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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2 런던올림픽 시즌, 존경하옵고 만장하옵는 기보배 누님께서 은총의 화살을 내리시어 금메달을 상납 받으옵시고 옥장의 시상대에 오르사 광휘의 미소로 전세계에 박애의 의지와 인류애에 대한 희망을 생중계 해주시던 영광의 시대.
같은시간 찌질하게 27인치 모니터를 벗삼아 먼지로 섭식하고 담배연기로 취음하던 열명의 소환사들에게도 그 영광의 열기는 가감없이 전해졌나니
노말큐가 돌아가자마자 원딜이 애쉬를 픽하며!! 내가 기보배다!!
오옹.... 하는 좌중의 감탄이 채 식기도 전에 탑이 피오라를 픽하며!! 내가 김지연이다!!! 우와~
그리하야 위풍당당 보무당당 패기로이 소환사의 협곡에 소환된 다섯 애송이들은
화살 한발 맞출 때마다 멈춰서서 "텐."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애쉬와
Q키를 평캔으로 끊어치며 "1초에 4번 친다!" 며 타워에 헤딩하는 피오라 때문에 서로 모친의 안부를 물으며 덕담을 나누었고
뭉쳐있는 적에게 앞점멸로 뛰어들어가 하필이면 탱커를 물고 집어던지기를 시전한 볼리베어로 인해 마지막이 될 한타가 시작되었으니!
허나 상대는 워모그 두벌로 푸짐하고 육덕지게 맷집을 기른 문도였고 아군 챔프들은 거의 동시에 흑백화면 관람권을 손에 넣었다
그즉시 항복회담이 열리어 만장일치 항복이 결정되고 넥서스가 한달묵은 여드름처럼 뽜팡! 터지자 결과화면에서 또다시 부친의 안부를 물으며 설전이 벌어지려는 찰나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미드의 베이가가 물었다 너그때 왜그랬냐 문도를 우리쪽으로 집어던지면 어떡해
그리고 이어지는 볼리베어의 침울한 대답
"내가.....김재범이었다..."
아......
너 리폿.... 새개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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