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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53361
    작성자 : ㅇㅇa
    추천 : 10
    조회수 : 1270
    IP : 211.194.***.147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03/12/29 19:37:38
    http://todayhumor.com/?humordata_53361 모바일
    팔뚝이 굵은 그녀
    prologue.


    대학을 휴학하고 -_- 군입대 전까지 사회생활을 할때 자취

    를 했다.



    그 자취생활의 대부분은 지금 연재가 되고 있는 엽기적인

    자취생들이 있는 공간인 신림동의 한 자취 건물 이었지만.



    그전에 친구 한명과 회사동료 한분, 그리고 한 여성과 다

    른곳에서 자취를 했었다



    그때의 이야기로써..



    자취방 룸메이트이자 학교 친구였던.. k가 어느날 .. 아침

    일찍 일어나; 자취방안에서 -_- 뒹굴며 만화책을 보던

    내게..



    문을 열자마자 다가와 큰소리로 자취방 룸에이트 k는 소리

    쳤다..



    "잡담군아. 나 드디어 사랑을 하기 시작했다!"


    ...

    -_-



    1.


    친구_k의 사랑의 상대는 -_- 그당시 나와 k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던 회사 건물에서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학

    생 p양 이었고.



    그 p양은 빌딩안에서 자주 마주치던 지라 낯설지도 않은

    사람이었다. 물론 마주쳐도 인사는 안했지만 -_-



    통신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k와 나는 밤새는 일이

    잦았고, k의 사랑의 상대인 p양의 회사 역시 밤을 자주

    새는 컴퓨터 업계라고 한다. -_-



    잡담군 : "그런데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



    어제밤. 나는 먼저 퇴근했고 k는 컴퓨터가 없는 자취방에

    서는 스타크래프트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_- 회사에

    남았다. 게임으로 밤을 새려나 보다.



    어느덧 게임을 계속해 가던 k군은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

    고 직원들이 날을 샐때 자주 이용하는 간이침대에 몸을.

    눕혔다고 한다. -_-



    그리고 잠들고 난 뒤 한참 후 눈을 떴을때 k의 옆에는.

    정체모를 여성이 술냄새 풀풀 풍기며 -_- 잠을 자고 있었

    고. 그 여성은 바로 옆 회사의 p양 이었다고 한다.;



    혈기왕성한 20대 청년 k. 술에 취해 곤히 자고 있는 그모

    습이 너무 귀여워 -_- 결국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뽀뽀를

    하고 -_-;



    잠이깨서 스타크래프트를 다시 즐겼고, 어느덧 시간이 ..

    지나 잠에서 깬 p양은 k군에게 다가가..



    "몇시간 전 저한테 뽀뽀했으니까. 저 책임지세욧!"

    -_-..


    이라고 협박을 하였고 -_- p양을 사모하고 있던 k군은..

    얼굴 표정으로 내색은 하지 않고 ..



    "그럼 남자답게 뽀뽀를 했으니 책임지겠습니다!" -_-

    라고 말하여 결국 둘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잡담군 : "야 그럼 p양은 술취해서 우리 사무실을 그쪽

    사무실로 잘못 알고 들어와 술김에 네 침대에서 잔거냐?"



    친구_p : "처음엔 나도 그럴꺼라 생각했는데 -_- 못물어

    보다가 p양이 가려는 순간에 물어봤지. 술취해서 사무실

    잘못 찾아와 -_- 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잡담군 : "그래서 p양이 뭐라던..?"



    친구_p : "의도적으로 -_- 술취한 채 하여 들어왔다고

    하던데.."


    -_-;;

    p양 사랑을 위해서 남자를 쟁취하기 위해서 연기까지 할

    수 있는 진정한 러브 헌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그 ..

    순간 난 하고 있었다.



    2.


    p양의 생김새를 묘사해 보자면 -_- 일단 키가 나보다 조금

    컸다. 대한민국 남성 평균키보다 몇cm 큰 -_- 나보다 더큰

    키에.. 어깨는 조금 벌어졌고,..



    다리와 팔에 근육도 조금 있었다. -_- 얼굴은 예쁘게 생겼

    고, 평소 마주치면서 느낀 감정도 뭐랄까 참 차분한 성격일

    꺼라고 추측할 수 있을 느낌이 오는 여자 였다.



    하지만.. -_-

    p양이 자취방에 여러번 놀러 오고 부터는 나의 이런 느낌

    을 대폭 수정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p양 : "잡담군 이새꺄! 방좀 치우고 살아라. 이게 뭐냐.?

