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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무릎 안 좋아지기 전까지는
막 답답하고 짜증날때 집에서 출발해서 속초까지가서 고속버스타고 돌아오는 나름의 당일치기 여행을 즐겼더랬습니다.
처음엔 미니벨로인 티티카카스피드사서 시도했구요.
마지막엔 아까 전 올렸던 쑥갓 CR1으로 갔더랬죠.
아시겠지만 국도를 츤츤히 달리다보면 가장 눈에 많의 띄던 것은 역시...
뱀, 개구리, 지렁이, 고양이, 강아지 등의 사체...
더운 여름에 언덕길 올라가고 있으면 차 속도를 줄여서 500ml짜리 생수를 주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창문열고 '멋져요~' 나 '화이팅~'을 외쳐주고 가시는 분도 있구요.
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와서...다시 생각해도 춥네요. 아무튼 빡시게 가고 있는데
MTB를 가득실은 밴 한대의 창문이 열리며 '멋지다!' 라고 소리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던 것도 생각나네요.
그리고 가장 인상에 깊게 남았던 건
미시령에 접근해갈 무렵 나타났던 본인들도 속초간다던 생활자전거 탄 커플...
아오 빡쳐
뭐 그외 휴게소에서 간간히 만났던 다른 라이딩 팀이나 개인분들과의 만남도 좋았던 것 같네요.
장거리투어 생각보다 할만해요.
지치면 언제든 포기해도 된다~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한번 일정잡고 달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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