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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으로서의 위치까지 한 발짝밖에 안 남은 것 같네요.
최민식, 박중훈, 한석규, 송강호, 설경구 레벨에 거의 다가갔다고
오늘 '광해-왕이 된 남자'를 보고나서 느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1인 2역이라는 플러스 요인에다가 생전 처음 맡아보는 왕 and 천민 역할까지 소화.
아마 이번 청룡영화제는 물론이고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은 이병헌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네요.
이건 뭐,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하정우도 범접할 수 없는 클래스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평소 이병헌이 눈빛 연기, 내면 연기는 국내 최고인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보통 무거운 역할만 자주 맡고,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진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매너리즘적이진 않지만..) 이번 영화 보고 진짜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
보고 감탄했네요..
내로라하는 국보급 배우들, 가령 송강호나 한석규,최민식 이런 배우들은 생활 연기서부터 코믹한 역, 엄중한 역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죠.
이병헌은 이제 나이도 마흔 셋에, 달콤한 인생, jsa같은 주옥같은 영화들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고, 이번에 또 다른 모습까지 보여준데다
제 예상대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다면,, 헐리우드에서 나름대로 합격점을 받았다는 점까지 감안할 때
한국 배우계에 엄청난 물건 하나가 탄생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병헌도 다른 톱배우들이 그렇듯 슬슬 드라마는 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진정한 '영화배우'의 탄생.. 기대해봅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어쩌면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류승룡이 2연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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