    홀애비 냄새 진동을 하네 -_-"



    잡담군 : "그래도 같이 사는 j누나가 청소도 자주하고,

    방향제도 뿌려준단 말이야!. 이정도면 나하고 k 둘하고

    살때보다는 300배나 깨끗한 상태인걸..." -_-;;



    친구_k : "그래 맞아!!"


    p양 : "핑계거리 만들지 말고! 빨리 청소나 해라 이놈들

    아. 청소안하면 다리를 분질러 버릴꺼야! ㅡㅡ+"

    -_-;;



    p양.. 회사 빌딩에서 만날때 마다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조심조심 하게 걸어다니던 그 p양은.. 그래 그 수줍던

    미소는..



    모두 내숭 -_- 이었다.!! 이렇게 악날한데. -_-; 그래도

    난 k군의 친구 아닌가.? 그럼 조금이라도 어려워 해야;

    하는데 ... 아주 편하게 날 대해 주다니 -_ㅠ



    처음 사귈때 아침에 내게 다가와 큰 소리로 환하게 웃으

    며 말하던 p군의 그 미소는 한숨으로 천천히 바뀌어 가고

    있었다. -_-



    3.


    k군의 아리따운 여자친구 -_- p양은 이제 당당히 우리회사

    에 놀러오기 시작했고; 직원이 보는 앞에서 k군에게 다가

    가서 과감하게 뽀뽀를 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_-;



    p양이 술이 아주 강한 k와 술을 마시는 날이면 그를 술로

    넉다운 시켜 버리고 -_- 늦은 새벽에 업고 자취방에 와서 ..


    "k 오늘 술 많이 취했으니까 조심해서 눕혀 "

    라고 말을 하기도 했고. -_-



    가끔은 술이 더 당기는지; 날 붙잡고 편의점에 끌고가서.

    소주한잔 하며 출근하기 전까지 술을 먹이기도 했다.;;



    그 어느날. k는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평소와는 다르게 제법 빨리 자취방에 왔고 . 문을 잠

    그고 난 뒤. 창문을 열고 담배를 불안하게 피우기 시작

    했다. -_-



    잡담군 : "얌마 왜 그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어.. ?"


    친구_k : "응.사실 오늘 동아리 여자후배가 회사 놀러왔거

    든. 그런데 그런 모습을 p양이 보아 -_- 버렸다.;"



    덜컥..

    갑자기 가슴이 내려 앉는듯 한 느낌이 들었다..;;



    잡담군 : "네 동아리 여자후배 숨은 붙어 있냐..?" -_-;;

    친구_k : "응 다행히 후배가 달리기를 잘해서 살 수 있었

    다.. 끄응.."



    잡담군 : "얌마.근데 너 용하게 살아있네.?"



    친구_k : "p양 오늘 야근하거든. -_- 야근 끝나고 보자고

    기다리라는 말 쌩까고 지금 도망쳐 왔다. -_- 나 어디로..

    숨으면 되는거냐..? 응.. 제발 말해줘 ㅠ.ㅠ"



    친구_k는 p양이 무서워 죽을 지경이다. -_-;; k군은 p양

    과 체격적으로 비교를 해 보면 p양이 조금 더 건장하여-_-

    k군을 때려 눕힐수 있기에; 녀석은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붙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오늘을 무

    사히 넘긴다고 해도 내일 회사에 출근하면 잡힐텐데 -_-;;



    난 녀석을 설득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를 만나라고 말이다. 이게 네가 살길이라

    고 타일렀고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며. 전화를 하더니.



    터벅터벅 문을 열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난 ..


    '제발 k군의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라고 간절하게 기도 하였다. -_-




    4.


    방형_l : "잡담군아. 요즘 왜 k녀석 자취방에 안들어오냐?"



    잡담군 : "글쎄요.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하던데 -_-; 그러

    고 보니 최근에 많이도 집에 안들어 왔네요."



    누나_j : "그러게 말이야. -_-"



    요 며칠간 k 녀석은 자취방에 들어오지 않았다. 회사 끝날

    때가 되면 녀석은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먼저 나가기 일수

    였다. -_-



    시간은 조금씩 흘렀고 k녀석은 자취방에 안들어 오는 일이

    더욱더 잦아졌다. 그리고 회사에서 녀석답지 않게 자주..

    졸기도 하고 피곤해 보이기 까지 했으며.



    시간이 더 지나자 녀석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다. 신체적

    인 모습이 뭐랄까. 자신의 기력을 쇠진한 모습.? 무언가..

    빠져나간 모습. 그래 살. 특히 얼굴 살도 많이 빠졌고...



    녀석에게 무슨일인가 일어난 게 분명했다. -_-



    나와 방형_l은 k녀석이 걱정이 되고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리 피곤해 하고 얼굴살 까지 빠지고 그러는지 알아보기.

    위해 녀석을 회사가 끝나고 난 뒤 미행했다. -_-;;



    녀석은 길을 한참동안 걸었고 원룸이 밀집한 지역의 한

    건물의 2층 원룸으로 들어갔다. -_- 잠시뒤 녀석이 들어간

    원룸에 불이 켜졌고, 창문이 열렸고, 그 창문으로는 ..



