게 어디서 나오는 건지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내가 드링크제를 주면서 "이거 마시고 출근 잘 해"라고 했던 거 힌트라면 힌트랄까요.
이 작품(!)은 도대체 무얼까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진첨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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