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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때쯤입니다.
주말에 피엑스에서 빅팜의 행복을느끼고있을때, 수송관님의 급한호출에 행정반으로갔습니다.
"한시간뒤에 (전라도)광주로 운행가야하니 차량세차해, 높으신분들탈거야" (전 싸이형님나온 경기도모사단 )
급하게후임들을불러 세차하고 정해진 위치에 미니버스를대기시켰습니다
참모장님을 포함한 중령급이상간부님들이 열분정도타시구, 사모님들도 태운채 서해안고속도로로 향했습니다.
머리속으론 최대한 편안하게 가야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로 노면이 굉장히 울퉁불퉁합니다. 거기다 미니버스는 충격흡수가 잘안됩니다..
마치.. 미션같더군요.. 간부님들안깨우고 운행하기..
마침 1차선도로가 노면상태가 괜찮아서 1차선으로 시속110으로 운행중이였습니다.
그때, 사이드미러로 급하게오는 그랜져 한대를 발견했습니다, 2차선으로 비켜드리고싶었으나, 2차선으로 옮기는순간
일제기상하실거같았습니다. 알아서 비켜가길바라는마음에 그대로갔는데, 역시나옆으로 차선을 옮기고 제앞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급브레이.. 응? 안녕.. 난이제예초병이야.. 너무놀래 급브ㄹ레이크를 밟고 옆차선으로 이동했고,
간부님이 강제기상 하셨습니다, 두려움에 떨고있을때 참모장님께서 무슨일인지 물어보셨고, 자초지종을 설명해드리자,
인자한미소로 "급하신가보다..허허 먼저보내드려라..허허허 지옥으로" 2초간 상황파악후 깨닳음을얻고 악셀을밟았습니다.
왜그..미니카 만화보면 미니카한테 달리라고 보채는데 이해가 되더군요.
서해안고속도로 추격전이펼쳐졌고 그랜져뒤를 미친듯쫓아갔습니다. 조롱하듯 속도를 내던 그랜져가 앞차에 막혀 속도를 줄였고 500m앞에 분기점이 보였습니다. '분기점에 빠지는 차량이 많으니 2차선이 빠르겠다' 순간파악후 2차선으로 갈아타고 미친듯 질주하여 그랜져옆을 유유히 지나가면서 웃으며 경례를 했습니다. 그런 절보며 참모장님은 박수를 보내주셨고 저녁에 부대복귀후,
난 뿌듯한 미소와함께 운행복귀를 보고하였고, 중대장님께서도 밝은미소로 난폭운전으로 경위서를 작성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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