    고기굽는 냄새, 그리고 -_- 계란 후라이 냄새가 퍼지기 ..

    시작했고, 얼마 뒤. 익숙한 사람이 k가 들어간 건물로 들

    어 가기 시작했다.



    그래 k의 여자친구 p양이 말이다. -_-


    그리고 나와 방형은 p양을 보고서야 녀석이 왜 살이 빠졌

    는지. 왜 출근하면 피곤해 하고 기력이 쇠진한 -_- 모습을

    보였는지 자연스럽게(?) 추측할 수 있었다.;;



    그순간 k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 p양을 위해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고, 아마 빨래도 해줄것 같다; 그리고 긴밤내

    내 자신의 여자친구 p양과 working (19금 -_-;)을 하니.



    당연히 살이 빠지고 기력이 쇠진할 수 밖에 -_-..




    5.


    "잡담군아.. 형 저좀 살려줘요 -_ㅠ"


    그 어느날 새벽.. 한참 곤히 자던 자취방에 참으로 오랜만

    에 들어온 k 가 나와, 방형_l을 깨우면서 처절하게 절규하

    였다. -_-



    잡담군 : "왜.. 뭘.. 살려줘..?"

    친구_k : "p양이 밤마다 날 잠못자게 해서 나 아마 수면

    부족으로 죽을꺼 같아. -_-;;"



    잡담군 : "푸하하하핫.."

    방형_l : "크하하하핫.. 야이놈아 좋다고 방에 안들어 올

    때는 언제고!!"



    k녀석은 지금 p양의 원룸에서 몰래 탈출한 것이었다.-_-;

    밤마다 쉴세없이 잠잘 틈도 주지 않고 달려드는 p양 때문

    에 녀석은 수면부족과 -_- 체중 부족으로 사망위기에 ..;



    몰려 필사적으로 탈출한 것이었다. -_-

    솔직히 남들은 "짜식 뭐 좋겠구만!" 이라고 말할수도 있

    겠지만..;



    얼굴살이 빠지고 그나마 나약한 신체가 젓가락 처럼 휘어

    질듯 한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연민을 느끼기에는 충분

    하다.. -_-



    하지만 k군은 p양을 여전히 사랑했다. 단지 그녀의 대담하

    고 -_-; 쉴세없이 펼쳐지는 그녀의 사랑에 체력적으로 한계

    를 느꼈을 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k녀석에게는 영장이 날라왔고 ..

    녀석은 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한동안 p양은 k군을 기다리

    며 편지를 보내고 면회도 가다가...



    그 어느날 좋은 남자가 생겼다며 군대에 갓 일병으로 진급

    한 -_- k군을 차 버렸다..


    그리고 휴가를 나온 k는 포장마차에서 그녀를 떠올리고는..

    한없이 한없이 울었다.


    그 눈물은 소주의 무색 빛깔처럼 무색이었지만 눈물속에.

    담긴 녀석의 슬픔은 소주에 첨가된 알콜보다 -_- 더 진한

    건 아닌지..



    6.

    나역시 시간이 흘러 군에 입대했고 세월이 흘러 .일병정기

    휴가를 나왔고 때마침 휴가나온 녀석과 난 만났다.


    친구_k : "잡담군아.. 너 기억나지 p양.."


    잡담군 : "기억뿐이더냐! p양의 사랑때문에 체력까지 고

    갈되고 살까지 빠진 네모습도 선하다야. 크흐흐 ^^"



    친구_k : "p양. 사실 그녀는 결혼했었거든.; 사실 그녀

    집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학교다니기 어렵고 해서 나말고

    새롭게 만난 그 남자랑 결혼했나 보더라.."


    잡담군 : "아..그렇구나... 그런데..?"


    친구_k : "그런데.. 결혼한지 몇개월도 안되어서 이혼했

    나 보더라. 사실 그 남편이라는 시끼가 -_-+ 엄청난 바

    람둥이 인가봐.."


    난 p양을 떠올렸다. 그 당당하던 모습. 걸레를 들고 ..


    "빗자루질 똑바로 안하면 이 걸레를 얼굴에 던져 버릴테야!"


    라고 자취방을 쓸던 나와 k군에게 당당하게 말하던 그

    모습을 말이다. -_-



    그리고 그런 p양이 집안이 무너져 가는 아픔을 느끼고,

    결혼을 힘없이 선택하고, 선택후 남편의 바람기에 편안하게

    잠들날 없고, 결국 이혼까지 하는 그녀의 아픔까지 생각해

    보니..


    소주한잔을 들이키며.. "p양아... 왜 그리 슬프게 사는거니"

    라는 녀석의 말에 나역시 소주한잔 목안에 털어 넣는 거..

