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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부대인 만큼 할 것도 많음
아침점호를 받은 후에 바로 청소를 하는데
당연히 막내들은 개고생임
그러나 Me는 위병이라 새벽에 근무를 서면 오침을 함
당시의 위병소는 짬이 됬던지라
신도 버린 Me를 고참들이 짬으로 주어줌
점호받고 청소안하고 오침한 날이 많았던 거임
거기다 고참의 은혜가 뼛속까지 사무치는 날때는
군대리아 나오는날에 아침도 안먹고 오침하고
일어나면 정성스렙게 포장된 햄버거 두개와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없는 바닷가에서 맑은 공기마시며 자란
젖소들이 갖 짜낸 우유의 맛이 나는 서울 우유가 관물대에 놓여져 있었음
암튼 위병이라는 보직이 막내생활을 하는 Me에게 너무나 큰 방패막이었음
하지만 거기까지.. 욕심이 과했는지 Me의 군번은 꼬이기 시작함
이얘기는 나중에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올거임
위병 근무를 서려면 간부들의 차를 다 외워야 함
우리부대 간부들만해도 100명이 넘는데
거기다 군인아파트가 부대를 통과하는데 있어서
다른 부대의 간부들까지 다 외워야했음
300명인 넘는 간부들의 차종과 차번호와 간부 계급과 이름을 외웠음
Me는 차에는 잼병이고 지금도 관심도 없어서
차종자체를 외우는게 힘들었음
목록에 없는 차들도 지나가기때문에
잡아서 계급이나 이름은 물어보겠지만 차종을 물어보기에는
Me의 자존심이 허하여 주지 않았음
그냥 지나가는 차 뒤를 바라보면서 차뒤에 차종 마크가 붙어있길 빌뿐이었음
없으면 고투더 고참 와장창창창창창창창 어ㅏㅣㅓㅁ나ㅣㅓㅁㅇ
간혹 집합이 걸리면 그걸 물어보는데 대답 못하면 맞선임이 욕먹음
하지만 맞선임은 Me에게 크게 뭐라고 안함
나중에 알게 됬지만 선임근무면 후임이 10분 먼저와서 서거
교대는 10분 늦게 하는 그런 부조리가 있었다함
근데 내 맞선임이 그걸 신고했던거임
덕분에 맞선임은 고문관아닌 고문관이 되버렸고
Me는 행복했음
이 부조리가 계속 있었다면 Me는 자살했을 거임
원래는 꼬인 군번이 아닌데 어쩌다보니 상병 5호봉때 맞후임을 받았음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위병은 위병끼리 내무실을 썼기때문에
결론은 다른 내무실의 막내들보다 훨씬 편한 생활을 함
끊어 쓸게요~
이렇게 기다려 주시는지 몰랐네요;;
제가 기억을 더듬으면서 쓰느라 좀 늦네요..
최대한 빨리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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