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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DVD방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내가 정말 내 인생에 소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경북대를 다녔음..
서로의 지역이 다르다보니 만날일이 드물었는데
방학도 되고해서 대구로 러쉬를 감..
대구여름.. 거짓말안치고...
더위가 대뇌전두엽을 강타해서 내 모든 땀구멍에서 침이 나올정도로 더움..
암튼 친구가 야간 DVD방 알바를 했었는데 이제 그 스토리를 풀어볼려고함
일단 그 DVD방을 설명하자면 건물2층에 존재했었는데
3층이 피시방? 4층이 병원? 이였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친구가 야간에 일할 때 서프라이즈로 찾아감
친구가 어이쿠 이게 왠떡이냐며 반겨줌
그리고 한손엔 빗자루를 건네줌
암튼 그렇게 친구덕에 DVD방 1일 알바를 시작함
사실 DVD방이라는 곳이.. 이 글 누르면서 생각했던 그런곳이 맞음
청소하다보니.. 꼭 쇼파에 남은잔해를 넣고가는 분들도 있고
여자분인지 남자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긴 머리카락이 넘치고
암튼.. 여긴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곳이였음
물론 정말 건전하게 혼자오시는 남자분도 있었음..
근데.. DVD추천해달라고하는데 눈빛이 묘해..
그리고 4층 병원에 간호사 누님 두분이 오셔서 애니메이션도 보고 가시고..
술 먹고와서 주무시고 가시는분들도 있고..
근데 한 새벽 1시경이 됬을까?
왠 커플이 “나 술먹고 왔어요”라는 냄새를 풍기며 들어왔슴
처음엔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이 커플님들께서 고르란 DVD는 고르지 않고
연애질을 우리앞에서 계속하는거임
남자손이 매너손이 아니였음
계속 치마... 자세한건 생략한다
암튼 나랑 친구는 벙쪄있는데 여기서 또 한번 내 대뇌엽이 강타당함
여 : 뭐 볼까?
남 : 대충골라 아무꺼나
아... 이말 날리자마자 여자가 휙 우릴보더니 아무꺼나 틀어달라고하고
계산을 하고 방안내를 부탁함
내 친구는 허허 웃으며 20번방이라고 말을하며 나보고 눈짓을함
난 커플들을 위해 내 인생 최고의 영화를 틀어드리기로 생각함
긴 시간 광활한 여행하시라고 반지의 제왕3 왕의귀한을 틀어드림
물론 추가요금받아야되는데 그냥 pass했음
웅장한 사운드에 신나하실 커플들에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음
그렇게 친구랑 둘이서 웃으면서 과연 저 커플은 언제 나올까 했는데
허허... 미친 3시간이 넘는 영화가 끝나도 안나오는 거야..
영화 끝나고 한 10분이 지났나? 똑똑 노크하니깐 그때서야 나왔음
그렇게 손님보내고 방을 치울려고하는데..
아마 DVD방 알바해보신분은 알꺼임
휴지통 비우고 쇼파 정리하고 기타 물건들 정리하고 해야하는데
휴지통을 비우는데
휴지통을 보는순간 졌음
난 패배자였음
정말로 그 남자분은 왕의 귀환을 했었음
휴지통에는 반지의 제왕의 오크의 머리가 잘린것 처럼
스머프형 3명이 머리가 반쯤 짤린체 죽어있었음
갈색2분에 노란색 한분이였던가..
마지막에 갈 때 그남자의 얼굴에 미소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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