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명 올커맨 플레이로 던파를 하고있는 유저입니다. 키워본 거로는 인파, 남스커, 쿠노이치랑 로그 조금입니다.
오늘은 몇몇 지루함에 빠지시고 자극을 원하시는 유저들을 위해서 이렇게 선행자의 몇몇 조언 공략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작합니다.
1. 통칭 '올커맨'이란?
all Command play, 줄여서 올커맨이라 부르는 이 플레이 방법은 '커맨드' 시스템을 이용한 플레이 방법입니다.
커맨드 시스템은 보통 대전 격투 게임에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일정 조작을 연속으로 입력하면 그에 맞춘 한가지 기술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던파에도 이런 커맨드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래 앞 Z 키를 연속으로 입력하면 케릭터의 스킬이 단축키를 누른 것 처럼 나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단축키 (A 버튼부터 H 버튼까지) 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 스킬을 사용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단 것입니다.
보통은 확장 단축키도 부족해서 몇몇 버프기만 이렇게 커맨드를 적용해 놓고 사용 하시겠지만...
우리 모험가들은 모험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험가 입니다.
그리고 모험은 언제나, 항상 매력이 있기 나름입니다.
모든 스킬들을 커맨드만을 사용하면서 플레이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올커맨 플레이 입니다.
2. 대체 왜 하나?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거 같은 이 정신나간 짓을 왜 하나?
우선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맨드를 자신이 지정한다고는 하나 전부 외어야 한다.
2. 손가락이 꼬인다.
3. 이점이 없다. ( 물론 있긴 합니다만 그런 거 때문에 이 짓거리를 하진 않죠.)
하지만 올커맨을 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떄문입니다. 매력이 있죠. 그 재미들을 하나씩 나열해 봅니다.
1. 격겜을 하는 듯한 액션감.
2. 단순하고 단조롭고 반복적이고 지루한 플레이가 사라짐.
3. 자기 단련.
4. 그냥 겉멋.
이렇게 됩니다. 적어도 저는 말이죠.
올커맨은 직접 커맨드를 입력하여 단축키 하나 누르는 것보다 재밌고 손맛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스킬 하나하나 쓰는게 재밌어진다 이거죠. 이걸로 머슬시프트 슈퍼 콤보라도 쓴다면 키야
자극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단게 포인트 입니다. 자기 컨트롤을 단련하고 강하게 하기위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올커맨 플레이는 던자타임에도 좋습니다.
4. 본격 먼지 팁 공략.
맞아요.. 재밌어서 하는 사람 사실 몇 없어요.. 개사기 에픽들 때문에 억지로 하는 거지.. 그래서 올커맨 에픽들이 전 싫어요. 올커맨의 의미가 퇴색된달까? 할튼
공략 넘버 1. 올커맨은 기본적으로 스킬 단축키 창을 전부 비워둡니다. 쿨타임 보기 용으로 올려두면 안되냐구요? 안됩니다.
왜냐?
올커맨은 피시방에서 던파할때나 인터넷에 던파 영상을 올렸을떄 한사람이라도
"어머. 저 사람 올커맨인가봐." 라고 관심을 더 가져주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쪽팔리게 몇개만 단축키 쓰거나 한두개 지저분하게 단축키에 올려둔다? 그건 용납 못합니다.
공략 넘버 2. 스킬창을 전부 비웠다면 다음은 스킬들의 커맨드를 작성할 시간입니다.
던파는 스킬의 커맨드를 직접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정 올커맨이 아니라면
자신의 입맛에 맞춰서 커맨드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드리는 진짜 팁!
커맨드를 작성할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기본 커맨드처럼 그 스킬의 연상되는 커맨드를 작성해봅시다.
사실 올커맨으로 그 많은 스킬 커맨드를 외운다는 거 부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암기 교과 과목을 줄이기 위해
손이 먼저 나가게 만드는 커맨드를 작성해 봅시다. 저 같은 경우는
인파이터의
사이드 와인드 82Z (위 아래 Z)
고져스 컴비네이션 26Z (아래 앞 Z)
머신건 잽 426Z (뒤 아래 앞 Z)
허리케인 롤 2426Z (아래 뒤 아래 앞 Z)
작성할떄 그 스킬들을 생각하고 뭔가 연상되는 움직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용하려는 스킬을 생각하면 단축키도 자연스럽게 생각 나더라구요.
공략 넘버 3. 스킬창을 비운다면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생깁니다. 과거 올커맨의 눈물이였죠.
스킬 쿨을 못봅니다.
하지만 모든 스킬의 스킬쿨 체크를 해둡시다. 단축키 왼쪽에 버튼을 누르고요. 잊지 마시구요.
공략 넘버 4. 커맨드의 이해를 높일 차례입니다.
이해도같은 거창한 얘기를 할건 아니구요.. 그냥 기본적인 얘기입니다.
전 킹오파를 하다와서 비슷하게 커맨드를 짜봤지만 어색해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각선 커맨드가 없는건 둘째 치고..
앞과 뒤, 그리고 위라는 개념 떄문인데요.
격겜에선 위가 점프가 됩니다. 하지만 던파는 위와 아래가 따로 돕니다. 다른 커맨드가 된다는 얘기죠. 커맨드 작성할때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도저히 어색하고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키 배치 때문에 저는 위 키를 넣은 커맨드가 손에 꼽습니다.
하지만 앞과 뒤는 하나입니다. 진짜 앞과 뒤가 하나란 얘기는 아니고.
똑같은 입력으로 간주된다는 얘기입니다. 격겜처럼 한방향에 있는 적을 무조건 바라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뒤앞 커맨드랑 앞뒤 커맨드가 같다는데 그걸 이해하기까지 조금 어색해 했습니다.
아래 뒤 아래 앞을 만들어 놓고 아래 앞 아래 뒤를 못만들길레 의아해 한거죠 ㅋㅋ
여기서 하고싶었던 말, 중요한 팁, 앞 키를 넣은 스킬이라면 마지막에 바라보는 방향으로 스킬이 나갑니다.
그걸 잘 생각하고 자신이 작성한 커맨드의 방향을 재대로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만든 아래 왼쪽 아래 오른쪽 같은 경우, 상대가 오른쪽에 있다면 그대로지만 왼쪽에 있다면 아래 오른쪽 아래 왼쪽이 됩니다.
공략 넘버 5. 콤보.
그냥 이으려는 콤보 구성 스킬들을 한 스킬인 마냥 이어서 커맨드 입력 하세요. 그럼 쉬워저요.
하지만.. 올커맨의 가장 어려운점..
(앞 Z 위 Z 아래 앞 아래 Z 위 앞 아래 Z 아래 뒤 아래 앞 Z)
기본 던전 스킬 연계가 아닌 체계적인 콤보 (머슬콤 등) 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커맨드 입력 완료 속도와 타이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스킬 시전중에 커맨드를 입력해 놔야 하니까요. (중요)
연습으로 감각적이게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올커맨은 그런 자기 단련에 의미가 있습니다!
끝으로..
커맨드란게 이런저런 판정과 시스템의 교묘하게 섞이고 얽혀있어서 그것을 감각으로 이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할겁니다.
그래도 올커맨 플레이의 재미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먼지같은 공략 글입니다 ㅠ
제가 화살표 이모티콘이 안되는 키보드라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셨을 텐데 어떠셨는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