    밖에는 그것 밖에는 다른일을 할수가 없었다.



    7.


    내가 상병 휴가를 나왔을 때 이미 전역한 그녀석은...



    녀석은 학교를 복학하는 대신 학교를 자퇴하고, 낮에는 공

    사판에서 막노동 하고 야밤에는 술집에서 서빙을 하며 살아

    가고 있었다. -_-



    잡담군 : " 때문에 학교 때려 치우고. 이렇게 죽도록 일에

    매달리냐.?"


    친구_k : "이유는 단 하나야. p양한테 가려고. 아니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려고 그래.."



    잡담군 : "너. p양하고 다시 만나냐..?"



    친구_k : "아니.단지 멀리서만 봤어.p양도 자신이 살아가야

    하니까. 이것저것 일을 하는것 같더라. 수소문 해서 그녀가

    일하는 데 가보니까. 글쎄.. 음식점에서 식기세척일을 하고

    있더라.. 그런데..말이다.. 그런데..."



    잡담군 : "그런데..?"



    친구_k : "그 당당했던 그녀가. 나보다 팔뚝도 더 굵고-_-

    나보다 다리근육도 더 굵던 -_- 그녀가.. 그리고 그 괄괄

    하던 그녀가..


    나보더 더 팔뚝도 얇아졌고, 나보다 더 다리근육도 줄어

    들었고, 나보다 더욱더 소심해지고 초라해진 모습을 ..

    보았단 말이다.!


    식기세척 잘못 되었다고 꾸중듣고 문밖에 나와 몰래 눈물

    흘리는 걸 보니 .. 내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다.


    나보다 멋진사람 만나서 분명 행복할꺼라 생각했었는데.;

    녀석은 오히려 헤어지는 편지를 보내며 군생활 하는 날

    걱정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했던 녀석인데.."



    녀석이 왜 이리 일에 집착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를 ...



    다시, 자신보다 팔뚝을 굵게 만들고 ..

    다시, 자신보다 다리 근육도 굵게 만들고 ..

    다시, 조용해진 그녀 모습을 예전의 괄괄하던 모습으로

    만들고...



    그리고. 다시..

    그녀를 예전처럼 다시 사랑하려고 .. 하는 것이라는 걸..



    epilogue.


    k군은 그 이후로 한참동안 일을 했고 .. 그녀를 몰래 계속

    지켜 보아왔고, ..


    내가 병장이 되기전 포상휴가를 나왔을 때..



    녀석은 p양에게 다가가 ..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결국

    둘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혼인신고는 마치고 본격

    적인 둘만의 시간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비록 작은 방한칸의 원룸에 월세를 내고 살아가는 처지

    이지만 .. 그 어느때 보다 행복하리라..


    군생활의 마지막 휴가인 말년휴가를 나와 모 마트에서 -_-

    아르바이트를 할 때 (모 마트와 관련된 재미난 -_-;; 에

    에피소드는 미미공주 쟁탈기를 참고하세요) ...


    녀석을 p양과 만났다..


    p양은 나를 알아보고 환하게 웃었다. 나역시 반갑게 악수

    를 했다.. 그 둘은 정말 잘 어울렸다..


    그리고 그녀의 모습은...


    잡담군 : "어랏.. 히야.. p양의 팔뚝이 k녀석보다 더

    굵고 어머.. 다리의 근육도 더 굵네.. 크하하핫.; k야..

    임마..


    마누라 살찌우지 말고 니도 살좀 쪄라 이놈아!!" -_-


    친구_k : "나도 살찌고 싶은데.. 도저히 살을 찔수가 없

    어. -_- 왜냐하면.. 마누라가 밤마다 날 운동시키거든;;"


    잡담군 : "하하하하핫.. 예전으로 돌아갔구나 너네들.."


    p양 : "어멋.(발그레;) 너희둘 그 이야기 그만해! 안그

    러면 너희들 죽을줄 알아!! -_-+"


    잡담군 : "히야.. p양 성격도 괄괄해 졌군. 크하하하.

    계속 이야기 할테니 나 죽여라! 나 하나도 안무서워!!"


    p양 : "이게!! -_-+"


    포장마차에서 웃음소리는 그날밤 내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후, 난 군에 복귀해서 제대를 했지만 녀석은 잠적했다.-_-

    아마 고향으로 내려간 것일테지.. 사랑스런 p양과 함께..



    아마 녀석은 고향에서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마누라의 팔뚝

    을 살찌우고, 다리 종아리 -_- 근육을 살찌우는데 노력할

    것이고..



    반대로 녀석은 밤마다 살이 빠져가고 있을게...

    분명할 것이다.. ^^;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원해 본다.


    fin.




    『제글을 읽으시며 작은 감동과, 작은 즐거움, 작은 웃음,

    작은 미소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얘기도 있으니 여기 오셔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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